너가 지친다며 헤어지고 연락 한통안한지 인제 보름이 지났어
근데 나 있지 그렇게 구질구질하게 널 어떻게든 잡아보려 했는데도 너는 아니라고 이젠 아니라고 싫다고 했지.
그래도 나 기다리도있어 너가 사람 고쳐쓰는거아니라고 항상 얘기 했지만 나는 고쳐써도 된다고 생각해
널 만난지 2년이 다되어갔었고 널 만난후로 난 정말 많이 변했고 앞으로도 많이 변할거야.
내가 사랑을 받는다는걸 느끼게 해준게 너가 처음이라서 아무것도 없는날 겁없이 여자가 그렇게 좋아해준게 사랑해준게 처음이라서 2년이란 시간동안 삐지기도 많이 삐지고 징징대기도 많이했는데 너는 다 받아줬었지.
근데 그게 얼마나 힘들었을까..지금은 얼마나 지쳤을까 생각하면 너무 미안하고 너무 고마워.
또 미안한게 내가 표현이 많이 서툴렀어. 지금 생각해보면 난 사랑한다는 표현한번 제대로 못했던거같아.
정말 맛잇게 밥을 해줘도 정말 맛이있는데도 장난삼아 뭐가 어쩌네 저쩌네 하면서 괜히 심술만 부렷고 나가려고 옷을 입은 널보면 너무 아름답고 이쁜데도 너무 야하다고 이상하다고 갈아입으라고 말을하고 내 속마음 그대로 표현한적이 없는거같아.
근데 나 알잖아 우리 부모님보다 너가 날 더잘알잖아 나 한번하면 정말 잘하고 제대로 하는거 나 변할수있고 아직 너랑 하고싶은거 해야할것들 많단 말이야.
너가 술을 마시고 기분이 좋아잇으면 난 항상 텐션업됫다고 왜그러냐고 술많이 마셨냐고 햇는데 그 텐션업 되어있는 너가 진짜 너였던거야 항상 우울하고 그늘저있는 내옆에 있으니까 항상 밝고 활기차던 너까지 그랬던거야
난 그걸 또 이제야 깨달았고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건 그냥 너라는 존재 자체인데 왜 항상 뭐좀 하지마라 그만해라 너만 더 힘들게하고 지치게했고
너가 정말 힘들때 가장 가까이 있는 내가 몰라줬을땐 또 얼마나 힘들었을까 얼마나 내가 미웠을까 생각하면 내가 지금 힘들어하는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나 기다리고 있어 항상 나만 힘든줄알고 투정부리고 삐지고 그렇게 지쳤을 너를 생각하면 너무 미안한데
그런데 나 잘할자신이 정말 넘쳐 흘러서 널 놓지못하겟다 보름동안 거의 매일 너와 ㅇㅂ와 함께 산책하던 공원을 혼자걸어 그게 뭐가 힘들다고 게임이 뭐가 중요하다고 너랑 같이있는 그 순간들이 행복한거였는데
이제서야 소중한게 무엇이고 내가 뭐가 잘못되었고 어떻게 해야할지 알겟는데
판을 나도어제부터 여러 글들을 한번 보니까 이렇게 깨달은거 다음만남부터 잘하라고 하더라고 그게 말이되??
내가 깨달은건 너한테서 깨달은건데 그걸 왜 다른사람한테 잘해야하는지 잘모르겟어.
난 너한테 잘하고싶어.
우리 다시 행복해보자...
참 지금도 구질구질한데 너라서 그런거야. 너가 자기전에 항상 판보는거 생각이나서 혹시나 볼까 써봐 ㅎㄴ야나 오늘 너무 힘들었는데 우리ㅎㄴ랑 ㅇㅂ랑 아무생각없이 산책하며 걷는 상상하니까 또 괜찮아지더라 너무 보고싶다 ㅎㄴ야 너무 이기적인거 아는데도 내 마음은 자꾸 너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