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예뻐서 눈에 넣어도 안 아플 2개월 된 아기가 있는 초보 엄마에요애 낳고 애 키우고 정신없어서 맨날 눈팅만 하다가 그냥 혼자 주절주절거려봐요이렇게 말하면 몹쓸 엄마지만, 원래 아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었어요.그래도 그냥 남편을 사랑하고, 내 아이라면 애정 가지고 잘 키울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어요.잘 키우고 싶은 마음도 커서 20주 쯤 직장도 그만두고 태교도 열심히 했어요진짜 입덧은 지옥같았지만 그래도 내 아이니까 생각에 참고 견뎠죠 친정엄마도 이랬겠지하고 생각나서 맨날 울긴했는데.. 시어머니도 도와준다고는 하지만 친정 엄마는 아니니까 불편할때가 있고요. 이제는 산후우울증이 와서 힘드네요 계속 안고 있다가 내려놓으면 다시 울고 잘때가 제일 예쁘다는 말이 이제 뭔지 알게 되었어요.완모를 하고싶지만 2시간에 한번씩 깨면서 밥 먹이는 것도 너무 힘들고 너무 천사같다가도 울음을 그치지 않을때는 진짜 지옥이에요.. 저 혼자 겪는것도 아니고 모든 엄마들이 겪는 일이라 혼자 유난 떠는 것 같고 난 이것밖에 왜 안되지라는 생각이 들어요.날 괴롭히려고 태어난건가 싶은 못된 생각이 들면서 자책이 들고.. 정신적으로 너무 힘드네요남편은 운전쪽 일이라 새벽에 자주 없어서 더 힘들어요제가 기운이 나고 힘을 내야 아기가 더 잘 클 수 있을텐데 자꾸 우울해져서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 눈물이 나네요11시쯤부터 새벽정도까지 좀 길게 잘 때는 그나마 숨을 좀 쉬어요친구가 제가 안쓰러워보였는지 채팅으로 상담하는거 추천해줘서 알고만 있다가 산후우울증 때문에 생기는 사건 사고 뉴스보고 무서워져서 한번 해봤어요(아기 깰까봐 채팅상담으로)마인드카페라는데에서 상담을 했는데 원래 사회생활도 열심히 하고 밖에서 활동을 많이 하다가 아기 낳고 집에서 혼자서만 애기보고 그러니까 힘들었을 거라고 하시는 말씀에 눈물이 진짜 줄줄 흘렀어요 사실 그냥 아무데나 마음에 담겨있는 얘기를 참지말고 써보라고 하셔서 그냥 이렇게 여기저기에 글을 쓰고 있어요아기 키우는건 모두가 다 힘든거겠죠? 얼른 아기가 커서 엄마라는 말을 하고, 걷고, 그런 날들을 기대해보면서 사랑해주면서 엄마로서 성장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