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여성입니다.
세상살다 네이트 판에 글을 쓰는 날이 오네요ㅠㅠ
각설하고, 정말 너무 어이없고 조언이 필요한 상황이라 글을 작성해봅니다!
친구의 추천을 받아서 여동생과 함께 해운대의 한 미용실을 방문했습니다.
집에서 편도 한시간 넘는 거리임에도 그 미용실을 갔던 이유는
추천을 해준 친구가
에드펌(뿌리 볼륨펌) + 셋팅펌 + 영양 + 머리 기장 정리를
현금 13만원에 했고 스타일도 괜찮길래 가게 된 거였어요!
그래서 우선 의자에 앉아서 시술 종류와 금액을 쇼부보는데
원래 저는 동생이랑 저랑 동일하게
에드펌(뿌리 볼륨펌) + 셋팅펌 + 영양 + 머리 기장 정리 (친구가 한 그대로 서비스) 를 하려했어요.
그리고 친구 소개도 받고 현금으로 해서 똑같은 금액 26만원 정도를 생각하고 갔구요.
그런데 그 미용사가 제 머리를 보더니(염색을 몇년 전에 하고 그냥 뿌염도 안하고 길러서 머리 끝부분이 갈색인 상태) 에드펌보다는 염색을 권유하더라구요.
그래서 혼자 계산기를 들고 막 치더니
에드펌(뿌리 볼륨펌) + 셋팅펌 + 영양 + 머리 기장 정리 + 염색
추가해서 30만원을 달라고 하는 겁니다.(저 혼자)
그래서 제가 난색을 표하고 저는 동생이랑 같이 30정도를 생각하고 왔다, 나는 안하겠다.
이러니까 갑자기 골똘이 생각하더니 결론적으로 협의가 된 서비스와 금액은
동생 : 에드펌(뿌리 볼륨펌) + 셋팅펌 + 영양 + 머리 기장 정리 = 13만원
저 : 셋팅펌 + 영양 + 머리 기장 정리 + 염색 = 17만원(에드펌을 빼고 염색을 추가함)
해서 결론은 현금 30만원에 저 서비스를 다 받기로 했어요.
저희가 멀리서 미용실까지 왔고, 친구 추천으로 왔고 이런 저런 사항을 다 고려해서
저렇게 해주겠다 하고 저희도 알겠다 하고 시술에 들어갔죠.
서비스를 받는 동안은 문제가 따로 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서비스를 다 받고
동생 시술하는거 옆에서 힐끔힐끔 보면서 같이 했는데
동생에게 에드펌을 해주지 않던겁니다!
어떻게 알았냐면 에드펌은 아래 사진과 같이 롯트를 두피쪽에 말아야 하는데
저런거 한적이 없거든요!!!! (↓아래 사진 참고)
그래서 동생에게 재차 확인하니 자기도 에드펌은 안한거 같고
아래 셋팅펌만 하는거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저희에게는 일언반구의 알림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계산을 할 때 제가 물어봤어요.
"제 동생 에드펌 해주셨냐?"
이러니까 갑자기
"아.. 동생분이 머리결이 좀 상해서 하기가 어렵다" 라고 답을 하는 겁니다.
그럼 당연히 해당 서비스(에드펌)에 대한 금액은 빠져야 하는 거 같아서
물어봤어요.
"네? 그런데 30만원 드려야해요?"
그러니까
"대신 다른 서비스(영양)을 많이 드렸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영양 솔직히 거품 같은거 머리에 묻혀준게 영양이라던데 그게 단백질 농축한거라 엄청 비싼거라는데;; 잘모르겠어요 ㅠㅠㅠ 이게 엄청 비싼 영양 서비스인가요?
심지어 저 눈썹 염색도 해준다고 했는데 이것도 안해줬어요ㅠㅠ
그러더니 자기가 다음에 오면 더 서비스 잘 해주겠다고 말하더라구요.
30을 줘야한다고 말을 하고
가게에 사람도 많고
옆에 동생도 보고 있고 여러모로 계속 뻐팅길 상황이 안되서
돈을 주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집에 가면서 너무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저녁에 통화를 했습니다.
같은 말 무한반복 ;;
제가 빡친 포인트는 두가지에요.
1. 협의된 서비스와 금액에서 서비스가 빠졌는데 금액은 그대로 받는건 사기다
2. 그리고 문제가 있어서 동생 에드펌을 못하게 되었으면 우리가 지적하기 전에 본인이 먼저 설명을 해주고 이런 저런 사유로 이 서비스를 드리지 못해 지금 이걸 해드리겠다 라고 명확히 말을 해줘야한다. 저희가 먼저 물어보지 않았으면 백퍼 넘어갔어요 이 사람.
-> 그래서 저의 주장은 에드펌이 4만원인데 영양을 하도 많이 줬다고 하니 2만원만 다시 돌려달라.
그쪽은
1. 미안하다
2. 자기가 실수한 건 미안하다는 사과로 충분히 커버되는 거다. 그리고 다른 영양 서비스를 많이 주서 괜찮다.
근데 계속 무한루프로 서로 얘기하니 자기가 생각해보고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연락을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담날 11시까지 연락준다해놓고 심지어 연락 안해줌;;; 문자도 안해줌;;
왜 피해자인 내가 계속 핸드폰 확인하고 신경써야하는지 더더더더더 화가나기 시작
참다 못한 제가 12시 19분에 문자까지 저렇게 했어요.
근데도 연락 없음;; 미안한 사람의 태도가 정말 아닌거죠..
그래도 미용실이 바빠서 그런가보다 하고 계속 기다리가다
저날 오후 9:51에 제가 전화를 걸었습니다.
바로 받는데 사과를 먹던 와중인지 와그작와그작 소리 내면서 받더군요....
바빠서 생각 못했다면서
그러면서 또 내일 오후 2시까지 연락을 주겠다고 미루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내일은 꼭 제시간에 연락 달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참 제가 소보원에 말까지 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하니까
고객님 맘대로 하세요 라고 하셧어요.. ㅋㅋㅋ 하나도 안무서운거죠
그리고 오후 1시 51분에 온 문자가 위의 사진입니다... 결론은 안된다는거지요.
그래서 저는 이건 합의가 안되는구나라고 판단하고 소보원에 피해구제 신고를 하던
다른 방법을 찾아야겠다라고 생각하고 답장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저 다음 날 출근해야되서 머리를 감고 나왔는데
(파마하고 처음 머리를 감음) 머리 상태가... ㅠ
우선 앞
그래요 앞은 우선 뽀글뽀글한 부분이라도 있으니...
근데 문제는 뒷부분입니다 ㅠㅠ
진짜 딱 저래요 ㅠㅠ 드라이기 할때 꼬아가면서 말렸는데도
1시간 지나면 저래요 ㅠㅠㅠㅠ이건 거의 파마가 안된거 아닌가요?
분명히 저 뒷부분은 앞에 롯뜨 크기보다 굵은걸 하겠다고 해서 다른걸 마는걸 봤는데
저부분만 딱 그래요. 제 생각엔 파마가 먹히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이것도 문제라 생각해서 문자했어요.
근데 대응이 진짜;;;;
하 정말 미쳐버리겠어요..
일단 소비자 보호원에 신청은 했는데
알아보니까 소보원은 강제력이 없고 권고, 합의만 해주더라구요.
그래서 소보원 판결이 미용실 측에 손해배상을 해라고 해도,
미용실에서 안한다고 하면 그냥 거기서 끝나고
제가 민사를 하던가 해야된대요...
그래서 제가 전화할 때 너무 막가파로 대응하길래
소보원에 말하고 싶은 심정이다 라고 말했고
그 사람은 맘대로 하라고 한거 같아요...
이제 돈은 다 떠나서 속상하고 자꾸 신경쓰이고
분한게 너무 커요..
이런 경우에 소비자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제가 돈을 내고 서비스를 제공받았는데 왜 제가 이런 경우에 보상이나
적절한 대응을 받지 못하는거죠 ㅠㅠ?
그리고 저기 문자에 보면 어느 다른 미용사도 제 풀린 머리 보면
자기랑 똑같이 말할꺼라고 하는데
저 머리가 셋팅 파마한지 3일된 사람의 머리인게 말이되나요?
제가 꼬아서 말리지 않았다고 해도,
저건 파마가 안된머리이지 않나요??
ㅠㅠ 진짜 소중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오 뽝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