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에 따르면 `그레이트박카리스웨트`라고도 불리는 이 음료수를 마시면 3일 동안 잠이 오지 않는다. 때문에 밤샘 공부를 하는 고3 수험생과 고시생들에게 인기다.
문제의 음료를 처음 인터넷에 공개한 `웃긴대학`의 한 유저는 "나를 깨우는 활력소, 신비의 묘약, 마법의 포션, 이 시대의 스팀팩, 내일의 체력을 오늘 다 쓴다"고 소개한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붕붕드링크의 제조법은 간단하다. 우선 재료는 피로회복제인 박카스 2병과 스포츠음료 포카리스웨트, 비타민c 레모나(가루형) 3개가 전부. 이 재료들을 섞기만 하면 붕붕드링크가 완성된다.
그는 붕붕드링크의 효능에 대해 "마신 날 수면장애를 일으켜 잠이 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부작용에 대해 "버닝 후 다음 날 과도한 피로 데미지로 죽어나고 약간의 중독증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과도하게 잠이 많거나 약발 잘 받는 분들은 사용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붕붕드링크가 네티즌들에 회자되며 인기를 모으자 이를 응용한 음료도 속속 등장했다. 다음은 붕붕드링크 응용 음료의 제조법과 일부 네티즌들이 주장하는 효능.
1.붕붕드링크 일반판 : 박카스 + 레모나 2개
= 효과 1.5. 버닝후 데미지 2배 2.박카리스웨트 : 박카스 2병 + 포카리스웨트 250ml
= 효과 2배. 버닝후 데미지 3배 3.그레이트 박카리스웨트 : 박카스 2병 + 포카리스웨트 250ml + 레모나 3개
= 효과 3.5배 이상. 버닝후 입는 데미지 6배 이상 -10시간+a를 개긴후 빈사상태가 된다. 4.하이퍼 포션 : 박카스 + 원비디 + 레모나 3~4개 + 커피 진한 것(가루형태)
= 효과 대략 좋음. 박카리 스웨트와 그레이터 사이 정도? 데미지는 적은 편. 5. 힐링 포션 : 홍삼드링크 + 박카스 + 레모나 + 박하액(박하잎 진하게 달인 것)
= 효과 대략 좋음. 부작용 거의 없음
◆ 음용 네티즌, "잠은 안 오지만 좀비가 됐다"
그러나 붕붕드링크를 마셔본 네티즌들은 "잠은 확실히 안 온다"고 효과를 인정하면서도 "다음날 피곤해 죽는 줄 알았다"며 손사레를 쳤다. 두통을 호소하는 네티즌도 있었고, 설사를 했다는 실험자도 있었다.
네이버를 위시한 주요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붕붕드링크를 음용한 네티즌들의 후기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
`승자`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호기심이 많아 인터넷에서 붕붕드링크를 보자마자 슈퍼와 약국으로 달려가 재료를 샀다. 제조법대로 만들어 마셨지만 몸에 별다른 반응이 오지 않았다. 그러나 밤이 되어도 새벽이 되어도 아침이 밝아도 잠이 안 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증상은 다음날 까지 계속 돼 이틀을 못 잤다. 3일이 지나서야 간신히 잠을 이룰 수 있었지만 피로의 후유증은 5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 되고 있다. 글을 쓰면서도 내내 졸린 상태로 멍해 있다. 절대 비추다"라고 말했다.
아이디 `hamutaro`는 "먼저 졸라 많은 양에 놀랐다. 1인분만 먹었는데도 배가 불렀다. 맛은 달달하며 시큼하고 고소했다. 오전에 붕붕을 마시고 pc방으로 달려가 게임 10시간을 한 뒤 술을 마시고 목욕탕을 갔다. 그리고 다시 pc방으로 가서 11시간을 더하고 지금 시간이 오후 한시다. 24시간 하고도 3시간 정도가 지났다. 허나 전혀 잠이 오질 않는다. 무슨 각성제도 아니고... 절대 실험해 보지 마라. 참... 난 설사도 했다"고 말했다.
`퍼런날`이라는 네티즌은 붕붕드링크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약`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친구와 학교에 남아서 늦게까지 공부하던 중 친구가 붕붕드링크를 만들어 줬다. 친구가 경고까지 해 줬지만 주는 대로 마셨다. 효과는 엄청 났다. 그렇게 졸렸었는데 잠이 확 달아나버렸다. 일단 좋았다. 잘 시간이 되서 눕기 전까지는... 다음날 시험을 봐야 되는 데 잠이 안 오더라. 이후 3일 정도를 골골대고 다녔다. 3일간은 좀비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론 효과도 있지만 부작용도 심하다"며 "웬만하면 진짜 절실할 때 아니면 마시지 마라. 최후의 보루로 남겨 놓고 가능한 먹지 않는 게 좋다. 각성상태가 끝난 이후에는 코마상태에 들어간다. 사용 시 주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붕붕드링크 발암물질 함유, 먹지 말아야
그러나 네티즌들이 말하는 피로에 의한 부작용 말고도 붕붕드링크를 마시면 안 되는 진짜 이유가 있다. 바로 붕붕드링크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암물질이 생성되기 때문.
박카스에는 안식향나트륨이라는 물질이 함유돼 있다. 딸기와 같은 과일에도 들어있는 이 물질은 부패를 막기 위해 음료수에 첨가 된다. 그런데 얼마 전 안식향나트륨이 dna를 손상시켜서 파킨슨병 등의 퇴행성 뇌질환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 됐다.
특히 안식향나트륨이 비타민c와 결합할 경우에는 발암 물질인 벤젠을 만들기도 한다. 벤젠은 세계보건 기구에서 발암물질로 지정돼 있고, 벤젠증기를 마시거나 피부에 닿았을 때 중독을 일으키는 유해성 물질이다.
붕붕드링크 재료 중 박카스에 들어있는 안식향나트륨과 레모나의 비타민c가 만나면 발암물질이 발생해 인테에 유해하다는 것. 호기심에서 비롯된 충동이 자칫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