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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편 어쩔까요 매일 화가 나요

씅이 |2019.05.25 08:24
조회 2,232 |추천 0
첫째 28개월이고 딸이에요 둘째 17주 임신중이구요

다른 게 아니라 제 남편 어떡하면 좋을까요

시댁도 물론이고 저희 집안도 제 남편 성격이 어떤지 아는데 막 뭐라 퍼붓지를 못해요 저희가 시댁에 들어와 살아서 제 친정이 뭐 어떻게 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시댁에서조차 막을 수가 없네요 가족 전부 다가 그렇게 하지 말래도 욕이 오가며 싸우고 치고 박고 개념도 없어요 시엄니도 시동생도 저를 불쌍하게 바라만 보지 뭐라고 하기라도 하면 내 자식이다랍시고 말문을 막히게 하네요

그냥 애 문제로 생각 나는 것만 적어볼게요

같이 고민이나 조언 좀 도와주세요 ㅠ

지금 제 남편 군대 연기하다 교통사고까지 나서 공익 판정나서 일 그만두고 같이 집에서 지내요 제가 임신도 하고 집안일을 같이 하는데 제가 밥을 차리면 밥 먹는거와 동시에 첫째랑 같이 밥을 먹이구요

근데 문제는 매일이라는 것과 억압 받는 상황에

볼 때마다 불안하고 첫째가 불쌍해요

태어날 둘째만 생각하면 더 막막하고

태어나면 이거보다 더 할텐데 걱정도 되구요 ㅠ

애 아빠가 첫째 챙길 때 밥 먹을 때도 주는 것만 먹으라 하고 먹기 싫대도 먹여요 강제식으로

애가 저거 달래도 이거나 먹어라 수준에 먹기 싫은 티내면 협박하듯이 안 먹으면 뭐를 버린다 티비 꺼버린다 어쩐다 이러고 하다 하다 소리치면서 먹여요

애 있는 집이 이런 일이 없을 순 없겠죠

근데 설상 저렇게 주는 밥 잘 먹는다 해도 배불러서 뱉을 수도 있잖아요 뱉으면 욕 할 기세에 마치 친구랑 싸우듯이 화내요

몇번이고 제가 먹이고 먹이려고 노력했죠

그럴때마다 내가 먹인다 하면 넌 빠져라 저리 가라 조용히 해라 등등 제가 못하게 막고

밥 먹을 때 뿐이겠어요 첫째가 티비를 볼 때나 잘 때나 놀 때나 시시건건 자유롭게 하는거? 없어요 그냥 지 말만 들으라 이거에요

안 들으면 혼내기는 기본이죠 그러면서 첫째가 귀엽다 하면서 일부러 겁을 줘요 울리기나 하고

첫째가 뭐하다 까딱 짜증이라도 내면 어허 뭐하는거야 잘못했어 안했어 죄송하다고 해 이러고 있어요 ㅠㅠㅠ울고 싶어요 진짜

애는 앤데 어른 취급을 해요 어휴 .. 정작 본인은 어른답게 행동하지 못하면서 옆에서 제가 뭐라고 하면 시비거냐는둥 싸우자는거냐는둥 욕하고 소리치고 그러면서 또 저희끼리 싸워요

못할 말을 한 것도 아니고 잘못된 걸 하지 말라는데

왜 3살짜리 애를 데려다 훈육한답시고 자꾸 똑바로 말해라 똑바로 해라 이러냐 애는 애지 뭘 알겠냐고 혼내도 적정선이 있지 하루 종일 울릴거냐는 말에

그럴거래요 ㅎㅎㅎㅎㅎㅎ아 정신줄 놓을 것 같아요

그래서 첫째가 하루라도 안 우는 날이 없어요 날이; 첫째가 울어도 달래지도 않고 첫째 앞에서 막말은 기본 소리 치고 욕하고 싸우는 건 매일이고 뭐 고친담서 안 고치고 적반하장이에요 오히려 ㅋㅋㅋ 저더러 껴들지 말래요 자기도 훈육방식이랍시고 그딴말 하길래 엄니랑 매일 소리 높이면서 싸우고 저도 물론이고 잘못된거니까 고쳐라해도 왜 고쳐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같아요

그래서 제가 더 애를 케어하려고 노력하고 하는데

제 얘기 살짝 얹어보자면 저는 애를 재우려고 양치랑 세수를 하고 있는 상태고 남편은 거실에서 티비를 보고 있던 상황이에요

그래서 애 물 좀 떠다줘 하니까 니가 다해야지 이러면서 있는 정색 없는 정색을 해요 또 ;

애 재우려고 누웠는데 손수건을 깜빡하고 남편이 옆에 있길래 손수건 좀 줘요 이러니까 또 니가 다해야지 이럽니다 ^^

더 많은데 적다보니까 화나네요

남편이 가끔 애 재우다가 안 잔다고 혼내고 울리는데 그럴 때 제가 재운대도 지 고집피면서 더 울리고 지가 재운다길래 제가 좀 재운다니까 지금 자기랑 싸우자는거냐 그러고 ㅠㅠㅠㅋㅋㅋㅋ 그러고 더 가관인 건 며칠전부터 낚시가 하고 싶대요 그래서 오늘 아버님 차 빌려서 기어코 가겠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나 산부인과 2차기형아 검사도 있고 엄니도 데리러 가야 하고 일정 빡빡하니까 나중에 낚시만 따로 하러 가자니까 뭐가 빡빡하냐고 차에서 첫째랑 쉬라네요 말인지 방군지

그래서 오로지 니 좋아서 가는 낚신데 내 생각은 안하냐니까 차에서 쉬라니까? 내가 다 한다식이에요

반대로 제가 첫째 케어하기 바쁘지 지는 낚시대 덜렁 던지고 잡힐때동안 쉬는거지 제가 쉬는거겠어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굳이 갈거면 다른날에 좀 가자고 가자고해도 듣지를 않아요

쓰다 보니까 일들은 많은데 별로 안 쓴 것 같은면서 길이 길어졌네요

가끔 애아빠랑 이러다보면 제가 임산부인 걸 까먹어요

이런 일이 많아서 이혼도 하자 하고 시댁에 말하기도 하고 그럴 때마다 남편 어떠냐구요?

초반엔 욕하고 물건 던지고 때리려고 하고 소리치다가 정말 이혼할 것 같잖아요

그럼 와서 미안하다 고치겠다에요

근데 안 고쳐져요 문제는 집에서 나가라 이혼하자는 소리를 애아빠가 해요 ㅋㅋㅋㅋ

저도 그러고 싶죠 싸우고 싶고 제 멋대로 하고 싶어요 근데 참는거에요 첫째 그리고 태어날 둘째를 생각하며 저희 엄마 아빠 생각해서라도요

싸우면 복받쳐서 눈물부터 나요 매일 스트레스에요 기분이 조금이라도 나쁘면 인상부터 벌써 말하기 싫게 짓고 있고 말도 이쁘게 안하고

아 그래도 애한테 다정하게 군 적은 있죠

첫째가 이쁜짓 할 때랑 말 잘 들을때요 ^^

애가 무슨 꼭두각시도 아니고 애 볼 때마다 가슴 아파요

시댁 부모님은 다 좋으신 분이고 인자해요

저보다 애를 더 잘 돌보시구요 경제력도 쎄요

남편놈만 문제요 매일 그러는 것도 문제고요

이런 저가 어떻게 하면 될까요 ㅠ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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