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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앞으로도 원망할 너에게

익명 |2019.05.27 01:47
조회 562 |추천 0

안녕? 이 편지를 너가 볼 수 있을까?  

아마 봐도 너인지 모르겠지ㅋㅋ 너는 양심도 팔아버렸으니까^^

그리고 이런 사람들이 너말고도 더 있을테니까ㅎㅎ

내가 이 편지를 쓰는 이유는

너는 물론이고 이런 일을 저지른 사람들이 반성을 했으면 하는 마음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나처럼 당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써

아마도 자기가 멍청한 짓 하는 것도 모르고 

나는 아닐거야 하는 사람들도 있을거고

아는데도 못 끊어내는 사람도 있을거야

그래도 이걸 보고 정신 차리길...

 

너랑 함께한 5년 그 중에 2년은 참 행복했어

아니 행복함 20과 힘듬 80

나는 그 조그만한 행복에 내 젊은 5년을 버렸어

그 놈의 돈이 뭐길래 그치?

씀씀이가 컸던 너와 내가 만나 배로 커졌지

연애 초반에 너는 항상 돈이 없다고 그랬지

왕복하던 너와 자취하던 나

왕복하기 힘들다고 언제나 우리집에서 잤으면서

너는 왜 그렇게 돈이 없다고 그랬을까?

부모님께 용돈 받기 미안하다고

계속 내가 내는 상황을 만들었지

나도 부모님한테 용돈받을때라 그때는 너의 씀씀이가 그렇게 큰줄 몰랐어

작은것에도 만족했으니까

내가 먼저 자퇴를 하고 알바를 하면서 돈을 버니까

내 돈이 니돈인거처럼 잘 쓰더라

집주인과 트러블이 생겨서 나왔을 때

너와 너의 친구가 사업을 하고 싶다고 했고

너는 나에게 어차피 방을 빼야하니

보증금을 그 친구에게 주고 그 친구와 여자친구가 사는

집에서 같이 살면서 사업하면 어떻냐는 말에

월세는 같이 내기로 했지? 딱 n분의 1로 내기로

그 말을 믿고 나는 너의 친구에게 보증금을 주었고

같이 4명이서 재밌게 살았어

근데 결국 너와 그 친구는 하는거 없이

나와 그 여자친구만 주구장창 일을 했지

알바는 물론이고 너의 그 사업까지 말이야ㅎㅎ

결국 넌 월세는 커녕 생활비조차 내가 감당해야했지

그러다 그 친구는 사업을 접는다고 했고

내 보증금도 안돌려주고 군대로 튀려다가

내 친구에게 걸려 결국 내 부모님과 그 친구 부모님

개입이 이루어져 결국 돈을 받아냈지

응.. 너는 그 때도 한 것 없이 뒤에 숨어있었어

자기 분에 못이겨 손에 들고 있는 것을

던지고 망가트려야 직성이 풀리던 너인데

이런 상황이 오니까 너는 숨더라

그 때 알아봤어야 했는데 그치?

그 때 알게된 게 너와 나는 씀씀이가 매우 컸어

그 후로 너와 나는 지인 덕에 원하던 일을 할 수 있었어

씀씀이는 큰데 너와 내가 하고싶던 그 일은

돈도 안되고 월급도 밀리는 그런 일이었지

일에 대한 미련이 남아 계속 남아있던게 시작이었을까?

어느순간 뒤돌아보니 빚이 산더미처럼 불어나있더라

회사 상사의 꿀 발린 그 말

 '신용카드를 쓰면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다. 

어릴 때 부터 꾸준히 신용을 쌓으면 좋다.

너희도 신용카드를 만들어 써라."

그 말만 믿고 아는 정보 없이 그리고 겁도 없이

넌 신용카드를 만들었고

그 후에 나도 꼬득여 만들었지

결국 그게 빚인줄도 모르고 말이야

월급은 밀리지 생활비는 없지

결국 너와 나는 한도를 계속 올리더라

생활비가 없다는 핑계로

그러다가 돈이 감당이 안되니까 결국

사장이랑 싸우고 돈도 다 못받고 너와 난 퇴사를 했지

퇴사하고 다른 일을 하고 돈을 어느정도 벌 쯤

너는 오토바이가 갖고싶다고 했어

몇 달 동안 계속해서 말이야

돈이 어딨냐고 우리 지금 다 빚이라고

우리 엄마한테 받은 보증금까지 싹다 날려놓고

정신 못차리고 오토바이 타령 하는 너에게 질려

그럼 니가 알아서 사라라고 했지만

너는 군대때문에 암것도 못하네

결국 내가 신용카드 하나 더 만들어서 결국 샀어

2개월도 못가 너는 오토바이에 질렸고

다시 되팔았어ㅋㅋㅋ

결국 또 빚만 늘었지

응 그래 내가 바보같은 짓이었어

한달에 몇 백씩 나오니까 너무 힘들더라

대출 받아서 카드를 다 없애면

한달에 나갈게 절반 이상으로 줄더라

그래서 대출을 받고 차라리 카드를 없애고

현금을 쓰자고 했지

너는 반대했어

왜 빚을 늘리냐고 그랬지? 신용카드도 빚이야

결국 대출을 받아서 밀린거, 빌린거 싹다 쳐내고

하니까 숨통이 트이더라

알바 하던 곳에서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정신과 병원비가 더 나가는 상황이 와서

나와 넌 퇴사를 했고 여행을 다녀왔지

그때는 참 좋았어 너랑 함께여서가 아니라

여행가서 힐링한 그 자체가 난 너무 좋았어

여행을 다녀왔더니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연락이 왔고

다시 와달라고, 월급은 안밀리고 잘 준다는 연락이 왔고

아직까지 미련이 남아있던 너와 나는 다시 갔지

그리고 차도 싸게 준다했어 그 때 회사가 번창해서

이 지역 저 지역 다 다녀야 하니까

차가 필요할거라면서 말이야

너와 난 운전하는 것도 좋아하고 차를 싸게 준다는 말에

냉큼 받았지 월급에서 차감하는 거로 하고

그렇게 받았는데 사장을 너무 믿었던 탓일까

아님 우리가 호구였던걸가

아마 후자가 맞을거야

월급이 안밀리긴 무슨... 나와 너만 밀리더라

사장이 더 믿는 사람이니 이해할거라면서

계속 미뤘더라 너와 나 우리 둘의 월급을ㅋㅋㅋ

결국 대출도 밀리고 생활비도 없고

결국 너는 카드에 다시 손을 댔고

너는 그 때도 일만 잘하는 척하며 회사생각하는 척하며

 월급 얘기는 꺼내지도 못하고

내가 닥달해야만 그제서야 얘기했어

계속 나보고 얘기하라고 해서 여자직원 싫어하는 그 사장한테

나는 계속 밉보이고 월급만 축내는 그런 직원이었고

너는 내 뒤에 숨어있었지

그 때 이미 난 신용불량자였고

나중을 생각해 너라도 신용을 살리자고

너의 신용카드값만 주구장창 냈지

너는 그때도 싫은 소리 한 번을 안내더라

결국 난 사장한테 퇴사를 한다고 했고

너는 퇴사를 하고 싶지만 사장한테는 밉보이기 싫으니까

내 핑계를 대면서 퇴사하려다가

나한테 걸렸어 그치?ㅋㅋㅋ

나랑 대판 싸우고 나서 퇴사한다는 말을 한건데

사장한테 " 얘가 계속 저 퇴사하라고 자해까지 해요... 어쩔 수가 없어요"

라고 해서 사장이 그랬지

" 그 미친년은 혼자 퇴사하면 되는데 왜 너도 같이 퇴사하래?

또라이 아니야 그 미친년"

너는 너의 여자친구를 미친년으로 만들어서 좋았니?

그걸 나한테 걸려서 다시 얘기하라고 했더니
너 밖에서 전화하려고 해서 내가 녹음하랬지

다시 들었더니 역시나 또 내 핑계대다가 결국 퇴사 못하게 생겼었지ㅋㅋㅋ

그래서 나 혼자 퇴사하겠다고 넌 여기 있으라고 했는데

너가 싫다면서 사장한테 어떻게 말해야할지 모르겠다면서

문자 쓰는걸 도와달라고 했지?

"사장님 죄송합니다 사장님께 밉보이기 싫어서 여친 핑계댔습니다

퇴사하고 싶은 마음은 순전히 제 마음입니다 퇴사하겠습니다"

이랬지ㅋㅋㅋㅋ

응.. 너는 그거 문자조차 내 허락을 받아야 안심했어ㅋㅋ

나 솔직히 말해서 그 때 있는 정 다 떨어졌었어

결국 같이 퇴사하고 한 2주동안 나는 차에서 자고 생활하고

너는 본집가서 자고 생활했어

그러고 나서 일자리를 구하는데

신용불량자라 내 명의로 돈을 못받더라

받으면 바로 빠지니까

일구하는데도 참 힘들었어

너는 쉽게 잘 구했는데 말이야 그치?

결국 나는 모던바까지 알아봤고

너는 그거라도 다녀서 돈을 벌라고 했지

모던바 한 일주일 했나?

몸이 망가져서 못하겠더라고

사장도 계속 퇴근하고 술 처먹고 전화하고

엄청 싫었어 그게 나는 정말 그거 출근 하는 거 자체가

나는 진짜 죽을만큼 싫었어 돈이 뭐라고 대체

남자친구인 너는 내가 그런데라도 다녀야하나 했더니

다니라고 하지를 않나...

다행히 내가 들어간 바가 손님이 없던 바라서 다행이지

그래도 나는 술을 못하는데 손님 하나라도 받으면

정말 힘들더라

일주일 다니고 그거 돈 현금으로 받아서

보증금 월세로 쓰고 변호사 고용해서 개인회생하고

변호사 도움 받아서 다시 일 하고 그랬지

너랑 사귀는게 참 힘들더라

일 잘하는 척 결국 손 두 번씩 가게 하는 너

뒷치닥거리 하는 거도 힘들었고

그냥 매 순간이 힘들었어 너랑은

마음은 이미 떠났는데 돈 때문에 너랑 사귀는거도 힘들었고

군대 가야하는데 부모님한테 손벌리기 싫다는 핑계로

군대 계속 일부러 미루는 것도 싫었고

너희 부모님한테 손벌리기 싫다고

내가 우리 부모님한테 손벌리게끔 하는 너 자체가 싫었어

그러다가 나는 결국 마음가는 사람이 생겼고

내가 티를 많이 내서 너도 눈치는 채고 있었을거야

그리고 이틀뒤에 내가 헤어지자고 했고

너는 알았다고 하고 회사에 들어가 의자에 누워

잠바르르 덮어 쓰고 슬픈노래를 찾아 그걸 들으며 울었지

미안 그거 보고 겁나 더 정털렸어

내가 잘못하긴 한건데 정말 넌 끝까지 정털리게했어

그리고 나서 열심히 썸을 타는데

너는 장문의 편지를 또 보내더라

다시 사귀자고 1.살뺄게! 2. 잘할게 뭐 이런식으로

보냈는데 와... 미안 손발 없어지는줄 알았어

없는 정도 만들어서 떨어졌어

그리고 그 후에 내가 썸타던 사람과 사귀게 되었지

 너한테 미안해서 집보증금도 없는 너에게

작은방 내어주고 거기서 잠만 자고 나가라고 했지

그리고 돈 문제도 정확히 나눠서 계산해서 한달에 얼마씩 얼마동안 주기로 했지

적어도 너와 함께 쓴거니까

다 정리하고 너와는 일 회사에서만 마주치고

일 얘기 밖에 안했지

그러고 나서 너와 내가 한 번 크게 싸웠지?

니가 일을 개같이 했고

내가 짜증을 냈고 너도 짜증을 냈고

니가 손에 있던걸 던졌고 나도 똑같이 던졌고

니가 날 밀쳤고 내가 널 밀쳤고

니가 내 뺨을 때렸고 그 후로 싸움이 시작됐지

야 난 그 때 처음 알았다

나도 여자치고 약한편은 아닐텐데

남자 힘에는 아무것도 아니더라

말리는 같이 일하는 직원은 왜 밀쳤니?

결국 직원이 사장한테 울면서 전화해서

상황이 종료됐지

너는 사장말이면 다 들으니까ㅋㅋㅋ

그러고나서 너는 차에서 쳐 자고있고

내 남자친구가 알게되서 바로 올라왔고

너랑 얘기하는데 너는 내 남자친구한테 그랬다더라

5년동안 나한테 쌓인게 많아서 그랬다고

죄송하다고 나한테는 따로 사과하겠다고

응 사과 안하고 너는 다시 쳐 자고

그러고 나서 얼마 안 있다가 나는 퇴사했고

지방으로 내려와서 너에게 언제 줄거냐고 했는데

너는 그 때 돈 계산 다시 하자고 하면서

우리 부모님이 내주신 카드값 빼고

계산하라고 했지 이미 낸건데

니가 왜 내야하냐고

나는 양심상 너에게 주는거지 법적으로 아무 문제 없다고

친구들이 그런다고 그걸 니가 왜 주냐고

그냥 니가 양심에 찔려서 주는거니

그거 포함시키지 말라고

결국 증거 없는 내가 빼고

한달에 얼마씩 얼마동안 준다고 넌 얘기했고

한달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어서

너에게 돈을 달라고 했고 너는 돈이없다고 배째라 식이었고

나는 지금 돈이 없으면 언제까지 준다고 얘기를 하던가

아님 돈이 없다고 미리 말하던가 하랬는데

너는 그거조차 안지키고 나를 차단하고 잠수탔지

니 친구들한테 뭔 말을 어떻게 했는지 모르지만

니 친구들이 너를 엄청 숨겨주더라 ㅋㅋ

나 그 때 니가 준다는 통화녹음 내용

아직도 있고 카톡 내용도 아직도 가지고 있어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도 난 아직도 혼자

집, 회사, 집, 회사만 전전하며

여행 한 번 못가고 일주일에 하루쉬며 벌면서 빚갚고 있어

너 소식은 계속해서 들려 니 지인이 내 지인이었으니까

지금 여친이랑 여행다니면서

주변 사람들한텐 돈이 없다고 하고 다닌다고 그러더라

얼른 정신 차리길 바랄게

나는 앞으로도 2년동안 더 이 짓을 해야해

돈돈 거리면서 친구도 돈이 없어서 못만나고

 여행은 정말 사치일 정도로 난 그냥 이 젊은 날을

갖다 버리고 있어 ㅎㅎ

너는 참 재밌게 즐기고 있는 거 같더라~

너가 준다고 한 그 돈만 받았어도

이정도로 허덕이면서 살진 않아도 되는데 말이야

너를 털어버리고 나도 잘 살고 싶은데

내가 지금 이러고 사니까

너가 원망스럽다

내가 이 젊음을 즐기지 못하고 돈에 허덕이니까

너가 정말 원망스러워ㅎㅎ

그깟 돈이 뭐라고 그치?ㅋㅋㅋ

얘야 너도 정신 차리고 살아

나 힘든거보다 배로 힘들게 해달라고

간절히 매일 빌고있으니까

너는 잘 살게 해달라고 손발이 다 닳도록 빌면서 살아

내가 너에게 원했던건

적어도 너가 쓴 만큼은 갚는거였어

아마 나는 너를 평생 원망하면서 살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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