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보기만 하던 이런 일이 실제로 나한테도 일어날 줄은 몰라서 글이 두서없을 수도 있고 반말 이해해줘. 근데 꼭 조언해줫으면 좋겠어.
나한테는 올해 대학에 들어간 친척 남자동생이 있는데 얘가 재수하고 올해 들어간거라서 학교생활에 재미 붙였는지 학생회 활동도하고 열심히 학교 다니는거 같더라고. 나는 현재 외국에서 유학중이고 한국이랑 시차가 많이 나서 연락을 자주하지는 못하지만 동생이랑 꽤 친한 사이야.
근데 월요일 오전에 갑자기 엄마한테 통화되냐는 연락이 와서 통화하니까 동생이 과대한테 맞았대. 그 과대는 내 동생이랑 동갑이고 남자아이야. 동생말로는 키도 크고 덩치도 좋고 그렇대. 근데 일방적으로 맞았대.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같은 과 어떤 여자애와 그 과대가 과씨씨엿는데 내 동생은 그걸 몰랐나봐. 그래서 그 여자애한테 그 과대가 전에 누굴 좋아했어다는 걸 얘기했대(물론 더 많은 걸 얘기했을 수도 잇어 나는 엄마한테 들은거니까 직접들은건 아니지). 그 뒤에 그 여자애가 과대 애한테 그 얘기를 하면서 헤어지자고 햇대. 그래서 그 과대 남자애는 내 동생이 그 여자애를 좋아해서 일부러 이간질 시키려고 이랫다고 생각했나봐. 그래서 주말에 엠티를 갔을 때 밤에 밖으로 불러내서 얼굴하고 가슴쪽을 여러대 때려서 멍들고 그랫나봐. 내 동생은 바로 부모님께 연락했고 바로 데릴러 오셔서는 과대 애한테 법적대응할거니까 너도 준비하라고 하니까 걔는 그냥 알겟다고 했대. 동생은 맹세하고 그 여자애 좋아해서 이간질 시키려고 그런 얘기를 한게 아니래. 둘이 사귀는 줄 몰랐대. 물론 그걸 떠나서 동생이 함부로 말한거니까 그 부분은 동생이 천번 조심했어야하지.
근데 맞은 뒤에 동생은 그때 과대가 욕하면서 때린 기억 때문에 정신적 트라우마가 생겨서 집에도 혼자 못있고 어디 밖에도 못나가고 학교도 못나가고 잇어. 학교측에 연락해서 둘이 안마주치게 해달라고 해도 그러면 한명은 강의실 앞에 앉고 한명은 뒤에 앉으라는 헛소리나 하더라고. 가해자는 발뻗고 자는데 피해자는 평생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까워.
근데 중요한건 얘네가 사범대야. 나는 교사가 되려는 사람이 폭행 가해자라는 사실이 너무 어이가 없고 내 동생을 이렇게 만들었다는게 화나서 복수아닌 복수를 하고싶어. 이제 20살 애가 가장 두려워 하는건 친구가 아닐까. 교수님들께 메일 돌리고 퇴학조치 요구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영향력이 생길까 고민중인데 뾰족한 수가 없는거같아서 조언을 구하고 싶어. 이미 그 남자애 이름은 알고 잇어서 이름만 쳐도 전화번호까지 다 나오더라고 근데 이걸 이용하면 명예훼손이니 개인정보 보호법이니 뭐니 걸릴거같아서 그런 문제 안생기는 선에서 최대한 잔인하게 복수하고싶어.
물론 동생이 한 말때문에 헤어졌다면 화가 날수있지. 근데 나는 그 여자애가 과연 그 말만 듣고 헤어졌을까 싶어 다른 이유가 더해졌겠지. 만약 그 말만 듣고 헤어졌다면 얼마나 충격적인 내용이었길래 헤어졌을까 싶기도 하고. 아무튼 이건 그냥 내 개인적인 생각이고 끝까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