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0대 후반,남친 32살
2년 반 정도 교제 했습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면
남친이 말하는 이별의
주된 이유는
잦은 다툼으로 인한 지침과 힘들다 이거였습니다
남친도 원래 성격이 모난사람이 아니고
저에게 다 맞춰주며 그동안 정말 헌신적인 따뜻한 사람
이였고
지금까지 만났던 사람들 중에
저를 제일 사랑했고 오래만난거고 자기랑 제일 잘 맞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결혼생각까지 하면서 서로 만났습니다
본인 입으로도 그랬고 남친 남동생도 저한테 그렇게
말했으니까요..;
그러던 남친이 올해 3월 부터 타지역에서 근무를 하게됐습니다. 저는 경기도.남친은 대전..
사실 제가 자취를 해서 외로움을 많니 타는데
남친이 직장을 다니기 전에는
주 1-3회씩 보다가
일 다니기 시작하면서 주1회만 보거나
시간이 안맞으면 몇시간 잠깐 보는 적도 많았습니다
저를 보고싶다고 매주 남친이 장거리지만 와줬고,
제가 일하고 나서 연락도 잘안되고 하니
사실 서운한 마음에 투정이나 짜증도 내기도 했고
사소한걸로 말다툼 할때도 많아졌습니다
남친이 절 대하는 데는 마음은 변함 없었던거 같으나
아무래도 직장을 다니게 되니까 어쩔수 없는 부분이
생기니까요
그런 사소한 다툼들이 올해들어 더 쌓이면서
오빠는 지쳐 갔나 봅니다.
(물론 지금 생각하면 제가 충분히
이해할수도 있던 부분이였지만..)
그래서 5/11일날 또 사소한걸로 다퉜게 됐고
남친은 결국
그만하자;
라는 한마디를 저한테 남겼습니다
그런말을 저한테 말한건 그게 처음 이였고
가슴이 덜컹 했습니다..
5/12일날 얼굴 보고 화해는 했지만
남친은 사실 아직도 자기마음을 모르겠다고
시간을 갖자
어제 그렇게 말한건 홧김에 한거 같기도 하다 했습니다
근데 왠지 시간을 주면 저를 놔버릴것만 같아서
싫다고 하고 뭔가
찝찝한 사과를 했어요...
그리고 그 일주일 동안 뭔가 남친행동이
연락을 좀 피하는거같다?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래서 5/17일날 먼저 물었어요
나 혼자만 또 이상하게 느끼는지 모르겠는데
오빠가 날 멀리하는거 같아.. 그러니까
사실 5/12일날 그렇게 화해했지만
일주일동안 생각하고
또 우리가 자주 이런 사소한걸로
자주 싸우게 되니 나중에 결혼하고 나서도
또 더 크게 싸울꺼같고 그 때 되서 서로 더 힘들꺼 같다며
지금 생각하는게 맞는거 같다
하지만 나도 내 선택이 옳은지 잘 모르겠고 혼란스러워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뭔가 그 말이 절 이제 정리하는거 같아
그럼 해어지는게 맞는거야...?
라고 했더니
그게 맞는거 같데요..
그러면서 카톡으로 그렇게 5/17 금요일 밤..
이별 당했습니다
일요일날 밤에 제가 다시 울면서 미안하다
내가 다 잘못했다 이해못해줘서 미안하다
했지만 남친은
똑같은 대답 이였고 여기까지만 하자고 그러더러구요
그래서 수요일날다시 장문의 카톡을 보냈습니다
감정적으로 그렇게 전화해서 미안하다
오빠는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사람이니까
나의 문제점,앞으로 개선방법 등 을 적으며
미안하다고 다시 만나면 안될까 라는 카톡을 보냈어요
결과는 읽씹...
정말이지 여태 만나면서 저한테 이렇게 차가웠던 적이 없던 사람이라 전 정말 일주일 동안
마실거만 하고 아무것도 먹지 못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오빠가한번 싸웠다고 그렇게 순간적으로 결정할 사람은 절대 아니고
신중하고 진지한 성격이라 혼자 그전부터 생각을 했겠다 햇어요
제 연락은 다 씹어서
남친 남동생 한테 연락을 했어요
오빠가 저한테 그러는데 진심을 모르겠다
마지막까지도 자기 선택이 옳은지 모르겟다고 햇고
헤어지더라도 만나서 얼굴보고 끝내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절 자꾸 피한다
그랬더니
형이 그동안 일하고 나서 한번도 제대로 쉰적이 없다했어요
많이 힘들고 지쳤다 했다고
그러고는 가족들이나 주변사람들 한테도
힘든내색을 전혀 안하는 성격이고
더욱이 속마음은 더 말하지 않는 사람이라 잘 모른다고..
근데 oo씨는 정말 많이 좋아 했고 제일 오래 사겨서
사겼던 사람중에 제일 좋아했던건 맞을거라고..
그 얘기를 듣는데
너무 마음이 무너지는거 같았습니다
저한테도 여태 힘든 내색 한번 안하고
힘들다 말한적 한번 없었고
본인도 지치고 힘들었을텐데..
여자친구가 옆에서 투정부리고 짜증만 내고..
전 저만 보면 좋다며 하나도 피곤하지 않아용
이렇게 말하는 거를 그냥 곧이곧대로 다 들었네요..
남친이저한테 의지할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주지 못해
너무 미안했습니다..
남친은 속으로 힘들다 힘들어 하고 잇는데
저만 조금더 조금더 하면서 잡아 끌었던거 같고...ㅠㅠ
그래서 5/25일 다시
연락했습니다
매달리려고가 아니라 헤어지더라도 얼굴만 보고
좋게 얘기하고 끝내면 안될까 라고..
이틀 뒤에 답장이 왔어요
“답장이 늦어서 미안해.나 생각정리 다 됐고 이제 만나고 싶지 않아;” 이렇게요
제가
“오래된 인연이라면 문자로 이렇게 헤어지는건
아니라며.. 나 그렇게 가치없는 거였어..?”
하니까
“그렇지 않아서 더욱 만나지 않을거야
생각 다 정리 했고 만나서 또 감정 소비 하고 싶지 않다”라고 하더라구요..
마지막까지 너무 서운하고
저렇게 말하는데 더 부탁하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그래도 마지막에 이렇게 끝나면 난 좋았던 기억보다 마지막 모습만 남게되서 얼굴보고 마지막으로 얘기 해주고 싶었어.단지 그 마음 뿐이였다. 근데 그게 오빠한테 그렇게 피곤한거라면 더이상 말하지 않을게..”
이러고 그렇게 저희는 카톡으로
이별을 했습니다..
다음날이 되서 어제 얼굴 보고 하고싶었던 말을
그래도 카톡으로 보냈습니다
마지막 그래도 할말은 하고 싶어서요.
“그동안 어린애 같은나 챙겨주고 많이
사랑해줘서 고마웠어
첫 연애지만 오빠같이 다정하고 마음 따뜻한 사람 만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비록 우리가 다시 만나지는 못하겠지만
나 이번일을 통해 느끼고 앞으로 힘들 시간들
잊지않고 배움으로 삼을게.
그리고 오빠와의 추억은 소중한 기억으로 오래간직할게
건강하고 잘 지냈으면 좋겠다”
라고 보냈습니다
남친도 답장이 오더라구요..
“응... 나도 고마웠고..행복하게 잘지내...
마지막까지도 미안해;”
라고..
그리고 절 카톡에서 이제는 지웠더라구요..
생각해보면
그동안 남친이 많이 힘들도 지쳤던거 맞는거 같고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건 분명 맞는거 같았습니다..
전 사실 재회를 바라지만
몇달은 혼자 두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한두달 사이에 갑자기 여자가 생길꺼 같은 그런 사람이 아니라서..뭐 또 모르지만요..
절 그만큼 많이 사랑했고 헌신적이고 저에게만은 진심이였던 남친 모습으로 믿을수 밖에요..
한 두달 정도 뒤에 다시 연락을 해볼까 싶은데
님들이 보기에는 어떨까 같나요..ㅠㅠ
제가 연락하능게 맞을지
아니면 계속 기다려야하는지..
남친 성격에 저렇게 자기가 미안하게 끝내놓고
저한테 다시 연락을 해줄꺼 같지 않아요
여태 몇번 싸웠을때도
제가 먼저 보자 해서 만났지
먼저 보자고 한적이 한번도 없어서..미안해서라도
먼저 말 못할 성격이거든요ㅠㅠ...
정말 저도 오빠 아직 많이 좋아하는데
님들이 보기에는 어떤가요..
정말 하루하루 너무 힘든데
시간이 지나면 잊혀진다하지만
정말 다시 해보고 싶네요..
헤어졌지만 요즘 일기쓰면서 제가 잘못한거 반성하면서
보고싶을때 마다 생각해요..ㅠㅠ
마지막까지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