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6년 연애하고 헤어졌습니다.

고민 |2019.05.30 04:21
조회 75,426 |추천 10

정말 많이 사랑했고 6년이란 시간동안 연애를 하면서

 

추억도 정말 많고 싸우기도 정말 많이 싸웠어요.

 

많이 싸웠어도 제가 붙잡으면 늘 붙잡혀주는 그런 여자였습니다.

 

헤어지자 자주 말하는 여자친구였지만 그게 진심이라고는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말은 저렇게 해도 속으론 잡아달라는 말이겠지 라고 생각을 했었고 늘 잡으면 붙잡혀주는

 

그런 여자였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헤어지자 말하는 여자친구에게 저도 이렇게 이별을 쉽게 말하는건 아니다싶어

 

버릇좀 고쳐주겠다는 어리석은 생각으로 붙잡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여자친구가 보고싶다고 먼저 연락오더라구요. 그때 다시 만났어야하는데

 

어리석은 저는 생각좀 해보겠다며

 

여자친구를 그냥 내버려두었습니다. 그러고선 10일정도 연락을 안했어요.

 

여자친구에게 얘기좀 할수있냐고 했더니 더이상 만나고싶지 않다하네요.

 

정말 미안하다고 사정 사정해봤는데 이제 자기는 정리가 되었다고 잘지내라고 합니다...

 

손편지도 써서 전달해보고 카톡도 정말 많이 보내보고 정말 많이 붙잡아봤는데

 

자기가 노력해줄때 잘하지 그랫냐며 그때잘하지 마음정리가 다되서 더이상 저를 만나고싶지 않다합니다....

 

6년이란 시간을 만났어서 정말... 너무 답답하고 숨이 막히더라구요..

 

정말 다시 헤어지잔말 쉽게 못하게 하려고 단호하게 행동했던 제어리석은 행동이 너무 후회되네요...

 

진짜로 헤어질 생각은 하나도 없었던 터라.. 정말 너무 답답한 마음에 이대로면 정말

 

다시는 여자친구를 못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집앞에도 찾아가보고..

 

회사앞에도 찾아가봤지만 만나주지않더라구요..

 

자꾸 그러지 말라더라구요... 무섭다고.....

 

제가 보고싶다던 여자친구를 그냥 내버려둔 댓가가 너무 크네요....

 

정말 너무 괴롭습니다... 정말 세상에서 제일가까운 사람이 이제는 제가 무섭다고 말하니 마음이 너무 힘드네요..

 

정말 살고싶지가 않습니다... 가슴이 텅빈것같고 그냥 눈물만 나네요...

 

같이 나눈 카톡들만 봐도 그냥 너무 슬프고

 

시간도 너무 안가고 무엇을해도 즐겁지도않고 손에 잡히지도 않네요...

 

입맛도 없고 시간이 너무 안가서 차라리 자고싶은데 잠도 오질 않네요....

 

정말 이렇게 그냥 끝내는게 맞는걸까요...

 

추천수10
반대수146
베플ㅇㅇ|2019.05.31 17:01
헤어지고 싶었으다 정때문에 못헤어지고 있었는데 님이 기회를 줬네요 어쩔수없음 이미 마음 떠났음
베플ㅇㅇ|2019.05.31 17:06
여자들은 남자랑 틀려요...마음정리했다고하면 님도 그만 잊으세요~~~!!!
베플00|2019.05.31 23:39
조심스레 말해볼게요. 그 여자분은 님을 많이 좋아하고 또 어쩌면 사랑 비슷한 감정으로 6년 사귀었을 거예요. 그런데 남녀 사이에도 일정한 권력관계라는 게 있다고 봅니다. 대등, 수평적인 관계라 하더라도 조금씩이라도 힘의 불균형은 있죠. 6년 동안 걸핏하면 헤어지잔 말을 할 수 있었던 건 실제가 어떻든 여자분은 본인이 갑의 위치에 있었던 거예요.그렇다는 전제하에서만 님과 관계를 유지해온 거고요. 헤어지자고 했는데 잡기는커녕 '버릇 고친다'는 명목으로 연락 안 해오고 잡지도 않는다? 그럼 여친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제 본인이 숙이고 다시는 함부로 헤어지잔 말 안 하는 걸로 가야 님 뜻대로 되는 거였겠죠? 근데 여친 입장에선 그래가면서까지 만나고 싶진 않은 거예요. 한마디로 '자신에게 언제나 을인 쓰니'를 갑의 입장에서 사랑했던 거지 쓰니 자체를 사랑한 게 아니라고 보여요. 내게 매달려주는 게 님이 그녀에게 가진 유일한 메리트였는지도 모른단 거죠. 님이 버릇고치겠다고 한 그 맘에도 없는 행동은 여친 입장에선 되도 않는 반항에 불과했단 거고요. 무는 개는 필요없단 맘으로 님을 버린 걸 수도 있어요. 이건 여친만 탓할 수도 없는 게 님이 그렇게 만든 거거든요. 님이 애정을 표하는 방식이 절절매는 거였고, 그럴 거였으면 일관성이라도 있었어야 하는데, 이제 와서 항거하는 바람에... 여친 눈엔 님이 전같은 충성심이 없어진, 마음이 식어서 저런다 느낄 수 있어요. 그런데 그런 관계는 절대 바람직하지 않아요. 님이 한 거라곤 보고싶다는 말에 생각 좀 해보겠다는 거잖아요. 하지만 여친은 '니가 뭔데 생각같은 걸 해.'라는 거였어요. ..건강한 관계로 보이나요? 그리고 뭣보다도 이제 와서 다시 님이 굽히고 들어간들 여친은 그런 님에게 '그럼그렇지. 니주제에 반항 좀 한다 했다'라면서 환멸 느낄 수 있고 질려버릴 수 있죠. 그니까 괜히 반항했다가 다시 깨갱하는 꼴밖에 안 된 거예요. 이제 내가 너한테 다시 연락하느니 차라리 죽는다는 각오로 연락 딱 끊으세요. 희박하게나마 그래야 가능성 생깁니다. 진짜 헤어질 각오로 절대 먼저 연락 않기. 여친에게 네가 원하는 대로 너 놔주겠다고 끝맺음 확실히 하시고요. 본인을 속이겠다는 정도의 각오로. 이를 악물고 그러세요. 그리고 잊고 사시고요. 그럼 언젠가 다시 연락 와요.(안 와도 그만이지만 님 맘이 그렇질 않겠죠?) 그때 버릇 고친다는 둥 어쩐다는 둥 머리 굴리지 말고 진솔하게 대화해보세요. 서로에게 서로는 어떤 존재인지를. 그러기까지 님도 스스로에게 그 질문 던져보시고요. 나에게 그녀란. 그녀에게 나란 어떤 존재였나. 그런 상태에서 다시 만나 대화해보고 같이 답을 정하면 됩니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