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디다 쓸지 고민하다
보는 사람이 많을 것 같은 판에다 글을 남기기로 결심하고 올려봐요.
제목 그대로 2019년 5월 14일 밤 10시~새벽 2시 경,
인천 구월동 cgv뒷편의 오피스텔이 모인 곳에서 쓰러진 절
도와주신 분들을 찾고 싶어요.
그 날은 스트레스가 엄청났었고,
상태가 많이 악화되어있던 날로 기억해요.
아마 건물에서 걸어나오다 정신을 잃고 쓰러진 것 같은데,
제 기억이 드문드문 끊겨 있어 상황설명이 쉽지가 않아요.
잠시 정신을 차렸을 때 여자분이 계속 말을 걸어주셨던 걸로 기억해요.
아마 의식의 유지를 위해서였을 거라고 생각되는 내용들이었어요.
저는 양극성 정동장애 환자인데,
환시와 환청이 심해서 상태가 나빠지면 그런 환각들로 인해
공포를 느끼고 이상행동을 보이는 일이 있습니다.
최근 희귀질환으로 뇌수술까지 받은 상태여서
빠른 조치가 없었다면 자해 행동이나 머리의 충격으로 큰 일이 날 수도 있었던 상태였어요.
쓰러졌다가 잠시 의식을 되찾았을 때 환각이 보이기 시작했고,
그 때 엄청나게 소릴 지르며 도망가려고 했었던 걸로 기억해요.
정말 무서웠었는데..
다행히 그 분들이 도와주셨고, 바로 길병원에 보내졌다가
다음날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되어 입원했고,
무사히 퇴원해 집에서 요양하며 지금 어느정도 회복을 한 상태입니다.
저는 그 당시 검은 가디건과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있었습니다.
다소 안정을 찾고 보니, 드문거리는 기억 속에서 절 도와주신 분들이 생각나더라구요.
그분들이 아니었다면 더 큰 일이 날 수도 있었는데,
무사히 입퇴원을 하고 지금은 일상이 가능할정도로 회복했어요.
아직은 한참 더 안정을 취해야 하지만,
혼자 식사나 산책을 할 수 있을 정도까지는 나아졌어요.
그때 도와주신 분들께 저의 호전과 감사를 꼭 전해드리고 싶어요.
2019년 5월 14일 밤 10시~새벽 2시경,
인천 구월동 cgv 뒷편에서
검은 가디건과 핑크색 원피스를 입고 있던,
쓰러진 여자를 도와주신 분들을 찾고 있어요.
꼭 감사하다고, 잘 회복했다고 전해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