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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파.. 그냥 끝내버리고 싶어

ㅇㅇ |2019.06.06 00:19
조회 43,483 |추천 63
+)

이제야 댓글을 확인했어

댓글 쓰신 분들이 이 글을 읽으실 지는 잘 모르겠지만

진짜 너무 고맙습니다

내가 친구들이나 가족들한테 나 힘든 거 말 잘 안하거든

아예 안 해

그래서 지금 내 주위에서 내가 힘든지 알고 있는 사람이

없어

그래서 위로 같은 것도 받아 본 적 없어

이런 위로를 처음 받아봐..

이렇게 살면서 많은 사람의 위로는 받아봐서..

진짜 댓글 확인하면서 울컥했어

긴글 응원의 글 조언의 글 너무 고맙습니다

나같은 사람한테 이렇게 좋은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과거의 힘든 일 현재의 힘든 일을 겪었던, 겪고 있는

너희들도 모두모두 힘내었으면 좋겠어

악착같이 버틸게 정말 감사합니다

———————————————-

난 공황장애를 앓고 있어 벌써 4년정도 겪고 있네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은 알거야

이 병이 얼마나 괴로운지 얼마나 아픈지..

하루라도 안 아픈 날이 없었어

수업시간에 길가에서 잠자기 전에

그냥 어느 순간 찾아오더라

예전에는 숨을 헐떡이는 정도였다면

이젠 숨을 쉬고 싶어도 안 쉬어지고 거의 이러다

숨을 못 쉬어 죽겠구나 싶을 때 숨이 쉬어지고

온몸은 주체할 수 없이 떨리고

어느 날은 다리가 내 다리가 아닌 느낌이 들어서

감각이 없고 아예 걷지 못했던 때도 있었고

가슴이 너무 아파서

밤을 설치기도 하고 그래

예전에는 버티자 그래 이건 금방 괜찮아져 조금만

아픈 거 참으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괜찮아질거야

라면서 내 자신을 다독였지만

이젠 내 자신을 다독이는 것에도 한계를 느껴

그냥 이젠 버티지 못하겠더라

병원을 안 가본건 아니야 약을 먹으면 괜찮아 진다고

그래서 약도 먹었지

근데 약이 너무 쎈건지 약을 먹으면 몸이 버티질

못하고 토하고 그냥 잠만 자게 되더라

운동을 안해본 건 아니야

근데 운동을 해도 몸이 아픈 건 똑같더라

혼자 자취하고 있는데

밤에 혼자 아플때면 요즘 드는 생각은

부엌을 바라보며 그냥 칼로 손목을 그을까

그러면 손목이 너무 아프니깐

나의 이런 고통이 조금은 무뎌지게 느껴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곤 해

그냥 죽어버리면 더이상 아프지 않을텐데

이런 생각을 하곤 해

내가 대학원생이라 어쩔수 없이 매일매일 밖으로 나와

학교를 다니고 있지만 사람들도 만나고 그러지만

이런 우울함은 나아지질 않을 것 같애

어떻게 하면 좋을까 나..

이 아픔은 영원할 것 같은데.. 어떡하면 좋을까

더이상 아프고 싶지 않아


추천수63
반대수12
베플|2019.06.09 10:57
공황장애 15년이상 앓았구요 강박장애 대인기피증 안없어지더군요 예전 보다 나아졌지만 지금도 장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회복했지만 그냥 자기자신은 인정하세요 그리고 사회생활을 하고 사람을 자연스럽게 많이 만날수록 우울증이 가라 앉는 병입니다 저는 남들앞에 리뷰할때도 덜덜 떱니다 하지만 리뷰를 계속하다보니 임원진 보고도 별로 없지 않게 됬습니다 노력요? 수없는 좌절 겪고 마음에 상처 엉첨많이 받았죠 내 증세가 그렇다고 ... 저는 직장인으로 다른 분들 보고서 1시간 걸리는것도 세시간 네시간 걸리구요 하지만 회사에서 최고의상도 받았고요 승진도 했습니다 좀 내자신의 증세 때문에 불편하지만 남이나를 볼때느끼는 정도는 100이 아니라 30프로 밖에 안되요 남을 의식할수록 병세가 깊어집니다 내몸 내시선 주변사람들 장소 신경쓰지마세요 어떻게 신경 안쓰냐고요? 내마음 내자신이 이렇게 느끼고 있구나 그냥 마음을 편안히 가지고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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