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예쁜 승무원이 더 일을 잘 한다?' 항공사 여승무원을 지망하는 대학생들이 황당한 채용기준, 고비용-저효율 시험준비 체계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여승무원 지망생 이모씨(여ㆍ22)는 2개월에 140만원을 내고 유명 승무원 양성학원에 등록했다. 얼마 전엔 1장에 2만원짜리 전신사진(15×10cm)을 찍었다. 항공사의 경우 사진이 서류심사 당락을 좌우할 수도 있기 때문에 '프로필 전문 사진관'을 찾을 수밖에 없다. 항공사 합격자 중 대다수가 승무원 학원을 거친 것으로 알려져 지원자들은 눈물을 머금고 학원을 다닐 수밖에 없다. 승무원이 되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 많은 지원자들이 고비용-저효율 시험준비 시스템, 승무원의 본질과 거리가 먼 심사기준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