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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장거리 연애 & 한국에서의 시간

어쩌지 |2019.06.11 16:54
조회 987 |추천 0
안녕하세요.
저와 여자친구는 동갑내기 34살 이구요. 한국에서 소개팅으로 만나서 2달 동안 달콤한 연애를 하고 2년 넘게 해외 장거리를 하고 있는 커플입니다. 
외국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어서 같이 시간보내기가 힘들지만, 그래도 서로 노력해서 같이 해외로 여행도 가고 한국으로 제가 자주 가기도 했고 최근에는 여자친구도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저와의 시간을 위해 여기로 와주기도 하였습니다. 너무나도 고맙고 또 미안했습니다.
많은 부분이 잘 맞고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크지만, 제가 느끼는 우리의 다른 점은 지금까지 살아왔던 방식이 너무 다르다는 점입니다. 저희 가족은 이것저것 서로 많이 공유하고 연락을 자주하고 각자가 하는 일에 있어서 그 과정을 잘 이야기하는 반면에 여자친구의 가족은 저희보다는 독립적이고 개인의 일에 있어서는 서로가 필요로 하지 않는 이상 잘 이야기 하지 않고 지켜봐주면서 응원해 주는, 설명이 잘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분위기가 참 많이 다릅니다. 제가 느끼기엔 이 부분이 우리가 무언가를 결정하고 생각할때 참 많이 다른 방식으로 적용이 되는 듯 하고 그 부분에 있어서 제가 고민을 한 가지 풀어보고 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듣고 싶네요.
저희의 문제는 거의 대부분 제가 한국에 갈 때 일어나곤 합니다. 특히 저희 가족과 관련된 일이라면 거의 대부분 편하게 지나가기가 힘듭니다..가족과 어렸을적부터 떨어져 살아서 일년에 한번 한달 정도 들어갈때마다 항상 가족과 시간을 많이 보내려고 노력하는데요, 그 시간들이 여자친구를 만나고 나서부터 갈등의 __점이 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여자친구도 너무 중요하고, 가족과의 시간도 중요하기에 고민을 하다 결국 제가 애매하게 행동한 끝에 결국은 양쪽 둘다 상처를 주기도 했습니다. 부모님은 처음부터 이 연애에 대해서 반대를 하셨고 (집안차이, 성격), 여자친구도 저를 지나치게 간섭하시는 (귀가 시간, 외박X) 부모님에 대해서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또 그런 부모님에게 제가 강력하게 원하는 바를 주장하고 실행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도 많이 답답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마지막 방문 때에는 제가 여자친구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고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고 있는데 한국에 자주 못보니 이해해달라고 부탁드렸고, 또 그렇게 같이 시간을 많이 보냈는데, 그 모습들이 부모님 눈에는 더 많이 안좋게 보였는지, 반대는 더욱 심해져만 갔고, 무너져만 같아 보이는 가족관계가 너무나도 아쉽고 슬퍼 다시 마음이 약해지고 생각이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그 상황속에서 여자친구는 자기보다는 가족이 먼저인 것 같다며 자기의 마음도 배려해 달라며 속상한 마음을 이야기하는데 참 많이 힘들었습니다. 
외국에 있어서 이 상황을 의도치않게 피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해결해야할 문제이고, 이 모든 건 저에게 달려있다고 생각힙니다.. 곧 가족 행사가 있어서 잠시 한국을 들어가 봐야 할 일이 생겼는데, 이번에 가면 확실히 행동하고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어떻게 하면 잘 상황을 정리하고 올 수 있을지 고민중입니다. 
부산에 계시는 부모님,, 연주 준비를 앞두고 있어 방해하면 안되는 서울에 있는 친누나,, 서울에서 혼자 사는 여자친구,, 지금은 행사 몇일전 도착해서 부산 내려가기 전에 잠깐 여자친구 먼저 만나고, 부산에서 부모님과 시간을 보내고 이야기하고, 행사가 끝나면 친누나 집에서 머물며 여자친구와 시간을 보내려고 합니다. 출국할때까지 하루라도 같이 있고 싶어 할텐데, 부모님이 아시는 이상 외박은 절대 안좋게 보실꺼라서, 우리 관계에서도 길게 본다면 결코 좋지 않을 것 같아서 잘 타일러야 할 것 같은데,,,어떻게 하면 이번에 제가 이 모든 상황을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어렵겠지만, 최대한 여자친구가 상처 받지 않은 방향으로 하고 싶네요..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잘 안돌아 가네요. 바보같기만 합니다 답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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