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내 친구가 시한부인데
ㅇㅇ
|2019.06.13 07:06
조회 76,836 |추천 746
밤새우면서 고민해도 답이 안 나와서 여기에 글 올려
내 친구가 시한부 판정을 받았어 지금 일주일이 지났고 아마도 2개월 정도가 남았대
이 친구랑은 같은 산부인과에서 태어나서 같은 동네 같은 아파트에서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도 같이 다닌 친구거든 정말로 친해 둘도 없는 사이고 가족 같은 친구야
친구는 곧 고등학교를 자퇴할 예정이고 나는 친구가 한 달이 남았을 때 현체를 써서 일주일 동안 같이 집에서 지내려고 해
내가 친구를 위해서 뭘 해 줄 수 있을까? 남은 2개월만이라도 친구가 불안하지 않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
내가 정말 사랑하는 소중한 친구야
- 베플ㅇㅇ|2019.06.1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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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 목소리랑 얼굴 나오게 영상 많이 찍어놔
- 베플ㅇㅇ|2019.06.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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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로에게 하지 못했던 말들을 진심담아서 편지써주기. 2. 국내,해외 상관없이 가까우면 집 주변에 있는 놀만한 곳 찾아서 옷 예쁘게 맞춰입고 놀러가기. 3. 친구와 내가 담긴 사진, 동영상 셀 수도 없이 많이 찍어두고 담아두기. 4. 친구의 버킷리스트 살펴보고 같이하기. 5. 서로 많이 바쁘더라도, 아주 조금이라도 시간 쪼개서 서로의 얼굴 마주보고 이야기나누기. 6. 날씨도 좋고 선선하게 바람부는 날에, 저녁먹고 아이스크림 먹으러 둘이 손잡고 마트다녀오기. 7. 일기장 써서 서로 보여주기. 8. 둘이 집에서 영화보고 치킨시켜먹고 게임도하고 낮잠자기. 9. 서로 하지 못하였던 말 하면서 꼭 껴안고 펑펑 울기. 10. 하고싶었던거 다하기. 등등 아주 많지만, 서로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해서 같이 해내봤음 좋겠다.
- 베플ㅇㅇ|2019.06.1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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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조카슬프다 지금까지 살아온 내 인생중 모든 걸 같이 해온 친구가 곧 사라진다는거잖아.. 진짜 벌써부터 눈물난다.. 꼭 편지 주고받기 해서 오래오래 간직해.. 글고 친구랑 사진도 많이찍는데 그 사진 인화해서 소장하고... 폰에만 놔두면 언젠가는 잊혀지고 사라지더라.. 또 실팔찌나 이런 잘 안없어지고 잃어버리지 않는거 같이해 나는 2017년 12월에 실팔찌 친구들이랑 만든거 아직도 잘 착용중이야. 365일끼고 샤워하는데도 색바램없고 안끊어져 개신기.. 아 아니면 인생네컷도 좋겠다 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