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학금 및 4년 장학금 약속하고 영입
원래 다른 기획사에서 솔로 제의가 들어와 그리로 가려고 했어요.
근데 저의 담임, 교감, 교장 선생님이 '너는 뭐가 되도 될 수 있다'며
다른 여러 곳을 소개해주셨어요.
그러다 SM에서 제의가 들어오니까
'성희야, 솔로도 좋지만 일단 여기서 데뷔해라'
그러시더라고요.
H.O.T도 성공시켰고, 무엇보다 제게 파격적인 대우를 약속했거든요.
이수만 대표님이
'대학교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겠다.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다 도와주겠다'고 하셨고, 그 약속을 지키셨죠.
연습생 6개월 후 데뷔 확정 + 메보 확정 + 리더 확정
맞아요. 연습생을 1년 정도 했는데
6개월 정도 지났을 때 이수만 대표님이 제게 오셔서
'리드 보컬을 너로 정했고, 네가 팀의 리더가 될 거다
나머지 멤버를 네가 뽑아라' 그러시는 거예요.
원래 4인조였는데 제가 발칙하게도 3인조를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어요.
2집 (19살) 때 부터 직접 앨범 수록곡 초이스
언젠가 내가 '샤데이' 앨범을 들고 가
이런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한 적이 있다.
함박 웃음을 지으시며 신기한 듯 쳐다보시더라.
이후 S.E.S 2집 앨범부터
수록곡 선택을 내가 고를 수 있게 해줬다.
아이돌이라 무시하지 않고
가수로서 또 다른 교육을 해 준 셈이다.
이수만과의 독대
S.E.S의 이미지가 요정인데
라이브로 하면 표정이 망가질 수 있잖아요.
그래서 처음엔 '바다야, 네가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 하는 건 너의 본능인 줄 안다.
그렇지만 넌 내가 아이돌로 데뷔시켰고
다음 단계로 가는 건 20대 중반에도 할 수 있고
후반에도 할 수 있다'고 회유하셨어요.
근데 일본 활동이 전환점이 됐죠.
거기서는 아티스트와 아이돌을 구분하거든요.
그 새로운 세계에서 아이돌로 구분되고 싶지 않아
라이브에 집착했는데 어느 날 무대를 보고 대표님이 전화하셨어요.
"바다야, 네가 원하는 대로 해라"
경호원 계약 조건
바다 : 이 분은 말을 안 하시는거에요. 그 분이 계약이라고 해야 되나?
S.E.S와 말을 붙히지 않는다.
S.E.S와 터치하지 않는다.
S.E.S를 보호하되 보호를 이용해서.. (김원희 : 에이~말도 안돼요)
네. 우리한테 말 시키지도 말라고 했고 회사에서.
그래서 그 분은 저희하고 대화를 아예 안했어요.
(유재석: 아, 계약 조건에 그런 게 있었어요?)
네. 그래서 그 분을 저희가 이정재라고 불렀어요. 그 때 모래시계 때문에...
유진 : 저희가 간식으로 떡볶이 먹으면서 '오빠 이것 좀 드세요' 라고 해도
(말 없이 고개 도리도리) 이래요.
슈 : 저희 있는 앞에서 아무것도 안 먹어요.
바다 : 말을 안해요. 목소리를 안내요.
당시 S.E.S 경호원 계약 조건에
'S.E.S한테 터치 하거나 말을 섞으면 파직' 이라는 조항이 있어서
실제로 경호원들이 한 마디도 안 했다고 함
해외 희귀음반 강제 선물
이수만 대표님이 저를 아이돌 1세대의 1호 리드 보컬로 키우셨잖아요.
그 때 저는 책임감이 거의 '북파 공작원' 수준이었어요.
집안에서는 막내딸이었지만 사회생활은 리더로 시작한거예요.
책임감으로 무장한 여전사가 될 수 밖에 없었어요.
당시 대표님이 녹음하기 전에 영감을 받으라고
우리나라에 없는 음반을 직접 사다 주곤 하셨어요.
부담스럽고 힘들었죠
이걸 해내거나, 그 이상을 보여줘야 했으니까,
하지만 막상 해내고 나면 큰 성취감이 있었어요.
바다야, 네 목소리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
Q. 홀로 서기를 시작하면서 잊지 말자고 다짐한 것이 있다면?
"바다야, 네 목소리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
이수만 대표님이 저한테 해주셨던 얘기가
저한텐 참 큰 힘이 되고,
저한테 지나가신 말로 하신 얘기겠지만
전 참 기분이 좋았거든요.
저 힘내라고 하신 얘기일텐데,
제가 더 열심히 해보려고 노력하던 질풍노도의 시기였기 때문에
더 마음에 와 닿았거든요.
2015년 바다 단독콘서트 화환 선물
1세대 걸그룹을 대표하는 S.E.S의 메인 보컬인 바다와
그를 위해 축하의 메시지를 잊지 않은 전 소속사 대표, 이수만 프로듀서의
훈훈한 관계가 눈길을 끈다.
<불후의 명곡> 바다 편 챙겨보는 이수만
제가 '불후의 명곡' 할 때도 파이팅이라고 해주셨고
그렇게 바쁜 분이 무대를 다 봤다고 하시더라고요.
오늘 받은 문자에서 파이팅이라고 하면서
퍼스트 레이디라는 걸 항상 잊지 말라고 하시더라.
우리나라에 어떤 일이 일어나도
첫 번째 걸그룹의 첫 번째 리드보컬이라는 건 별할 수 없다고.
그게 내가 준 선물이라고 하시는데,
그 말이 가슴 속에서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