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놀랐습니다. 어제 처음으로 글작성하고 퇴근할때까지 댓글이 많이없어서
관심없구나했는데 많이들 관심가지시고 조언해주셔서 감사하기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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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살 남자입니다. 경제적상황때문에 이별하려고합니다.1년정만났고 저는성격이 둥글둥글하여 2번정도혼난? 기억만있고 싸우지않고 알콩잘콩 잘만나고있었습니다.저는 평범한 중견기업 기술직 회사원이고 연봉은 5천초반 모은돈은 1억정도이구요.
여자친구도 33살이고 사짜들어가는 직업에 저보다 연봉은 1.5배정도높으며 1억4천정도모았네요강남구 역세권 아파트에 가족들과 삽니다.
나이가있어 슬슬 결혼이야기가 나왔고, 몇일 전 경제적상황을 공유했는데요. 대충은 알았지만 생각보다 여자친구 연봉이 높고 돈도 많이 모아뒀더군요.(이때 말하면서 여자친구의 경제적 능력을 알았습니다.) 사실 연애할때는 돈이 그리 중요하지 않아서 별 생각없이 여자친구라는 사람에 집중했다면 결혼은 정말 현실이더군요.
신혼집이야기를 하던중 시작은 서울 역세권 아파트 구매를 원한다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실제 있는돈으로는 대출받아 전세까지는 가능하겠지만 매매는 아득하더라구요. 의견이 좁혀지지않았고 돈이란게 제가 노력한다고해서 갑자기 구해지는게 아니다 보니 미안한마음만 생기고 답답했습니다.
꼭 집을 구매해서 시작해야겠냐, 첨부터 같이 모으면서 살아보면안되겠냐 말하고싶었지만 현재 그녀의 직업이나 모은돈에 대한 노력에 비하면 합리적인 요구여서 아무말 하지 못하고 있는 돈에서 현실적인 방안을 찾아보며 지냈습니다.
그렇게 한달 정도 방안을 찾으며 그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눠 봤지만 방법이 없네요..가끔 왜이렇게 돈을 못모았냐며 핀잔을 주는 그녀의 답답함도 이해가되고..
사랑과 돈사이에서 고민하고 아파하는 그녀를 보면 마음이 너무아파 이제 그만 놓아주려고합니다.어느정도 평범한 생활을 하고있다고 생각했는데 결혼은 저같은 사람에게는 사치인가봅니다..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어떻게 이야기 해야 그녀가 상처받지 않고 좋게 마무리가 될까요..항상 느끼는거지만 끝 맺음은 항상 어렵네요..
아무래도 여성분들이 많은 커뮤니티에서 여성분들이 느끼는 감정을 알아보고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결혼때문에 고민하셨던 경험.. 많은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