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살 일에 치여사는 평범한 아재입니다.
20대초에 몇년을 사귀었던 친구가 아직도 가끔 연락이 오네요.
제가 철이 없던때에 집안의 문제도 있었고, '군대가면 기다리는게 힘들다' 라는 자기 세뇌로
헤어지자 하구 군대를 갔어요. 그 이후로 단 하루도 후회를 안한적이 없습니다.
전역 이후에도 계속 후회만 했지 그 친구한테 미안해서 연락도 계속 못하고 속에 묻어두고
있는데, 다른사람을 2번 만나 보았지만 그 친구 생각에 채 1달도 만나 본적이 없네요.
그 친구는 다 잊고 행복하게 잘사는지 다른사람 교제중에서도 예전 오빠,동생,친구처럼 몇년
에 한두번 연락이 옵니다. 그때마다 전 문자 한번, 전화 한번에 두근거리면서 또 마음이 찢어지
게 아프네요. 그래도 쿨한척 어른인천 성숙한척 착한척을 해왔구요.
그렇게 15년이 지났습니다.
몇일전에 또 연락이 왔어요. 이제는 이친구 일본에서 정착해서 살고있다더군요. 생각나서 연
락했다고... 일본에 오면 연락하라고... 아재라도 인스타그램같은거 해서 가끔 소식이나 알자고
또 알겠다고 잘하지도 않던 인스타그램 가입하고 한심하게 몇일동안 미친듯이 그친구 사진 훔
쳐다 보고있네요. 잘 살고있고, 남자친구인지 이제는 남편인지 행복하게 보이네요.
너무 부럽고, 저도 행복하게 잘 살고 싶은데 마음처럼 되지가 않습니다. 스스로 생각해도
제가 참 진상이군요...
그 친구한테 연락하지 말자고 서로 행복하게 잘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 몇년뒤면 마흔이 됩니다...하하하 어떻게 하면 부드럽게 잘 얘기하고 저도 깨끗이 잊고 잘
살수있을까요. 조언 부탁 드립니다.
읽어 주신분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