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같아서는 내 인생친구한테 나 우리 반에 좋아하는 여자애 있다고 말 하고 싶은데
내가 나 스스로 이성애자인 줄 알았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귀여운 여자애들 있으면 귀엽다는 말 입 밖으로 꼭 꺼냈단 말이야
또 받아주는 애들에 한해서만 볼에 뽀뽀도 했단 말임
그런데 이 행동들이 절대 이성적(?)으로 좋아하는 감정에서 비롯된 게 아니라 진심 순수하게 귀여워서 그런 거란 말이야
내 이상형은 귀여움이랑은 전혀 관계가 없고 무뚝뚝하고 공부 잘 하고 속세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란 말임
귀여운 애들을 볼 때 내 감정은 귀여운 강아지나 병아리를 볼 때와 같은 감정인데 혹시라도 친구한테 아웃팅을 하면 그 후로 내가 여자애들한테 하는 행동들이 오해받을 까봐 눈치보일 까봐 못 하겠음
이럴 땐 아웃팅 안 하는 게 맞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