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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Timing |2019.06.23 16:07
조회 364 |추천 1
막상 이야기를 하려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야 할 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우리가 처음만난건 1학년때 같은반이 되고나서부터였다.

처음몇일동안은 같은 반이었지만 있는줄도 몰랐고 관심도 없었다.

그러다 반톡이 만들어 졌고 반톡을타고 너가 먼저 연락이 왔다.

그날 우리는 매우 급속도로 친해졌다.그리고 학교에서도 엄청 친해졌다.그것도 매우 단기간에..

그래서 나는 너와 내 생일날 같이 놀이동산도 갔다.

아마 이때부터 이미 난 널 좋아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우리는 시간이 지날 수록 친해졌다.그래서 우리가 사귄다는 소문도 계속 따라다녔다.

나도 너도 인가가 없는편이 아니었다. 너와 친구로지내면서 나도 남자친구가 계속 바뀌었고 너도 여자친구가 계속 바뀌었다.

사실 난 누군가를 좋아하는거에 매우 서툴렀던것 같다.

사귀는 사람도 내가 좋아서 사겼던건지 외로워서 사겼던건지 구분 하지 못했다.

그래서 난 항상 남자한테 매달려본적이 없었다.

그냥 내가 좋을땐 좋다가 싫은땐 싫었다.

사실 겉으로는 매일 웃고다니면서 진짜로 맘을 열기가 쉽지 않았던거 같기도 하다.

그런데 너한테는 달랐다. 어느날 너가 나에게 여친을 소개해 주었다. 내 친구였다.

전여친들은 사겨도 사실 괜찮았다. 그 얘들과 너가 결혼을 할 것도 아니고 얼마가지 않아 헤어질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친보다 내가 널 더 잘알고 너도 나한테 많이 의지하는것 같아서 그랬다.

그래서 사실 너와 여친과 같이있을때면 나쁜 여사친 짓도 많이했던것 같다.

나도 내가 그럴 줄 몰랐다. 그런데 자동으로 그렇게 되더라...

그런데 그 친구는 달랐다. 나에게 너가 있다면 너에겐 그 친구가 있었던 거다.

그렇다 그 친구가 너의 첫사랑이었다. 난 매우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너가 걔를 걱정하고 걱정하고 걱정할때마다 너무 싫었다. 하지만 티를 낼 수 없었다.

그렇다 나도 남친이 있었지만 언제나 맘 한구석에는 너가 있었다.

그친구와 너가 헤어졌다. 사실 너무 좋았다. 너무 좋았다. 하지만 너가 힘들어하는걸 보면 또 힘들었다.

걔가 널 이렇게 힘들게 할 정도구나 난 정말 낄 수 없겠구나.. 그런생각이 계속 들었다.

그렇게 1년이 지나고 2학년에도 넌 나와 같은반이 되었다.

내 맘은 변함이 없었다. 우리의 관계도 변함없이 제일 치난 친구였다.

안다 중간중간 너도 나한테 맘이 있었다는걸. 하지만 내 용기가 부족해서 답하지 못했다.

나도 하고 싶었다.

다른 애들한테는 잘도 나오던 좋아한단말이 그 고백이 왜 너한테는 이렇게 힘든지 알 수 없었다.

지금에서야 알게되었지만 내가 널 너무 좋아해서 그래서 너무 겁이나서 그래서 못했다.

다른애들은 만났다 헤어져도 상관없었다.

다시 잡거나 사귀면 그만이었으니까. 하지만 너에게는 그렇지 못했다.

넌 다시 너의 첫사랑과 사귀었다 헤어졌다를 반복했다.

그러면서 나도 너의 연애상담을 해줄수록 마음이 너무 아팠다.

그렇게 용기도 내지 못하고 마음만를 간직한채 또 1년이 지났다.

3학년에는 처음으로 너와 다른반이 되었다 그래봤자 옆반이지만 너무 슬펐다.

너는 농구를 좋아하고 잘했다.

나도 원래 농구를 좋아하긴했지만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농구 좋아하니까 배우고싶다는 명목으로 너와 둘이 만나 노는게 좋았다.

농구선수 이름 말하면서 같이 얘기하는게 너무 좋았다.

농구부 애들과도 다 친해졌다. 다들 너의 친구이기도 했고, 내가 채육부를 들어서 다들 친해진것도 있었다.

난 원래 발라드와 랩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하지만 넌 너무 좋아했다.

너와 요즘 어떤 노래 듣냐며 하는 얘기가 너무 즐거웠다.

너한테 맞추다보니까 난 진짜로 농구를 좋아하게 되었다. 이제는 너가 없어도 농구를 혼자 찾아볼정도로 좋아하게 되었다.

이제 너와 얘기를 안해도 내가 찾아듣는 노래가 다 너가 좋아하던 노래 취향과 같아졌다.

이제 니가 없어도 내 모습에서 니가 보인다. 너때문에 내 취향이 송두리째 바뀌어 버렸다.

난 이제 널 정리하려고 한다.

첫사랑은 처음 사귄사람이 아니라 처음으로 진심을 다해 사랑한 사람이라고 한다.

넌 내 3년 전부였다. 그리고 지금 나의 취향이 다 너였다.

너에대한 마음을 접을 순 있어도 널 잊을 순 없을 것 같다...

내가 널 너무 좋아했으니까. 너무 좋아서 처음으로 겁까지 났던 사람이니까. 처음으로 나보다 더 좋아한 사람이었으니까.

너의 못난 행동까지도 다 좋아했으니까.

이제는 내가 너가 되어버렸다. 너가 없어도 내 모습 행동 습관에서 널 볼 수 있으니까...

잘가라. 진짜 정말 많이 좋아했다.

내 3년이 너라서 좋았고 행복했다.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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