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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없이 자랄 아이요,,

17개월딸엄마 |2019.06.26 16:20
조회 26,433 |추천 4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2년, 17개월 딸아이 키우고 있는 워킹맘이에요
주절주절 다 쓸 필요도 없을것 같아 요점만 간단히 적을게요
현남편이랑 저랑 너무도 안맞아 협의이혼을 합니다
애한텐 100점짜리 아빠이지만 저와 부부의 연은 더이상 아닌것 같아요
이미 수차례나 이혼 절차가 있었고 별거도 해봤고 다시 맘잡고 노력도 해보았지만 그럴수록 더 꼬이는 관계구요
서로가 서로를 갉아먹는대야하나.. 살면서 이렇게 안맞는 사람은 처음입니다. 그래서 이혼은 불가피한데
딱 한가지... 딸.. 아빠를 너무 좋아하는 딸이 걸리네요
아직은 친정집에서 할아버지에게 아빠아빠 하며 졸졸 따라다니는데 조금 더 크면 아빠의 빈자리를 수없이 느끼겠죠..
내일 법원 가기로 했는데 딸을 보면 그냥 없는셈 치고 살며 이 가정 유지해야 하나 고민이 됩니다
한부모이신 분들껜 상처가 될수도 있을것 같아 미리 사과드릴게요. 앞으로 아빠없이 자랄 딸 괜찮을지 이런저런 조언 부탁드려요.

참고로 면접교섭은 딸이나 아이아빠나 원할때마다 원할하게 해줄것이고 전 친정부모님과 함께 살며 도움 많이 받을수 있어요..
추천수4
반대수35
베플ㅇㅋ|2019.06.26 16:24
아빠가 죽은 것도 아니고 딸 안본다고 버린 것도 아닌데 같이 안산다고 아빠없는 아이라는 편견부터 버리세요 그런 편견이 아이한테 더 안좋고 아이스스로 난 아빠가 없어라고 생각하게 되는 거에요 님이 남편이 없는 여자가 되는거디 아이가 아빠가 없는 자식이 되는게 아닙니다
베플ㅇㅇ|2019.06.27 10:56
애때문에 살아요. 어찌저찌 아이가 지금은 14살입니다. 그냥 나쁜사람 아니니까 참고 살아보자 하고 있어요. 왜냐면 아이가 아빠를 좋아하니까요. 이혼하는것도 싫어하고 맞벌이인데, 그냥 남편은 돈벌어다주는사람 전 밥해주는여자 이런식? 애가 크고 이해할때 이혼하려구요. 근데 지금은 싫더라구여. 제가 힘든건 괜찮은데 아이가 부모때문에 힘들어하는게 더 힘들꺼 같거든요 전.. 그래서 하루하루 버티다보니 14년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시간은 너무나 빨리 흐릅니다~ 당연히 님의 인생을 위해서는 이혼하는게 맞겠죠. 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선택이죠..
베플ㅋㅋ|2019.06.27 10:58
아.. 진짜 주말부부 하는건 어떠세요? 평일엔 떨어져 있다가 주말에만 만나는 거죠... 이혼은 잠시 보류해보고... 그래도 아니다 싶음 이혼 하는거고... 원래 갈등이 극에 달한 상태에서 맨날 얼굴 보고 마주치면 절대 풀리지 않거든요. 좀 떨어져 있어보고 마음도 좀 비워보고 하는거죠.. 그리고 결혼하고 5년 정도까지는 정말 많이 지지고 볶고 싸워요. 연애할때는 그렇게 사이가 좋았어도요. 그 시기가 지나야 서로를 완전히 이해하고 맞춰가기 시작하는거구요. 지금은 그런 맞춰가는 시기인 것 같아요. 힘드시겠지만 사람 자체에 술 도박 여자 불성실 등의 치명적인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면 주말부부 하는 등등 일이년 정도는 더 노력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부부상담도 해보고... 근데 설사 이혼하고 헤어진다고 해도 밑에 분 말씀대로 아빠없는 아이는 아닌거 같아요. 아빠가 책임 안지겠다 아이 안보겠다 한것도 아니고. 님이랑만 헤어지는 거잖아요. 아이가 전적으로 님 소유도 아니구요. 그런 고정관념부터 버리셔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실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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