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알기 아까운 유치원생들의 귀여움~
병아리
|2019.06.28 14:27
조회 939 |추천 6
안녕하세요 :)
저는 전직 유치원교사입니다~
유치원에 근무하면서 아이들 특유의 귀여움과 순수함에 웃게 되는 일이 참 많아요- 얼마전 일 뿐 아니라 5년 8년 10년 전의 아이들 이야기도 다시 생각하면 참 귀여워서 웃음짓게 되고 기분 좋아지기도 해요~ 그 중 몇가지를 소개합니다~
(읽고 쓰기 편하다는 '음슴체' 쓰겠습니다)
(대화체는 '나' 와 '아이' 로 옮길게요~)
1)
당시 나는 치과 치료를 받아야하는 중이었고, 유치원 일과 끝나면 치과에 가서 신경치료를 받아야하는 날이었음.
아이들이 놀이하는 시간에 나도 모르게 "아.. 유치원 끝나고 치과 가야돼.." 라고 말함. 그랬더니 한 아이가 울먹울먹이며 다가와서 안김.
아이 : 선생님 너무 슬퍼요
나 : 응? 왜 슬퍼?
아이 : 선생님이 치과 가기 무서워하니까요. 선생님 치과 가기 무섭잖아요. 근데 가야되니까 선생님이 무서워할까봐 슬퍼요.
나 : 선생님 생각해줘서 고마워ㅠㅠ ㅇㅇ이 밖에 없어~
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감동받았지만 혹시라도 치과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될까봐 치과에 가야하는 이유를 열심히 설명함
2)
당시 나는 6세반 담임이었고 종일반 운영 시간에 당직 서면서 통합연령으로 아이들을 만남. 다른 아이들 다 귀가하고 나랑 7세 남자아이 한명만 남음. 아이들은 나이가 한살이라도 많으면 형이라고, 엄청 형님같은 자신의 모습을 자랑스러워하기도 하고 '형님 프라이드' 가 있음^^ 7세 남자아이들 부모님들께서 가끔 "이제 일곱살이라고 허세 장난아이에요! 센척 엄청해요!" 라고 하시기도 함.
다만, 가끔 요 형님프라이드 때문에 동생반 선생님들까지 동생들이랑 같은 레벨로 보는 경우가 종종 있음
아이 : (그림그리다 말고 갑자기) 난 어릴때 캔디 노래 좋아했었어요.
나 : '괴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이 노래?
아이 : 네- 그거요.
나 : 오~ ㅁㅁ이는 예쁜 노래를 좋아하는구나~
아이 : 나도 예전엔 그런 노래를 쫌 좋아했었죠- 나도 원래 착했었어요- 선생님처럼!
같은 반은 아니었지만 종일반에서 친해지면서, 나중에는 "내가 아는 선생님 중에 선생님이 제일 착한 사람이에요" 라고 말해주기도 함
3)
위의 아이와 함께 종일반을 하던 또 다른 남자아이가 있었음
마찬가지로 같은 반은 아니었지만 종일반을 하면서 친해진 아이였음
처음 이 유치원에서 근무하게 되었을때부터 만났었는데 첫 만남은 나를 놀리면서 시작됨.
아이 : (나를 보며) 누구지?
나 : 안녕~ 나는 이제 이 유치원에 다닐 선생님이야-
아이 : (위 아래로 훑어보며) 아닌 것 같은데?
나 : 오늘부터 여기 다니는거야~
아이 : 선생님 아니고 누나 아닌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를 젊게 봐주는 줄 알고 기뻤지만 내심 숨기며 "아니야~ 선생님 맞아~" 라고 이야기 함.
아이 : (다시 위 아래로 훑어보며) 키가.. 좀... 누나같은데..
.... 나는 키가 작음.. 예상치 못한 팩폭은 늘 무겁다..
그 아이와도 친해지고, 같은 반은 아니어도 종일반에 가장 늦게까지 있었기에 같이 놀고 간식 먹고 하면서 시간을 보냄. 아이를 알게된지 며칠째 되던 날, 퇴근하기 전에 아이를 안아주면서 "내일 또 놀자~" 라고 했는데 아이의 담임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선생님 걔 되게 빨리 안은거에요. 원래 다른 사람들한테 절대 안 안겨요" 라고 이야기 해주셔서 감동함.
그렇게 지내다가 시간이 흘러 1년이 지나 아이는 졸업하게 되고, 나는 퇴사를 하게 됨. 졸업식 진행하며 우리반이 아닌데도 항상 종일반에서 같이 놀던 친구들이 떠나는 것 같아서 같이 울고ㅠ
아이에게 나도 떠난다고 이야기를 해주었음.
나 : ㅇㅇ야 이제 유치원 떠나네-
아이 : 그래도.. 내가 태권도 갈 때 여기 오면 만날 수 있지 않나?
나 : 아.. 그게 말이야.. 선생님도 이사를 가게 되서 이 유치원을 떠나게 됐어.. 나도 ㅇㅇ 보고 싶을텐데..
아이 : 아..
이 말을 하는데 아이가 눈을 비비기 시작함.
나 : ㅇㅇ야 왜? 눈 아파?
아이 : 아니.. 그냥..
나 : 눈물 나서 그래?
아이 : 아니.. 갑자기 눈이 아파서..
이제 여덟살 된 아이가 눈이 아프다고 하면서 안 우는 척 눈물 닦음 ㅜㅜ
4)
유치원에서 생일잔치를 함. 교실로 케이크 배달이 왔고 모두 잘라서 나눠 먹기를 기대하고 있었음. 그런데 정말 아는 거 많고 똑똑한 아이가 다가와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함.
아이 : 선생님, 여기 위에 이거 초콜렛들 말이에요. 이거 다 색소 들어간 거 아니에요? 이런걸 먹으면 몸에도 안 좋겠죠.
나 : 여기 케이크 상자에 뭐가 들어갔는지 써있네- 몸에 안 좋은 색소들도 있긴하지만 색소라고 다 몸에 나쁜건 아니야-
아이 : 그래도 안 먹는 것 보단 몸에 나쁘겠죠.
라고 하면서 케이크 위에 올려진 초콜렛들을 보고 우려 섞인 이야기들을 펼치기 시작함.
아이 : 그러니까 이런것들을 먹지 않는게 좋은 일이죠.
나 : 그래, ㅁㅁ이 말이 맞는 것 같아. 하지만 혹시 먹고 싶어하는 친구들도 있을지 모르니까 꼭 먹고 싶은 친구들한테 나누어 주기로 할게- ㅁㅁ이는 안 먹는거지?
아이 : 아니요.
여태껏 자신이 다른 아이들한테 색소는 나쁘며 초콜렛을 먹는건 몸에 안 좋다고 주장해서 다른 아이들은 안 먹는다고 했는데, 자기는 초콜렛 먹을거라며 줄 서서 옴 ㅋㅋㅋ
5)
귀가 차량 돌며 옆자리 앉은 우리반 7세 아이랑 이야기하다가 창문 밖을 봤는데 새로 생긴 가게 앞에 춤추는 에어인형이 너무 웃기게 움직이고 있었음
나는 신나서 웃으며 아이들에게도 소개해줌
나 : 얘들아- 저거봐봐- 춤추는 인형이야 ㅋㅋㅋㅋㅋ
아이 : 선생님, 저거 하나 사요!
나 : 응? 왜?
아이 : 저거 있으면 맨날 웃을 수 있잖아요
내가 웃으면 같이 웃고, 내가 좋아하면 같이 좋아하는 아이들~
혹시 내가 많이 안 웃는건가 싶어서 물어봄
나 : 내 생각해줘서 고마워~ 그런데 혹시 선생님이 평소에 많이 안 웃는 것 같아?
아이 : 아니요- 선생님 맨날 웃고 다니잖아요-
나 : 그런데 왜 저 인형을 사면 좋겠다고 한거야?
아이 : 선생님이 잘 웃고 다니긴 하는데, 저 인형 보니까 너무 신나고 좋아하는 것 같아서요.
나는 일곱살짜리도 보고 안 웃는 에어인형에 신난 선생님.....
다음날 교실에서 블럭 놀이 하던 남자애들이 이 이야기를 주제로 한참 떠들더니 그 중 한 아이가 갑자기 내 앞에 와서 얼굴로 웃긴 표정을 하기 시작함. 근데 정말 웃겼음 ㅋㅋㅋ
옆에서 다른 여자애들이 "선생님- ㅇㅇㅇ 왜저래요? 뭐 잘못먹었나봐요" 라고 이야기 했지만 난 너무 웃겼음 ㅋㅋㅋ
그 아이는 그 날 하루 종일 웃긴 표정을 하고 자기도 웃고 장난도 침.
나 : ㅇㅇ아, 무슨 일이 있어서 그렇게 기분이 좋아?
아이 : 선생님 웃게 해줄려고요.
이 말을 듣고 나는 못 웃고 울어버림 ㅠㅠㅠ
왜 우냐는 아이들 말에는 '내가 너네들 생각하는 것보다 너네들이 내 생각 해주는게 더 큰 것 같아서ㅜㅜ' 라는 말 말고는 해주지 못했음 ㅜㅜ
6)
큰 애들(이라고 해도 일곱살)은 이렇게 감동을 주는 일이 자주 있지만 꼬꼬마 다섯살들은 귀여운 팩폭을 던져주는 일이 많음
다섯살반 담임을 맡았을 때, 하루는 출근하던 길에 버스 놓칠까봐 뛰다가 넘어져서 무릎팍에 피가 철철나고 입고 있던 가디건은 뚫어지고 얼굴까지 멍들고 까진 상태로 출근함..
아이 : ㅇㅇ반선생님 다리 왜 그래요? (우리반인데도 꼭 반 이름을 붙임)
나 : 아침에 버스타려고 뛰어가다 넘어졌어ㅜㅜ
아이 : 아파요?
나 : 응- 진~짜 아팠어! 지금도 아파ㅜ
아이 : (뒤 돌아서서 큰 소리로) 애들아! 이리 와봐! 선생님이 뛰어가 넘어져서 아프대! 지금도 아프대!
얘네들은 자신들이 알게 된 이야기를 꼭 동네방네 소문내듯 알리기를 좋아함 ㅋㅋㅋ ㅠㅠ
그날 특강 수업 할 때마다, 특강 선생님들한테 "오늘 우리 ㅇㅇ반 선생님이 넘어져서 아프대요!" , "버스 타려고 뛰어가다가 쿵 하고 넘어졌대요! 근데 지금도 아파요" , "우리 선생님 오늘 아파요. 왜인지 알아요? 왜 그러냐면요. 아침에 안 걸어가고 뛰어가다가 넘어졌대요" 라면서 온 특강 선생님들한테 다 얘기함..... ㅠㅠ 분명 집에 가서 엄마 아빠한테도 다 말했겠지 ^^ㅠㅠ
결국 귀가 시간에 인사 나누다가 또 넘어진 거 이야기를 하게 됨
나 : 그러니깐 말이야- 잔디나 운동장이나 놀이터에서는 뛰어도 괜찮지만 아무데서나 막 뛰어다니면 안돼- 넘어져서 다칠 수도 있어-
아이 : 선생님처럼요?
그래.. 나처럼...ㅠㅠㅠㅠㅠ
그래도 교실에 앉아서 무릎 붙잡고 괜히 "히잉.. 아프다.." 라고 하면 다들 뛰어와서 "내가 호~ 해줄게요" 하고 안기는 귀요미들임~^^
그리고 얼마 뒤에는 교실에서 딸꾹질을 한적이 있었는데, 점심시간에 아이들 배식 다 하고 아이들 먹는거 도와주고 중간에 화장실 가는 아이 뒷처리 해주고나서 내 밥을 뜨면 이미 차게 식은 밥이라 한술 넘기면 딸꾹질을 하곤 함. 그 와중에 또 빨리 먹어야 아이들한테 손 한번이라도 더 갈 수 있으니까 허겁지겁 먹게 됨. 그러다보니 딸꾹질을 하게 되었는데 멈추지를 않음.
나 : 딸꾹! 딸꾹! 아이고ㅠ 딸꾹! 딸꾹질이, 딸꾹! 멈추질 않아ㅠ 딸꾹!
아이1 : 선생님 왜 그러지?
아이2 : 선생님이 딸꾹질 나나봐
아이1 : 선생님 딸꾹질 나요?
나 : 응 ㅠ 딸꾹질이 안 멈춰ㅜ 딸꾹! 히잉..
아이2 : 선생님이 딸꾹질 나서 '히잉~' 그랬어
아이1 : 선생님이 '히잉~' 그랬다
아이2 : (다른 아이들을 보며 크게 소리침) 얘들아! 선생님이 딸꾹질 나!
아이1 : 그래서 선생님이 '히잉~' 그랬어!
이때부터 밥 안 먹고 다들 딸꾹질 이야기와 함께 '선생님이 힘들어서 히잉~ 했다' 고 이야기 하기 시작함 ㅠㅠㅠ
7)
위의 에피소드 중 넘어졌을 때의 시점으로 돌아가서-
옆반은 7세반이었고, 당시 담임선생님과 잘 안 맞아서 나랑 복도에서 만나서 떠들고 놀던 한 남자아이가 있었음. 자기 반도 아니고 동생반 선생님이지만 "난 선생님 좋아요. 나중에 나랑 결혼해요" 라고 하던 아이임. (이 아이를 담임으로 맡은 적이 없었음. 보통은 자기를 맡았던 선생님을 가장 좋아함. 아이들의 소속감이라는 것은 굉장히 큰 것임)
나는 교무실에서 상처 소독을 하고 나오는 길이었는데 옆반의 한 여자아이를 만남.
아이 : 선생님! 다리가 왜 그래요?
나 : 아.. 아침에 좀 뛰어가다가 넘어져서 다쳤어ㅠ
아이 : 아.. 선생님 ㅁㅁ이가 보면 화내겠어요. (ㅁㅁ : 그 남자아이)
나 : 어? ㅁㅁ이가 왜 화내?
아이 : ㅁㅁ이는 선생님을 좋아하는데,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심하게 다친걸 보면 화가 나잖아요.
나 : 그래? 화가 나게 돼?
아이 : 네! 당연하죠! ㅁㅁ이가 얼마나 화가 나겠어요. 어휴.. 제가 ㅁㅁ이한테 선생님 다쳤다고 말하진 않을게요-
'역시 일곱살은 대단해' 라고 생각하며 교실에 갔더니, 우리 다섯살 꼬꼬마들이 "애들아! 선생님이 다쳤대!" 라고 하는 상황이 벌어짐 ㅋㅋㅋ
그리고 며칠 뒤 하원 차량 운행중,
위에서 말한 옆반 남자아이 ㅁㅁ이가 그날따라 아무말 안하고 조용히 창문밖만 보며 감. (평소에는 진짜 큰 소리로 끊임없는 이야기를 함)
나 : '교실에서 무슨 일 있었나?'
ㅁㅁ : ㅇㅇ반 선생님...
나 : 어? ㅁㅁ아 왜?
ㅁㅁ : 선생님 내일 나랑 매운탕 먹을래요?
나 : 매운탕? 내일?
ㅁㅁ : 아니면 탕수육도 괜찮고...
갑자기 왜 매운탕 이야기를 하나 했더니 밖에 매운탕집이 있었음. 다음날은 토요일임. 무엇보다, 저 이야기를 한 손 턱에 괴고 창밖을 보며 굉장히 아련한 분위기로 이야기함 ㅋㅋㅋㅋ
문득 장난을 치고 싶은 생각이 들었음.
나 : ㅁㅁ아, 내일 선생님한테 같이 놀러가자고 하는거야? 그런데 내일 20일이잖아- 여섯살반 ㅇㅇㅇ이 21일에 자기랑 같이 결혼하자고 그랬어-
ㅁㅁ : (아련모드 해제) 아 그건 안돼죠!
나 : 왜? ㅇㅇㅇ이 그렇게 말했는데-
ㅁㅁ : 에이~ 그렇게 작은 사람이 어떻게 결혼을 해요. 나랑해야죠.
이렇게 말하고 다시 아련모드로 들어가서 밖에 있는 식당들을 보며 혼잣말로 중얼거림 "돈까스... 아 저건 좀.. 아무래도 탕수육이 좋은데.."
* ㅁㅁ이는 정말 대단한 개구쟁이여서 담임선생님과는 아무래도 좀 마찰이 있었음. 나는 장난꾸러기와 개구쟁이들을 유난히 좋아해서 운 좋게 잘 맞았던 것 뿐이지, ㅁㅁ이 담임선생님도 열심히 하는 선생님이었음.
8)
나는 키가 정말 작은 편임 ㅠㅠ
그래서 7세반을 맡다보면 종종 아이들이랑 키 이야기를 하게 됨 ㅠ
교실 천장에 모빌같은걸 달게 되면.. 솔직히 진짜 무섭고 아찔함.
책상 놓고 그 위에 의자 놓고, 그걸 밟고 올라가서 까치발을 해야 겨우 붙일 수 있음. 심지어 책상도 의자도 아이들 사이즈라서 자칠 잘못하면 떨어질 수 있음. (초임때 떨어져서 크게 고생한적 있음..)
하루는 천장에 아이들 작품을 붙이고, 다음날 아이들한테 소개함
아이1 : 우와~ 멋지다~
아이2 : 하늘에 있어서 좋다~
아이1 : 근데 선생님 키도 작은데 어떻게 저기 붙였지?
아이2 : 맞아 키가 너무 작아서 분명 손이 안 닿을텐데
나 : 너무해ㅜㅜㅜ 나 키작다고 뭐라고 하고ㅜㅜㅜ
아이1 : (미안해하며) 아니에요 선생님- 놀리는 거 아니에요-
나 : (삐진척) 놀리는건 아니라구?
아이1 : 네~ 진짜 그냥 말한거에요- 그리고 꼭 키커야 좋은거 아니잖아요
아이2 : 맞아요- 키 작아도 좋은 점 있어요
나 : 그래?
아이1 : 네! 선생님은 키가 작아도 나이가 많으니까 힘내요!
... 그게 뭐가 좋은 점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등등 유치원에서 근무하면 아이들때문에 울고 웃는 일이 참 많아요.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유치원 자체와 유치원 선생님, 아이 키우는 부모님들, 아이들까지 안 좋은 인식 프레임에 씌워지는 일이 많아서 늘 안타까워요.
물론 있긴 해요. 나쁜 유치원, 학대하는 선생님, 상식을 벗어난 부모님들.... 하지만 그들은 '일부' 이지 '전부'가 아니잖아요. 대다수는 정말 좋은 사람들이 많아요. 게다가 초등학교 저학년까지의 아이들은 그 아이들 자체를 탓하고 손가락질 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 같아요 :)
저도 나쁜 유치원과 원장도 겪어봤고, 해서는 안 될 언행을 하는 선생님도 봤고, 상식을 벗어난 부모님들때문에 고생도 정말 많이 했지만... 그보다는 좋은 사람들이 더 많더라구요. :)
(아, 솔직히 원장님에 대해선 확신 못합니다. 제 경우엔 반대였어요 사실^.ㅜ)
아무튼..
안좋은 사례들은 잠깐 잊고 아이들의 귀여운 이야기 보시며 웃음 지으실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재미있게 적지는 못했지만요^^;
솜사탕을 만드려면 구름이 있어야한다는 아이들,
가로등 불빛과 거울에 비친 불빛을 보며 둘이 똑같이 생긴걸 보니 둘이 친구인가봐 라고 말하는 아이들이 밝고 바르게 자라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