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댓말로 적으려 했는데 반말이 더 말을 편하게 하는게 담담히 적어내릴것 같아서 적어나갈게.
안녕 나는 21살 여성 2남1녀중 막내딸이야.
어릴땐 차별이라 느끼지 못했던것들이 조금더 배울수록 커갈수록 생각이 많아지더라.
나는 잘사는 집도 못사는 집도 아닌 애매한 편이야.
평일에는 편의점 아르바이트 5시간 하고 있고 주말에는 메이크업 전공을해서
그쪽일로 시간을보내고 있어. 어머니께 일한돈으로 한달에 10만원씩 드리다가
편의점 알바 붙고 나서는 20만원씩 드리기로 했어.
편의점 82만원 메이크업은 평균 30만원. 계산해보니까 예전엔 교통비만으로 벅찼는데
편의점으로 월급 받을 생각하니까 어머니한테 더 드릴수있는 돈도 있고
교통비도 안벅찰거같아서 조금 미소가 지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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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이 길어졌네. 최근에 엄마랑 큰오빠랑 다퉜어. 큰오빠는 월300가까이를 버는데
나이는 서른하나야. 그런데 어머니께 생활비 줄 돈 20만원이 없다고 실랑이 하더라고.
한심했어
문제는 이게 아니라 그런 큰오빠를 엄마가 싸고도는거야.
뭘 잘못해서 한순간 삐지더라도 아들이 그나이먹고 서툰애교 부리고
본인이 오늘 회사에서 어땠는지 자기 미랜 어떨거라는지
남자형제 있는 딸들은 알거야 허세 가득한, 말만 멋진 이야기들.
아무튼 그런얘기 하면 엄마는 언제 기분이 안좋았냐는듯 금세 얘기를 나누셔.
반대로 나는 엄마와 말다툼을 이따금하면 (대부분 의견차이)
어머니는 3일에서 길면 5일간날 무시하셔.
그런 점에서 난 생활비를 못드리는것도 아니고 카드빚도 없는데
아들에 비하면 한참을 말썽부리지 않는데 무시받는 이유가 뭘까 생각이 들더라.
그리고 작은오빠는 28살이야.
나랑 엄마,큰오빠와 따로살고 결혼한지 좀 됐어 네살난 아들이 하나 있어.
아버지는 무능력하고 사람좋은척만 할줄 아셔서 어머니하고 이혼하신지 좀 됐어.
우리집은 가족끼리 한명이 없으면 그사람 험담을 꼭 해.
집에서는 따로 사는 작은오빠 흉을 보고, 작은오빠네 놀러가면 없는 큰오빠 흉을봐.
그리고 다같이 모이면 그자리에 없는 새언니 욕을 하고
말 안해도 내가 없을때는 욕할거 다 알아.
그러면서 다 모이는 자리는 가족이니까 행복하다.
가족의 의미가 크다 이러는게 어이없기도 해.
나는 큰오빠와 같은 집에 살면서 연을 끊은지는 4년정도 됐어
대화도 안하고 내가 먼저 피하기 시작했어. 이유는 큰오빠와 10살차이가 나면서
의견차이로 다투는게 자주 있었는데 사과를 누가하던 똑같은 일로 싸우길 반복한단거야(그래서 앞으로 똑같겠지 싶어서내가 일방적으로 먼저 연을 끊었어)
그러던 하루는 나보고 시x년이라며 집어던졌어 화장실에서 거실로.
화가난다고 사람을 집어던지더라고.
엄마는 얼마나 화났음 그랬겠냐고 하셨어 물론 큰오빠도 혼내셨대.
그런데 반대로 내가 그랬겠다면 상황이 같았을까 싶더라.
작은오빠가 집에 놀러온적이 있었어.
그때 내가 밖의 일로 기분이 안좋았는데 분위기를 망치긴 싫어서
앉아서 핸드폰을 하고 있었어. 그런데 새언니가가 그런 나를 보고 기분이 안좋아보인다고
그러자 작은오빠가 "쟤는 선택적 자폐아야" 라고 말을 하더라. 심란했어.
며칠전 6월24일엔 어머니와 식사를 하러갔어 엄마가 모임다니시고 약속이 잦으셨는데
오랜만에 둘이 저녁을 먹느라 신이나서 심심해서 화장도 해보고하고싶었던 귀걸이도 껴봤는데
엄마는 술집여자 같다고 했어. 그래서 난 딸에게 그런말을 할 수 있냐고
반대로 생각하면 엄마도 기분이 나쁘지 않을거 같냐고 묻자
" 난 그렇게 오해할만한 행동 안해" 라고 하셨어.
난 입장을 바꿔봤을때 그런말을 들으면 기분이 나쁘지 않냐는 취지였는데다르게 해석하셨더라.
요약해서 나는 가족에게 시X년이고,자폐아,술집여자 였어.
그러면서 이따금 나는 오빠들과 나이차이가 많이나고 엄마는 힘들게 낳은 막내딸이라고덧붙이셔
나이차이가 많이나고 힘들게 낳은 자식이기 때문에 그런 소리 들어도 되는걸까?
엄마는 오빠들은 가족에게 그런 말 들은적 없으면서 왜 본인들은 나에게 해도 되는걸까.
나도 사람인지라 기분이 나빠서 얘길 하면 그런걸 일일히 다기억하냐고
네가 예민한거라고 되려 꾸짖으시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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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의 대화는 절대 상대방 얘기중심이 아니라 본인중심이야
누가 얘기를 하던 자기가 말할차례가 되면 본인얘기로 순서를 바꿔버려.
대화가 아니라 토론하는것처럼 느껴지더라.
너무 불합리하고 화가났던적이 있어서 어머니께 얘기하면 가족이니까 이해하라셨어.
큰오빠가 날 집어던진 날로 인해 손절했을때도 어떻게 가족한테 그러냐고 하셨었고.
그래서 나는 크게 가족에 대한 애착이 많이 없어.
우리나라 사상에 내가 문제라면 문제인데.
어릴때 사랑 많이 받고 자랐다고 하지만 성인이 되어서 위와 같은 상황을 겪다보니
집이 편안하지가 않아 모든 연락을 끊고 살고 싶어.
그래서 최근생각하는게 월급받고 짐좀 정리하면서 두달뒤에 고시원이던 작은 방이던
보증금만 모아서 독립할까 해 아직 어리지만 집에 있는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집을 빠져나오고 싶은데 키우는 강아지에게 애착이 커서 쉽게 결정을 내리다가도 돌이키길 반복이야.
판녀들은 집에서 이런 경험 있을까 적어봐. 위 적은건 극히 일부고 더심한 얘기는 적지 않았어.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타자를 쳐가면서도 눈물이 흐르네.
좋은 하루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