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결혼 2년차 20대 후반 새댁입니다.
아이는 아직 없구요.
일단 저희 부부는 같은 회사를 다니고 있어서
출근 편한 지방 외곽쪽으로 6천/혼수 양가 지원 받고 1억4천 대출받아 매매하여 살고 있습니다 (대출 상환 30년 원금+이자 월 80정도 나가고있음.)
저희 월급은 둘이 합쳐 세후 500 좀 안되게 받고있고,
신혼 초에는 일단 아이 생각도 없고
각자 월급 관리하면서 쓰다가
이제 슬슬 2세 준비하려면 돈을 체계적으로 쓰고 모아야겠다 생각하고
제가 월급관리하고 각자 용돈 받아 쓰기로 했습니다.
가계부를 쓴다고 신랑 계좌 확인하다가 ,4000만원 찍힌 마이너스 통장이 있더라구요.
곧바로 이게 뭐냐 하니 실토하는데
사건 전말은 , 신랑 회사 이제 막 입사한 사회 초년생때 당시 팀장이 도박을 즐겨했는데 도박중독에 빠져서 빚을 지게되고 대부업체까지 손을 대서 돌이킬수가 없게 되자
그 당시 자기 밑으로 있던 부하직원들에게 보증을 서게 한겁니다. 그 중 제 남편이 제일 크게 당했네요..
당시 그 팀장은 회사내에서 능력도 있었고, 자가도 3채 있다며 자가 문서와 본인 재산 등을 내보이며 그럴듯한 말로 사정을하고 인사평가 부분에서 협박도 일삼으며 보증을 받아냈습니다. 이건이 해결되야 돈을 줄수있다며 회유해서 지속적으로돈도 빌려갔구요..
정말 모자란거 아닌가 싶지만 당시에는 너무 어렸고 너무 그럴듯하게 체계적으로 거짓말을 하는데다 돈을 꼭 받아야한다는 마음에 판단력도 흐렸다 하네요..
당연히 뻔한 스토리이듯이 해당 팀장은 퇴사를 했고 이 이후에 돈은 받을 수 없었고
이 일 때문에 신랑은 돈 받아내려고 매일 잠복해가며 쫓아다녔다고 합니다. 이때 스트레스성 탈모도 생겼다 하더라구요
말하자면 더 길지만 결론은 빌려준 돈 전혀 받지 못하고 ,그 팀장이라는 인간은 무책임하게 자살해버려 보증을 섰던 채무금은 신랑에게로 돌아왔습니다.
결혼전에 이 내용은 다 알고 있었고 빌려준돈 제외하고 보증금이 대략 6~7천만원 인데 다 정리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본인이 흥청망청 쓴것도 아닌 억울한 상황이었기에 얼마나 맘고생이 많았을지 안쓰러웠습니다.
근데 오늘 이 4000만원이라는 돈이 마이너스로 찍혀있는겁니다. 사실 다 정리 하지 못했고 결혼 전에 보증 선 대부업체에서 연락이와 은행대출과 모아뒀던 돈으로 우선 정리하고 저에게 짐을 얹기 싫어서 상환기간이 정해져있지는 않은지라 본인이 다책임지고 용돈이나 목돈생기면 다달이 해결하려 말을 안했다고 하더라구요
부채내용은 거짓이없고 (같은 회사라 확인가능)남편이 사치나 도박등을 전혀 하지않는 사람인건 확신합니다. 근데 한순간에 집대출 1억4천 이라는 돈에 4천이라는 빚이 추가로 얹어져 한대 얻어맞은 기분이네요.
이것도 결혼자금이다..집마련 대출이다 ..생각하고 마인드 컨트롤 하고 갚아나가면 된다 생각 하려는데 계속 화가 욱 올라오고 막막하네요 ..
잘 갚아 나갈 수 있을까요?보통 대출 어느정도씩 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