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인터넷팀 1급 정보] ○…22일 자살한 채 발견된 영화배우 겸 탤런트 故 이은주(25·여)씨와 동명이인이자 연예인인 또다른 이은주씨가 묘한 사진과 글을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렸다가 수십만명이 넘는 네티즌들로부터 오해를 사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인터넷에서는 동명이인 이은주씨의 홈페이지 주소가 故 이은주씨 미니홈피 주소로 잘못 알려졌으며 네티즌들은 명복을 빌기 위해 홈페이지에 찾아 들어가기 시작했다. 홈페이지 주소가 알려진 3시간만에 무려 11만명이 넘는 네티즌이 접속했을 정도.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의 쌍둥이 자매로 출연한 바 있는 이씨는 이은주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자신의 미니홈피 첫 화면에 피가 널부러진 세면대 안에 알몸으로 쭈그려 앉은 섬뜩한 여인의 사진과 ‘today is 힘듦’ ‘모두 나를.. 버렸다 .....’라는 글귀를 올려놓아 故 이은주씨와 동일인물일 것이라는 방문자들의 오해를 샀다.
이씨는 특히 홈페이지 주소가 잘못 알려졌을 당시 자신의 미니홈피에 방명록이나 사진첩 등을 공개하지 않았던 터인데다 자신의 홈페이지와 연결된 지인들의 미니홈피에 ‘우울하다’라는 글을 적어놓아 네티즌들의 오해를 더욱 굳혔다.
사태가 커지자 이씨는 미니홈피 첫화면을 자신의 사진으로 고치는가 하면 “오늘 아침 기분이 우울해 당분간 홈피를 닫아 놓고 머리하러 갔다 소식을 듣고 오해를 풀기 위해 다시 홈피를 열었다”며 “지금 친구에게서 (사태와 관련한) 소식을 전해듣고 놀라 들어왔다. 여기는 영화배우 이은주씨 미니홈피가 아니고 (‘고양이를 부탁해’에 출연했던) 쌍둥이 자매 이은주의 홈피”라고 해명했다.
이씨는 또 “일부에서 홈페에지 접속자수를 늘리려고 일부러 그렇게 해놨다고 하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는지 속상하다. 정말로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쿠키뉴스 김상기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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