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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주류코너에 시음 자주하는데요

난감한알바 |2019.07.01 01:16
조회 114 |추천 0
원래 이것저것 행사 했었는데
주류코너에서 한번 두번 행사하다가
주류 직원분들이 맘에 드셨는지
그 매장 주류코너에서만 맥주 와인 전통주 시음
있을 때 마다 하는 알바생이에요.
마트알바가 특이한 고객님이 많아서
재밌을때도 많지만 반대로 또 짜증나는 상황도 많아요.

얼마전 와인시음할때 자기 호기심에 애한테 한모금 먹여보는 부모...ㅋㅋ 초등학교도 안들어간 애한테 주는건 그나마 양반이에요. 이제 걸음마 뗀것처럼 보이는 애 입에다가 컵대고 웃으면서 먹이는 부모도 봄 ㅋㅋ

아 그리고 몰라서 물어보는건데 임산부도 술먹어도 되나요? 만삭이던데 막달에 맛보는거 한두모금은 상관없는가 ㅋㅋ

여튼 사실 시음행사 해보면서 그런 부모 진짜 많이 봤어요.
자기자식 자기가 키우는거고 남한테 피해주는거 아니니 이건 크게 할말 없지만..

와인코너 와서 중학생 딸 한테 "너희가 먹을거잖아. 이정도가 괜찮겠는데? 얘가 먹을만한거 골라주세요"

오지랖 부리자면, "법적으로 술을 먹을 수 없는 나이기 때문에 호기심에 몰래 마셔서 사고치는걸 부모로서 원치 않는다. 너희가 맛볼만한 순한 술을 사줄테니 너희끼리 안전한곳에서 마셔보고 나중에 몰래 먹고 사고치지 마라."라는 부모마음이겠지만


그 부모한테 직원이 애가 먹을술을 골라줘야 하나요?
난감하네요^^;;;

시음할때도 딱봐도 단발머리하고 중학생인데,
부모가 한모금 먹어보고는
얘도 시음 한잔 주세요
이러는 부모도 진짜 많아요 ㅋㅋ...

고객님 이거 술이라서 학생은 못드려요~ㅎㅎ라고 하니
그럼 저 한잔 더 주세요 해서 받아서
바로 애한테 줌ㅋㅋ
애도 민망해서 얼굴 벌개져가지고는
맛은 궁금한데 부끄럽긴 부끄럽고..

그냥 받아서 가서 다른데서 먹이지
라는 생각도 들고 그랬네요 ㅋㅋㅋ

부모가 애한테 술 맛 보게해주는거 나쁘게 생각안해요.
다만 애한테 술을 준 직원이 되는게 싫고,
그게 잘못되서 제 책임이 될수도 있잖아요.

미성년자가 술먹는거 법적으로 안되는 일인데
너무 당당하게 그러면 애가 잘하는 일인줄 알지 않을까용...?
이건 오지랖이고 ㅋㅋㅋ

잠도안오고 갑자기 생각나서 함 적어봤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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