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19.06.30 오후 6시25분-35분경. 사고발생)
대구 북구 고성동의 한 샤브샤브 뷔페집으로
시댁가족들과 저녁식사 후 어머님과 놀던 만 35개월짜리
저희아이가 놀이방에서 다리를 다치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사고 내용은 저희 아이가 다른아이로 인해
낙상사고 비슷한 일을 겪은 걸로 알고있구요
지금 깁스 한 상태에요
저희 어머님께서 그 상황을 보고 계셨으나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라 어찌 할 수 없었다하셔서
일단 애 달래고 일으켜세우는데 일어나지를 못하더라구요
어머님 말씀은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애들이 저희 애 옆에서
그 나이에 맞게 놀다보니 저희아이가 다칠까 저희아이
내려오라했데요 그러다 저희아이가 혼자 노는데
또 그 애들이 와서 위험하게 놀길래 "아가 노니까 조금만
조심해줘~"라고 하셨답니다 그런데 이 사단이 난거죠
1차2차3차 모두 제 잘못이라 생각하구요 일단은
정신차리고 cctv가 보이길래
애는 어머님께 맡기고 바로 카운터로 가서 놀이방에서 놀다
우리아이가 다쳤다 지금 일어나질 못한다 현 시각으로부터
10분 전 놀이방 영상보여달라 요청하니 마지못해 틀어만 주다
(이때 이사람은 입장할 사람들 체크하거나 계산중이었던듯)
제가 "몇분 더 최근 시간으로 당겨주실 수 있냐고
이후에 바로 사고가 난거같아요~~"(영상속 저희아이는
잘놀고있었음. 큰 오빠들 몇명이 아이 옆으로와서 뛰놀고
우리아이가 휘청거리며 기어나오는 영상이었어요~다치기 전)
그랬더니 놀이방 화면을 확 끄고는
"cctv 전체영상을 보고 고객 응대 해야하니 못보여준다"시며
더이상 못보여준다더라구요 그래서 "애가 다쳤다
다른아이와 상관이 있는거 같은데 그 아이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사고경위를 봐야할 것 같다" 하니 "한가할때나 보여줄수있지
지금은 안된다" 하길래 그 애가 가버리면 어쩌냐고 물으니
"한가할때 영상 돌려보고 영상 보내주고
가해자 찾아서 연락처 수소문해서 알아내주고
가해자 애를 신고해줄테니 지금 바쁘다 손님 안보이냐
그냥 가시라"해서 제가 "이게 무슨 경우냐고, 애가 다쳤어요"하니
"예? 지금 뭐라했어요?"하며 남자가 따지고 드는데
저희아이는 할머니 품에서 울고 남자가 죽일듯이 쳐다봐서
솔직히 겁도 나고 해서 일단 병원간다고
나오는데도 연락처 안묻길래 매장 명함만 가지고 왔어요
그리고 어제 응급실에 갔다가 깁스하면 애가 힘들어하니
지켜보자해서 별다른 조치없이 나왔어요
아침에 더 심하게 절어서 병원가니 이정도 저는거면
깁스 해야한다해서 깁스하고 왔어요
제가 그 아이를 찾아서 혼내거나 부모에게 책임을 물으려함것도
아니고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자 영상 보여달라한건데
한가할때 시간나면 봐주겠다는게 '장사에 지장있으니 일단 가라'
라는 말 아닌가요? 그리고 그 상대편 아이에게 가해자라고
말하며 연락처 알아줄테니 알아서 처리하라고하는건
그 아이 부모와 저를 싸움붙이는거 밖에 안되는거같아요
법률상 정해진 고객응대 메뉴얼은 없지만
본인들 가게에서 사람이! 그것도 아이가 다쳤으면
괜찮냐고 묻는게 우선이고, 부모가 누구에게 책임을 물으려함이
아니라 사고 경위를 알고자 보여달라고 하면 보여줘야하는거
아닌가요?
어제 그 직원의 태도에 기분이 나빴지만 참고
영상은 보셨냐 보내줄수있냐했더니 그 남자가 맞는데
무슨일인지도 모르더라구요 제가 다시 어제 상황 설명하니
지금 자기가 안바쁘니 와서 보랍니다 그래서 영상 5-10분정도다
시간도 알려주며 봐달라하니 그건 안된답니다
저보고 와서 보랍니다 그래서 애가 지금 깁스하고 있다
내가 데리고있고 지금 대구가 아니다했더니 그럼 애 할머니
오시라하랍니다. 그래서 제가 화나서 어제 보여달하니
한가할때 확인하고 보내준다고 가라하지않았냐니
한가할때 보여주겠다고 한거랍니다 그래서 제가 진작 그렇게
말했음 어제 보고왔을거라고하고
어머님이 가시면 교통비랑 시간은 어찌하냐 하니
"저희가 그런거 아니잖아요!!"라고 하며
영상을 안오고 보고싶으면 그럼 경찰에 신고하랍니다
경찰에 신고하면 경찰들이 찍어서 보내줄거라고
저희아이 영상을 확인이라도 해주십사 했는데
그 10-15분도 아까운가봅니다
본인 시간은 아까우면서 제가 갈 수도 없는 상황이라
답답한데 몸도 편찮으신 시어머님께 가서 영상 봐달라고
해야하나요? 글구 어머님은 목격자입니다....하..
그애를... 하.. 얼굴도 모르는 그 아이와 영문도 모를
그 아이의 부모님이 이 사실을 알면 어떤 반응이실까요?
경찰에 신고하니 일단 서로 와서 접수하라하십니다
영상은 확보가능하다고.. 영상이고 뭐고 지금은 그 가게
직원때문에 화가 납니다 제가 어떻게 하는게 맞는건지
모르겠어서 자는 아이 옆에서 몇자 적어봅니다...
저희아이는 다쳤고 저는 어찌 다쳤는지도 모르고
그 과정을 알아보고자 해도 식당에서 협조도 안하고
일부러 저 애를 먹이려는건지.. 그런식으로 나오고
경찰은 민사로 해야할 수 도 있다고 하고
그래서 제가 돈을 받고자하는게 아니라고
장사가 잘되서 바쁜데 내가 귀찮게했겠거니 하려해도
(주말엔 기다려서 먹더라구요)이해가 안된다고!
어제 그사람과 대화는 시댁식구 모두 들었어요!
한치의 과장도 없구 거짓도 없습니다
오늘 통화는.. 그런 반응은 생각도 못해서요ㅠ
앞으로 거기 안가면 그만이지만..
다친 아이에게 엄마가 못지켜줘서 미안하고
그 오빠한테도 사과 못받아줘서 미안하다 말했네요..
("엄청 큰 오빠가 뛰어서 ••가 붕 날라서 깨꼬닥했어"라고 말해요..)
시간이야 지나면 애는 낫겠죠... 한동안 아이랑 저랑 좀 불편하면
되겠죠.. 그냥 제 무능함에 아이에게 한없이 미안해지네요..
다른 샤브샤브집에 비해 규모도 크고
장사가 잘되는곳이다보니
저처럼 돈없고 힘없는 사람의
자식은 다쳐도 자기네 돈버는게 더 중요해서
아이의 안위는 커녕 본인들이 해줄 수 있는 일도
본인들 조용한 시간에 맞춰서 직접 와서하거나
경찰 불러서 처리해라 라는 식의 태도를 보니
생각 할수록 화도 나고 억울하기도하고 아이한테
죄스럽기까지하네요..
제가 가서 직접 보거나
신고해야 cctv확인이 가능하고
신고해야 그 아이 부모님연락처 알아봐주지않을까요?
그럼 그 아이를 진짜 가해자마냥 찾아서
아무것도 모르고 있을 아이 부모님께 연락해서
상황을 설명하는데있어 경찰에,신고에...
얼마나 당황스러울까 하는 생각도 들어서
신고도 쉽지않네요
(그 아이의 탓이라고 생각도 안해요
그저 그 상황을 보고 난 후 조치를 생각하고자 했었어요)
그런 상황을 조장하는 매장측 태도가 너무 화나요
애가 놀라서인지 아파서인지 자꾸 사고당시의 이야기를 해요~
오늘 데리고 있어보니 화장실가는데 데려가야해서
애도 힘들고 옆에서 보조하는 저도 힘들고해서
아무래도 깁스 풀때까지 어린이집도 못보낼거같아요
깁스하고 나서 아프다고 해서 보니 허벅지부분이
깁스에 쓸려서 빨갛게 부어있고.. 손수건이나 거즈로
조치를 취해도 자꾸 빠져서 내일 다시 병원가봐야할 것 같아요ㅠ
자유롭게 일어날 수도 걸을 수도 없으니 애는 짜쯩만 내더라구요
바지 입고 벗고도 힘든데다가 빨리 변기로 걸어 가질 못하니
가다가 저보고 쉬마렵다해서 애한테 가서 바지 먼저 벗기려고
하는데 쉬를 해서 이불도 애 옷도 다 젖어버리고
애는 쉬를 그렇게 하니 겁이나는건지 속상했던건지
울어버리도 저도 정신없던 하루라 지쳤는지 같이 울어버렸어요
저희 애 보다보면 선생님께서 다른애들을 잘 못보실거같아서요
내일까진 쉬고 수요일부터는 일을 가야해서 친정에 부탁드렸는데...
친정에서는 오늘에서야 상황듣고 애 상태보시고 난리가 났어요
워킹맘이다 보니 아플때 계속 곁에도 못있어주고..
이 상황이, 이 모든 게 속상해요
병원에서 성장판 이야기 하시는데 진짜 첨엔
눈물 날뻔했어요.. 다행스럽게도 성장판은
괜찮은거 같다고해서 그나마 모든 가족들이
잠잠하게 있는데 저만 분을 삭힐 수 가 없네요..
뷔페형이랑 주위를 둘러보니 남녀노소 상관없이
전 연령대가 특히 가족단위나 단체손님이 많은듯 하던데
애 있는 집은 알고 계셔야할 것 같아서요
"놀이방에서 사고나도 매장에선 씨씨티비도
본인들이 원하는때 보여줄수 있고
찾으려면 상대방 아이를 신고해라"
그리고 "한 아이로 인해 넘어졌다고하는데
어찌 다친건지 어딜다친건지 영상을 봐야할것같다" 말하니
고작해야 초등학생일 자신의 고객의 아이를 "가해자"라고
칭하며 신고를 종용하는 매장이라는거_
제일 중요한 한가지는
"저희가 그런거 아니잖아요"
(니애는 니가 간수 잘했어야지. 놀이방 만들어 놓은것만해도
어딘데 어디 공짜로 놀다가 다쳤다고 바쁜 나한테와서
영상을 보여달래?라고 느낄만큼 뻔뻔한 태도의 직원분)
라고 그 누구에게도 아이 사고에 대한 책임을 묻지않았음에도
책임회피 하는 발언을 하는 매장이라는거_
저희 아이같은 피해자가 생기지않고
저같이 억울하고 마음아픈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해요
애 다친거 빌미로 한몫챙겨보자는 마음도 없구요
시간이 남아돌아 "너 힘들어봐라"란 마음으로 귀찮게
씨씨티비 보여달라고 한 것도 아닙니다
고의인지 아니었는지 알지도 못하지만 고의 아닐거라고
생각하기에 저희 집에서 저희 애가 귀한 것과 같이
귀한 남의 집 아이를 가해자로 내몰고 신고할 마음도 없습니다
저도 사람을 대하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써,
고객을 돈벌이 대상으로만 생각하지않았다면
보일 수 없는 태도를 보이셨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 방에 처음으로 쓴 글이 이런 어두운 글이 될 줄은 몰랐네요
사람들이 사소한 것들도 청와대 청원이나 맘카페에
글을 적는 걸보기만 했는데.. 그 분들 마음 이해가 가네오
얼마나 답답하고 억울하면 글을 썼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두서없이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
또 저희 아이 쾌유를 빌어주시고
엄마마음으로 공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속상한 맘에 글을 적고 댓글 쓰다가 모르고 글을 지워
다시 올립니다ㅠ
(❌❌엄마들 사이에 공유부탁드립니다! ❌❌
놀이방이나 키카가면 큰 아이든,
어린아이든 보호자가 꼭 아이를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보고있었는데도!부탁을 했는데도! 사고가 났습니다_
큰아이들같은 경우엔 부탁을 하여도 본의아니게
어린아이들을 다치게 할 수도 있어요ㅠㅠ
키카가서 저희 아이보다 어린 아이들이 트램플린에 올라오면
저희아기 손잡고 그 아이에게 영향이 안가는 곳으로 데려가며
"••가 뛰면 아기가 넘어질 수도 있어서 조심해야해~"라고 설명해줘요
제가 갔던 매장엔 사후조치라는게 없고 충분히 요구할 수 있는
씨씨티비 열람 요청(왜 당연하다고 말하는거냐면
아이가 말은 잘하지만 어디다 어떻게 아프고 정확히
어디로 넘어진건지 제 눈으로보고 병원측에 전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 사고나면 블랙박스 보듯이요..)에
법률상 이유가 아닌
본인들 장사에 지장이 되니
본인들이 한가할때 (제가 전화해서 한가한지
어떤지 확인후 본인이 오라고하는 때를 말하는 것임)
직접와든 경찰을 보내든 그쪽이 찾아봐라 라며
다 봐줄 수가 없답니다. 시간대도 아니 고작 10분정도만
봐주면된다고 당장 갈 수 없는 상황이라 설명했는데도.. 못봐준답니다
지금 무슨정신으로 글을 쓰는건지
어떤 글을 적은건지 뭘 바라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크고 유명한 곳이면 고객을 아이를
이렇게 대해도 되는건가요?
이틀이 지난 오늘도 살이 떨리네요..
알고보니 놀이방이있어 아이들이랑 많이 찾는다고
하시네요... 놀이방이 있으면 뭐합니까
니네가 놀다 다친거고 다치면 니네가 우리 조용한
시간에 맞춰서 와서 직접 영상찾고 다치게 한애를
신고하든 말든 해라 라는 식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