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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한테 직접 하지 못할 말

새벽편지 |2019.07.04 01:51
조회 964 |추천 1

너랑 우리라는 말로 짧은 시간 밖에 함께 못했지만 나한텐 벅찬 하루 하루였어. 아침에 일어나면 너의 연락을 기다리고 내가 잠깐 연락이 안됐을때 너가 보내 놓은 연락들을 보고 기분이 좋아졌었어. 너의 애정표현들과 한 마디 한 마디들이 날 행복하게 했어.

그런데 넌 갑작스럽게 헤어지자고 했고, 난 당황스러웠어. 전혀 상상도 못했었거든. 난 내가 있는 힘껏 널 잡았다고 생각해. 잡는 것도 하지말란 말을 듣고 머리가 새하얘지더라. 너무 갑작스러워서 눈물도 나지 않았어. 2시간 쯤 지났나 눈물이 너무나서 주체를 못하겠더라. 울다가 지쳐서 잠이 들어도 꿈엔 너가 나왔고, 잠에서 깨서 또 울었어. 그렇게 며칠을 반복했어.

내가 원하고 원했던 연애를 너랑 해서 그런지 쉽게 잊혀지진 않네. 같이 걸었던 곳, 같이 얘기하던 카페, 내가 보고싶다던 영화를 본 영화관. 하나하나 다 잊혀지지가 않아.

시간이 좀 지나 니 소식을 들었어. 전여친을 아직 못잊었던거 같더라. 그럴거면 왜 그렇게 잘해줘서 내가 마음을 다 주게 만든거야 나만 아직 너한테 마음이 남아있나봐. 내가 다시 연락했을 때 기다렸단 듯이 답이 빨라서 솔직히 조금은 기대했어. 연락하면 할 수록 알겠더라 넌 마음을 다 접었다는걸.

기대했던 내가 바본걸까. 어색하게 지내지 말자고 했던 우린데 왜 친구 사이가 되는게 두려울까. 난 아직도 너가 보고싶고 연락 기다리고 있는데 너한텐 내가 그냥 연락하는 사람들 중 한 명에 불과하겠지 시간이 좀 흘러도 돼. 나한테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게 나의 큰 욕심이 아니였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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