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헤어지고 벌써 7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네
처음 헤어지고 일주일은 정말 실감이 안나서 멍하니 지내다가 실감이난 뒤로 부터는 정말 많이 울었던거같아
그러다 나도 너 없이 잘 지낸다는거 보여주고싶어서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한참을 잘마시지도 않던 술만 마시러 다니고 스스로도 꾸며보고 하고싶은 운동도 해보고 책도 읽고 이것저것 다 해봤는데
도저히 니가 잊혀지지를 않더라
표현도 하나없던 너가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해주는게 고맙고 좋았어 그렇게 변하는 니 모습을 보는게 정말 좋았던거같아
그럴수록 내 욕심이 커졌고 널 이렇게까지 부담스럽고 지치게 만들줄 모르고 내 욕심만 채워나갔던거같네
그래도 난 너랑 만나는 3년 6개월이라는 시간동안 내 모든걸 쏟아부었고 후회없는 사랑을 했다 생각했어 그래서 우리가 헤어져도 후회는 니몫이라 생각했지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알겠더라 후회없이 사랑하고 더 사랑한쪽이 헤어지면 승자라고 했던말들이 무색하게 난 지금 후회뿐이야
그 때 내가 널 조금 자유롭게 두고 사랑을 갈구하지말고 서운한거 다 표현하지말고 그럴걸..
아무리 연락해도 답이 없는 카톡창을 보면 자존심도 상하고 화가나기도했다가 혼자 상처받고 그래
나도 처음엔 그래 이제 정말 끝난 사이고 너한텐 연락한통 없으니 잊어야지 그게 맞다 생각했어 그런데 나한테 너는 그냥 너 자체로 소중한 사람이고 옆에 있는것만으로 행복하고 든든했던 사람이였어
살면서 정말 이런사람 다시는 못만날지도 모르는데 그깟 자존심이 뭐가 중요해
내가 너한테 이렇게 매달리고 연락하는게 니가 보기에는 자존심도없고 쉬워보일지 몰라도 난 그거 다 포기하고 정말 힘들고 어렵게 용기내서 다가가는거야 이런 내 진심을 니가 알아주는 날이 오면 좋겠다
니가 나한테 했던말 기억나? 우리가 앞으로 만나면서 분명 위기가 올거고 그럴때마다 서로 한번 더 생각하고 이해해주면서 붙잡은 손 놓지 말자고 우리가 예전같지는 않겠지만 예전보다 더 나을 수 도 있지 않을까?
내가 용기내서 손 내밀테니까 그 손 붙잡아주면 안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