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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에게 엄마는 어떤 존잴까?

sir2i |2019.07.05 18:46
조회 95 |추천 0

엄마?? 너희는 어떻 감정일까?
난 이제 지친다... 내 이야기 쫌 들어줘

 

어릴 때 가난으로 잦은 부모님의 다툼은 형의 불안정한 마음을 만들게 하고 그것이
나에게 구타로 돌아오더라.  얼굴에 멍이 들어도, 내가 형이 심하게 때리다 해도...
아무런 제제를 하지 않는 부모님.

 

특히, 엄마는 욕심이 심한데, 고등학교 때는 무조건 한의대 가라 닥달하며 정신 학대를 하더라.
그나마 내신이 조금 좋아 내가 좋아하는 과에 수시를 지원할려 했는데 내신 합격해서 한의대 못들어가면 어떻하냐며 그럴꺼면 공부 때려치고 집나가라는 독기 서린 엄마 눈을 보는 순간 다시 포기하게 되더라(문제는 이 당시에도 집에 식당을 해서 틈틈히 일도 도와줬어야했다. 다시말해 온전히 공부할 분의기 조차도 되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수능도 망쳐서 처음 듣는 지방대에 그래도 원하는 과에 입학하게 되었으나, 한 한기 끝날 즘, 집에 돈이 없다고 휴학해야 한다 해서 군대 들어가기 전까지 알바하면서 빚 갚는거 도와주는데 같이 힘을 보태야 했다.

 

군대 전역하고 다시 학교를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 그래도 원하던 일을 하고 싶어
3년 반 학자금과 생활비 대출을 모두 받아 3000만원 조금 넘는 빚이 내 앞으로 달리더라(장학금도 받긴 했으나 학교가 비리가 많아 1등이 30만원이였음). 웃긴게 이 시기에 집안 사정이 조금 나아졌는데 엄마는 자식보다도 남이 더 중요하고, 점쟁이가 중요해서 절에 1년에 기본 백만원씩 넘게 시주하고, 부적도 쓰고 그러셨다. 한달에 500만원씩 넘게 벌었으면서도 등록금 한번 안 도와줬다(그래도 일주일에 용돈 10만원씩 줬었지...)

 

하지만, 집안 사정이 잘 될때 돈을 잘 모아놨어야 하는데 씀씀이가 너무 커버린 엄마와 병이 들어 병원에 입원해야 했던 아빠. 자기 모았던 돈과 부모님 돈을 빌려 식당차렸지만 망한 우리 형... 돈이 모일수가 없었다. 그러니 더 가정은 화목할 수 없겠지... 어느 순간 나는 그대들, 특히 엄마의 감정 소모를 해주는 사람으로 전략해 있더라

 

이런 상황에 내가 집에 멀 기대하고 바라겠냐. 또한, 집에서 기본적인 사랑 같은것을 받지 못했으니, 항상 사람들 눈치를 보게 되고,  부당한 대우를 받더라도 참게 되는거지...

그래도 내 몸뚱아리 하나 믿고 열심히 살았다. 아침 6시반에 일어나 출근 준비하고, 회사 끝나면 아르바이트하고... 악착같이 일해서 지금은 학자금 대출은 다 갚고, 대출 많이 받고 집도 마련했다. 평생을 함께할 사람과 만나 결혼도 했다.

 

하지만 결혼식날은 아빠와 본인이 사이가 안좋다고 아빠 결혼식 못오게 하더라...
그리고 예단 예물 안하기로 했으면서 예물 바라는 탐욕스러운 엄마 모습에 질려 와이프 몰래 돈도 주고... 또한, 친척이 주신 돈을 포함한 부모님 앞으로 온 모든 축의금은 엄마에게 줬지만 밥값 한명 주지도 않은... 우리 엄마(이 와중에 멀리서 결혼식 찾아준 사람 챙겨준다고 일일히 오만원을 봉투에 챙겨주는 모습.. 참).

 

참았지 그래도 좋은 날이라... 그런데 신혼여행 갔다오는 당일날 아빠가 위독하셨다 연락받았고 이틀 뒤 돌아가셨다. 눈물 한방울 안흘리던 엄마. 부조금 정리하며 자식된 도리로써 돈을 달라 해서 이백만원을 그냥 들고가고, 아빠 이름으로 들어온 모든 보험금은 자기가 챙겨 아파트를 사서 들어가더라...

 

본인이 싸질러 놓아 만들었던 빚을 자식 새끼들에게 갚게 만들고, 정작 자식이 필요할 땐 아무말 하지 않는 모습에 질리더라... 그래도 아빠 가는 날이라 참고 또 참았다.... 

 

그런데.... 그런데... 이제는 내가 평생 행복하게 해줄 사람에게 시어머니 노릇을 할려 한다. 그리고 나에게 모든 최선을 다했는데 넌 왜 행동을 이따구로 하냔다.

 

진짜 궁금한게 엄마라면 해준걸 기억하지 않고 못해준걸 기억해서 미안해 하지 않나?

부모된 도리를 하지도 않았으면서 왜 자식된 도리만 요구하고, 하나 해준것 없으면서 큰소리치는지 모르겠다.... 이젠 정말 연을 끊을때가 된거 같다...

 

며느리 역할 시킬려는 엄마로 인해 와이프랑 싸우다 감정을 추스릴때가 없어 이렇게 긴 글을 남긴다...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반말로 해서 너무 미안하다.. 딱 오늘만 내 마음에 충실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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