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내 친구가 잘난 척이 이 세상 잘난 척이 아님
인생에 기본적으로 잘난 척이 깔려있어
엄청엄청 친하기 전까지는 간간히 잘난 척해서 잘 몰랐는데 계속 더 친해지고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대화하는 시간이 늘잖아?
그래서 주로 내가 들어주고 얘가 하는 입장인데 하는 얘기의 90%가 잘난 척이라 들어주기 너무 힘듦..
들어줄수록 기 빨리고..
자기 해외여행 다녀온 얘기, 남사친들 얘기, 가족들과 사이가 얼마나 화목한지 자기가 얼마나 동생들을 잘 챙겨주는지 하나하나 나열하자면 끝도 없어
해외여행 얘기는 진짜 미친듯이 많이해서 나는 진짜로 200번 정도 다녀온 줄 알았거든? 근데 알고보니 두 번 다녀온 거였어... 진짜 송송커플 이혼한다는 얘기들엇을 때보다 더 충격받음..
아니 친구들 중에 한 번도 해외여행 안가본 애들 잇을수도 있고 비행기 안타본 애들도 있을수도 있잖아. 근데 아무생각 없이 지껄이는게 진짜 생각없어보이고 기분나빠
얘랑 중학교 같이 나온 애들이 진짜 좋은 애들인데 얘를 싫어하는 티를 내는 거야.. 그리고 중학교 때 욕 엄청 들었다고 자기 입으로 얘기하고.. 그래서 난 그런가보다 했는데 지내면 지낼수록 알겠어....ㅠ
그냥 잘난척까지는 얼마든지 들어줄 수 있어
근데 제일 빡치는 건 답정너임... 아 다시 생각해도 개빡
‘나는 감성적이고 어른스러운 사람이야’를 알리고 나한테 그 소리 한 번 듣기 위해 온갖 지랄을 다함.. 그리고 걔랑 나랑 성향이 좀 정반대거든?
걔는 친구들 개인적으로 엄청 자주 만나는데 나는 파워 집순이라 혼자 있는거 좋아하고 집에만 있는단 말야
근데 걔가 정말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얘기하면서 뜬금없이 자신이 친구가 정말 많고 친구 관계를 잘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를 설교함..
그런 적이 한 두번도 아니었기에 나는 그냥 웃으면서 뭐 이런 사람도 있으면 저런 사람도 있는거지~
했는데 갑자기 자긴 친구들 만나면 엄청 행복하고 좋은데 또 집에서 혼자 노는 것도 너무 재밌어. 나는 완벽한 것 같아. 의 뉘앙스로 말을 바꿔ㅋㅋㅋㅋ 허참
솔직히 안그런 사람이 어딨어?
다들 친구만나면 재밌고 혼자 있어도 재밌고 그런거지 지만 특별한 척 지만 독특한척
아 그냥 얘가 너무 싫다
근데 제일 짜증나는 건 이렇게 걔한테 싫어하는 감정을 느끼면서 미안해하는 스스로야.....
사람을 싫어하는 게 어떻게 보면 당연한건데 나는 그냥 사람을 싫어하는 감정을 느끼면 너무너무 미안해ㅠㅠㅠㅠ
사실 친한 친구들끼리 블로그에 글 엄청 써서 올리고 본단 말이야. 근데 얘가 밤에 진짜 잘난척으로 도배를 해놨길래 그거 보고 완전 빡쳐서 잘난 척 하는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싫다 왜 궁금하지도 않은 tmi를 나열하며 따발총으로 다다다다 잘난척을 쏘아대는 걸까 하면서 나도 글을 올렷는데
얘가 그거보고 완전 삐진 것 같아
누가 잘못한 걸까 그리고 얘 어떻게 해야할까 조언좀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