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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일의 연애의 끝

블유 |2019.07.08 23:58
조회 475 |추천 0

형 누나들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냥 친구한테 얘기하는 거처럼 편하게 반말로 해도 이해해줘 난 올해 26살 되는 남자야 24살 3월이었나 3살 차이 나는 누나를 알게 되었어 누나가 얼굴도 꽤 이쁘게 생겼고 성격이나 말하는 것도 너무 좋은거야 그래서 관심이 가고 좋아하게 되었어 좋아한다고 얘기도 했었고 근데 누나는 연하는 만나보고 끝이 너무 안 좋아서 싫다고 안 사귄다고 그러더라구...근데 그런 마음 있잖아 난 꼭 그 사람이랑 다르고 잘할 수 있다는 그런 마음 그래서 막 몇 번 만나고 그러다가 누나 생일이 다가오는 거야 진짜 엄청나게 이것저것 생각했지 뭘 줘야 할까 하고 그러다가 생각한 게 가방이었는데 알바해서 근근이 사는 입장이라 명품 이런 건 못 사주고 뭐였더라 암턴 디자인은 괜찮은데 누나가 그래도 27인데 나이에 좀 안 맞는 브랜드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뭔가 해주고 싶었었어 그래서 누나 생일 전날 만나서 선물 주고 원래 리액션이 큰 사람이 아니라 그래도 좋아해 준 거 같더라 그리고 누나 생일에 만났는데 케잌 초 불고 나한테 사귀자고 하더라 내가 그렇게 자기 생일선물에 대해서 고민하고 신경 쓰고 그랬을 모습이 너무 이쁘고 고마웠다고 가방을 선물해 줄 거라고는 생각 못했데 그렇게 둘이 만나면서 난 생전 처음인 게 너무 많았어 롯데월드도 처음 가보고 여자친구랑 둘이 놀러 간 거도 처음이고 부산여행도 처음이였지 그 후년에는 일본여행도 가보고 매일매일이 행복했어 솔직히 둘이 안 싸웠다면 거짓말이겠지 큰 싸움이 두 번 정도 있었는데 거의 누나가 이해하고 져주면서 그렇게 넘어가고 그랬었지 그렇게 내가 25살이 되고 나도 이제 알바가 아닌 취직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직업훈련원도 그렇게 다니면서 자격증도 따고 했다??그러고 올해 1월에 취직을 했지 근데 첫 출근하고 다음날 진짜 뭐 내가 뭐 아프고 싶어서 아픈거처럼 노로바이러스라고 알아??그거 걸리더라 진짜 안될 놈은 안된다는 건지...첫 출근하고 한 5일 고생하고 월요일에 출근했지 근데 내 분야가 기술직이다 보니까 다들 나이도 많으시고 그래 거의 아버지뻘??아니면 한 살 두 살 젊거나 근데 이제 이유 없는 갈굼이 시작되더라고 첫날 나오고 그렇게 쉬면 기술을 배우겠다는 거냐 일할 생각은 있는 거냐 그냥 계속 관두지 왜 나왔냐 나는 진짜 살면서 그런 거 처음 걸려봤어 내가 진짜 잘 안 아프거든 내가 꾀병 부리고 쉬다가 나온 거처럼 계속 그렇게 얘기하더라고 내가 그냥 참았어야 했는데...그날 퇴근하면서 얘기했어 저랑 안 맞는거 같다고 그게 실수였어 그게 나의 진짜 최악의 몇 달의 시작인 걸 모르고 그거 관두고도 노력 안 한 건 아니야 정말 취직안된다는게 핑계거리가 될 수 있는데 진짜 이력서 넣어도 연락 안 오는데도 많고 면접 보러 가면 최저 시급보다 적게 주는 곳도 많고 근데 그거라도 했었나 봐 어느 날은 내가 여자친구한테 너무 미안해서 얘기했었어 나도 정말 노력 많이 하는데 이게 내 뜻대로 안 되는 게 너무 미안하다 솔직히 난 그냥 응원이나 힘을 받고 싶어서 한 말인데 자기도 이게 계속되면 지칠 것 같다는 거야 맞지 솔직히 내가 알바를 주말만 하게 되니까 일주일에 두번 만나도

거의 데이트 비용을 여자친구가 8 내가 2 이 정도 내니까 그전에는 거의 둘이 비슷하게 내긴 했어 참...내가 너무 못나지더라 아무리 연상이어도 기대고 싶진 않았는데 그 얘기가 나오고 일주일 후에 2월 14일 딱 600일 되는 날 밸런타인 데이 날 보기로 했는데 그날 나 일어나니까 헤어지자고 얘기하더라 예상은 했지만 막상 닥치니까 몸이 막 벌벌 떨리더라 욕먹을 일이지만 누나 일하는 데로 찾아갔어 얼굴이라도 좀 보면서 얘기하면 다르지 않을까 하고 가면서 아 장난이었으면 좋겠다 이러면서 그렇게 카페에서 얘기하는데 나랑 사귀면서 미래에 대한 답이 안 나온 데 나 1월에 못 버티고 그만둔 거도 얘기하더라 너가 그때 버텼어야지 하면서 그때 진짜 뭐에 맞은 거 같더라 그때 같이 일하는 사람들 욕하고 화내주고 그랬는데 그게 아니었구나 하는 내가 진짜 사정사정해서 이번 달만 기회를 달라고 꼭 취직하겠다고 누나랑 헤어지면 나 정말 망가질 것 같다고 그랬더니 알겠다고 대신 둘이 연락 일절 하지 말고 그러자고 그래서 나도 그러겠다고 했지 그렇게 나와서 집에 데려다 주는데 매번 걷던 길이 같은 길 같지 않더라 집앞에서 들어가라고 꼭 취직해서 연락하겠다고 그러고 뭔가 마지막일 것 같아서 한 번만 안아보자고 그랬더니 안기더라고 그때 눈물이 터지더라 왜 우리가 이렇게 돼야 하나 하면서 근데 누나도 울더라 둘이서 안고 펑펑 울다가 그렇게 집에 들여보내고 집에 왔어 이력서도 다시 써보고 자기소개서도 다시 써보고 그렇게 이틀 지나고 난 연락해버린 거 있지...참 병신같이 성격이 뭘 그리도 급한지 근데 받더라고 그리고 그 전화를 끝으로 우린 헤어졌어 내가 더 잡는 게 의미가 없는 거 같아서 놓아줬어 근데 막 엄청나게 슬프고 그렇지 않더라 정말 누나가 준 사랑만큼 나도 후회 없이 사랑하고 해줬으니까 못 해준 게 있어서 후회되지 않을 만큼 덕분에 내 성격도 많이 바뀌고 했으니까 그리고 번호도 지우고 페북이며 인스타며 다 끊더라...오히려 잘 된 거였지 볼 때마다 마음 아프지 않을 수 있으니까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5월 즘에 내 전공 아닌 유통회사에 취직해서 지금 잘 다니고 있어 근데 오늘 아침에 왜 그런 적 있지 않아 카톡 친구목록 괜히 막 내려보는 거 나만 그런가...그렇게 내리다가 누나 프로필이 뜨더라...성이 ㅎ이거든 번호만 지우고 카톡은 안 없앤 거지 내가 남자친구 생겼더라고 근데 그걸 또 눌러보고 사귄 지 141일 인 거 보고 진짜 기분 완전ㅋㅋㅋㅋㅋ배신감 들더라 사귄거 후회한 적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오늘 딱 그 생각 들었어 참...ㅋㅋㅋㅋ난 그동안 왜 그리워 하고 보고 싶었던 건지..에휴 어떻게 끝내야 할지 모르겠다 이글을ㅠㅠ첨 써보는 거라 암턴 형 누나 친구들 긴 글 읽어줘서 너무 고마워 그냥 막 얘기하고 싶었어 이런데다가 그럼 기분이 좀 나아지지 않을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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