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년 반정도 사귀고 있는 중이에요
남자친구가 6월 중순부터 권태기가 왔었는데 정말 지금 당장 헤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였어요
남자친구가 예전이랑 마음이 다르다고 저랑 있어도 즐겁지도 않고 설레지도 않는다고 .. 한숨을 쉬면서 말을 하고 자기도 혼란스럽다고 울면서 말을 했어요
거의 3주 넘는 시간동안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자고 집에 돌아와 혼자가 되면 항상 울었습니다 눈물이 멈추지 않았어요
그런데 남자친구를 아직 좋아하니깐 포기를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편지도 써보고 일부러 앞에서 밝은 척도 하고 예전처럼 지내려고 노력을 했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척
앞에서 밝은 척은 하고 있지만 속은 찢어지는 것 같았어요
그냥 그냥 마음이 너무 아파서 이런 상황을 만든게 전부 제 탓인 것만 같고 ..
그러다가 남자친구가 알바 선배랑 술을 먹으러 가서 저랑 헤어질 상담을 했더라고요 누가봐도 헤어지는 것외에는 생각을 안하고 있는 것만 같았어요....
실제로 헤어질 이야기를 하는 걸 듣고 손이 덜덜 떨리고 제 자신이 무너지는 기분이었어요 그 후 4일동안 정말 죽은 사람처럼 지냈어요 그리고 5일째 되던 날 남자친구랑 만나서 저녁을 먹고 남자친구가 우리가 지금 혼란스러운 것 같으니시간을 가지자 라고 말을 하더라고요
그런데 시간을 가지자라는 말을 들었는데 이상하게 하나도 슬프지않았어요 평소에 저라면 앞에서는 울지 않더라도 지하철 내려서 혼자가 되면 눈물이 날 줄 알았는데 눈물도 안났어요 그냥 그냥 아무생각이 안들었어요 집에 와서도 아무렇지 않게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유튜브 보다가 잠 들었어요
다음 날 대학 강의 중에 남자친구를 만났는데도 하나도 하나도 슬프지않았어요 그냥 그냥 조금 마음이 아픈 정도
그렇게 3일정도 지나고 남자친구랑 대화를 했는데 대화를 하던 중 권태기가 끝났다고 그러더라고요
제가 그렇게 바래왔던 건데
하나도 기쁘지않아요
물론 마음이 안정되고 조금 편해진거는 있어요 그런데 기쁘지않아요 계속 멍한 상태에요 사실 권태기가 끝난 남친을 어떤 식으로 대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예전처럼 대할 수 있을까 자신이 없어요...... 갑자기 태도가 바뀐 남자친구가 어색해서 그런 걸까요.... 아니면 제가 상처를 너무 많이 받은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