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몸 이끌고 방송하느라 힘들었지. 어려운 안무를 며칠내에 통증까지 다 이겨내고 해내야된다는 부담감이 어땠을지 난 감히 상상조차 안되지만, 그래도 하차를 전했을때의 네 마음은 알거같아. 내가 알아온 너는 아파서, 그것도 이렇게 막바지에서야 포기할 애가 절대아니고 어떻게든 해냈을텐데 얼마나 아팠으면 이 시기에 하차까지 결심했을지.....기사보고 많이 울었어. 학교에서 친구들도 다 나보고 괜찮냐고 그랬는데 응, 괜찮다고했어. 전혀 괜찮지 않은데 괜찮은 척 했어.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너 하나만 보고 달려왔거든. 다른 친구들처럼 픽이 많은 것도 아니었고 너 하나만보고 여기까지 온거야 나는.
그런데 이젠 좀 괜찮을지도 모르겠다. 네가 돌아오겠다고 했으니까. 나는 그런 너를 기다릴거고, 절대 잊지 않을거야. 솔직히 말하자면 제일 두려운건 이거야. 네가 다른 사람들한테 잊혀지고, 그래서 나도 너를 잊어버리는거. 수많은 아이돌을 봐왔는데, 그래서 머지않아 네 일도 수그러질거라는걸 알아. 그래도 적어도 나는 계속 병찬이 너를 따라가려고. 네가 언제 돌아와도 이상하지 않게, 네가 망설이지 않게 기다리고있으려고. 그러니까 최대한 빨리 와주라. 아프지 말고, 이제 돌아오면 행복한 것만 하자. 그동안 힘들었으니까.....우리도 이제 행복할 때 됐잖아? 병찬아 네 미소를 기다리고있을게.
이것도 마지막으로 쓰는 사진이려나. 그동안 매주 금요일마다 네 덕분에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