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음악쌤이랑 연애하는 썰(13)

음악인 |2019.07.15 01:25
조회 1,720 |추천 13

안냥!
쫌 늦었다...

그래도 일단 쓰고잘겜

오늘은 쌤이랑 싸운일이야

자 들어봐

새학기 시작하고 쌤이랑 자주 못만났어
그래도 연락은 꼬박꼬박하면서 살고 있었어
내가 본가가면 쌤이 맨 그 아파트 있으니까 2주에 한번씩은 만났는데
하루는 쌤 집에 갔는데 쌤이없는거야 오전에는 집에서 보자구해놓구 내가 쌤집 비밀번호 알긴하는데 그냥 누르면 예의 없을까봐 띵똥띵똥했는데 문도 안열어주고 전화해도 안받고 문자해도 답도 안오고 그래서 우리집가서 새벽에 다시 내려왔는데 아직 없는거야 (3~4시간 지나있었음)

그래서 그냥 들어갔어
들어갔는데 쌤들 여럿이 쌤 집에서 자고있는거야
여자쌤들 남자쌤들 구분없이...
보자마자 당황스럽고 화나고 어이없고 그래서 냉장고에 `일어나면 전화ㄱ`
써놓고 집에 올라갔어 나름 화났다는 표시였어

근데 오후 점심시간이 돼도 전화도안오고 문자도 안오고 해서
나도 나름화나고 스터디도 가야하고 그래서 그냥 나도 연락안했지

5시쯤 되니까 전화가 왔어
처음엔 안받았지 한 2번정도 띵궜어
문자가 왔지

"미안, 진짜 미안해 어디야? 내가 갈게 이거보면 전화해"

이러고 7시쯤 전화했어

"여보세요? 유정아 미안 진짜 미안해 어디야? 내가 갈게 응? 말 좀 해봐"

"저 오늘 학교에서 밤새야 할거같아서요. 끊을게요"

"유정..ㅇㅏ"

이러고 끊음.
쌤이 학교로 왔어 나보고 나오라고 문자했는데 나 핸드폰 동방에 두고왔고 학교선배랑 야식 산다고 나가있었거든 그 선배가 남자선배기도 했고 잘생겼음 키도컸고 선배랑 가는데 어찌 아무말도 안하고 갈순없잖아
그래서 학교생활은 잘 하고있냐 어려운건 없냐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가고있었는데 쌤이랑 만남


"야, 김유정"

"쌤? 쌤이 여긴 왠일이래요. 오늘 밤샌다고 했잖아요(쌤이 선배 눈치줬음) 아 선배 먼저가있어요 먹을거 기다릴라 저 이분이랑 얘기 쫌 하다 갈게요" 이러고 선배들어가고 계속 얘기함

"이분? 내가 왜 이분이야, 너 그리고 내가 어제 술 마셨다고 시위하니? 왜 학교에서 밤을 새 그리고 그 남잔뭐야 선배? 왜 둘이 다녀 문자는 왜 안봐"

"쌤 지금 화내는거예요? 뭘 잘했다고 지금 저희학교 축제기간이라서 축제 준비하는거구요 저 남자선배는 동아리 선배예요 사다리게임했다가 둘이 져서 야식사러갔던거구요 핸드폰은 배터리없어서 충전기 꼽아놓고 나왔구요 그리고 문자? 연락? 그건 쌤이 나한테 할 말이 아니지 않아요? 어제 내가 몇번이나 전화하구 문자하고했는데 안본건 쌤이잖아요 그리고 내가 집에 들어갔는데 남자쌤이고 여자쌤이고 다 들어와서 자고있고 그걸 본 나는 기분이 어떻겠어요! 생각 안해봤어요? 입장바꿔 내집에서 남자들이 자고있다고 생각해봐요 연락도안받고 기분이 좋아요? 하하호호 하고 다닐수있는 기분이겠냐구요 그리고 연락은 왜 5시에한대 그때까지 잤어요?
할거 다 하고 전화한거 아니냐구요. 진짜 쌤집에서 보자고해놓고 오후되더니 연락도안받고 집에 들어오지도않고 술먹고 띵가띵가 노는줄 알았으면 걱정이나 하지 말것을 걱정돼서 폰 붙잡고 밤이나 새고 내가 내일부터 축제준비한다고 그렇게나 말했는데 진짜"

이러고 울었음ㅋㅋㅋ 나 혼자 길거리에서 구구절절말해댔음ㅋㅋㅋ
쌤 막 눈치본다고 주위 두리번두리번거리고ㅋㅋㄱㅋ
내가

"우리 차에 가서 얘기하자"

"싫어, 연락하지마요"

"유정아, 김유정"

이러고 걍 갔음. 진짜 막 말하면서 운 나도 너무 화나고 쌤이 잘한거 하나없는데 나한테 소리지르고 화내는게 너무 짜증나고 싫었음

근데 그 뒤로 전화두 세통오고 문자 왔음

`유정아, 우리 만나서 얘기하자. 아까 화내서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너 기분 풀리면 얘기해. 기다리고 있을게`

이게 끝이였음.

그뒤로 민영이한테도 얘기해서 쌤 전화오면 받지말라고하고 엄마한테도 얘기해서 집에 잠깐동안 못간다고말했음

이때 엄마가 알게된거임 이건 다음편에 쓸게요

잠수타고 자췻방에도 쌤이 오는거 알았는데 쌤 출근시간지나면 나갔다가 완전일찍들어오거나 아니면 안들어갔음

나 알바하는 카페있는데 개인카페고 파트타임당 2명이서 하는 카페였음
분위기 짱

쌤이 내가 알바하는 카페 어떻게 알았는진 박민영이겠지..
쌤이 찾아왔음
쌤한텐 그냥 학교근처 카페에서 알바한다고 말은했는데 어디라곤 말 안했음

"어서오세...요
저기 주문하시겠어요?"

"아 어 아니 네 아메리카노 큰거하나랑 우롱차한잔이요 "

"6천원입니다. 잠시만 기다리세요"

"유정아, 잠시만 얘기하자 시간 오래 안뺏을게"

"가 계세요. 음료들고 갈게요"


같이 일하는 사람한테 말하고 갔음

"시간없어요. 빨리말해요. 여긴 어떻게 알고왔어요?"

"민영이가 말해줬어, 민영이가 먼저 알려줬어"

"아... 왜왔어요? 연락하지 말랬잖아요"

"그럼 이렇게 헤어져? 이렇게 헤어질까?"

"쌤! 쌤이 잘한거 없잖아요 어떻게 그날일에 대한걸 나한테 말을안해줬어요? 미리말해주든가 아님 전화라도 받던가 나 연락안되는거 진짜 싫어하는데"

"너 나한테 말할기회 안줬잖아 니말만 하고 갔잖아 처음엔 니 말 다 들어줄려고했어 그럼 내말도 들어줄 줄 알았어.
자기말만 하고가면 내가 말 못하잖아"

"......."

"이제 내얘기 들어
나 너한테 연락하고 회의고 수행평가고 선도부 관리하고 너무 바빴어 연락못할만큼 그래서 못했어 그 뒤로 보긴했는데 답장못했어 1학년쌤들이 회식하자고해서 내가 막낸데 어떻게 빠져 갔는데 나올 타이밍도 못잡겠고 나 계속 고기굽고 그러느라 연락못했던거야 변명이긴한데 쌤들이 내집에서 잔건 쌤들이 차를 다 학교에 두고왔어 몇몇쌤들은 집에가고 대리로 내 차타고 온 쌤들만 잤던거구 여자쌤들이랑은 손 끝도 안닿았어 일어나서 쌤들 다 깨우고 택시잡아드리고 집 어질러진거 치우고 니 쪽지 봤어 그래서 바로 연락했고 이제 알겠어?"

"그래도 핸드폰보고 문자하나는 남길수있었잖아요 화장실도갔을테고 밥도 먹었을테고"

"니 생각도 못할만큼 바빴어 진짜 너 알잖아 학교 바쁠땐 엄청바쁜거, 아니다...길게 말 안해 진짜 미안해 연락못한것도 니 생각 못한것도 근데 진짜 너무 바빴어 나한텐 니가 제일 소중해 항상 그럴거야 "

"...알바 끝나고 연락할게요 너무 오래앉아있었어"

"여기있을게, 천천히 하고 와, 나 오늘 시간 많아"


너무 길었다 마무리도 다음편에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항상 사랑합니다!!!



추천수13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