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은 보기만하고 댓글도 안달아봤는데
난생처음 고민을 털어놓아보려고해요.
글재주가 부족해도 양해부탁드려요..
남자친구랑 저는 2살차이 연상연하에요.
저는 23살 남자친구는 21살
이런 고민을 하는게 사치스러울 수도 있지만
사귄지는 이제 2주 조금 넘었어요.
썸은 한달정도 탔어요..
저는 SNS도 게시물은 안올리고 보기만 하는데
남자친구는 인스타,페북 열심히 하더라고요.
하는건 상관없죠...
당당하게 저랑 데이트한 사진들도 올려주고ㅎㅎ
근데 참 댓글에 여자가 많더라고요.
뭐 그것도 이해할 수 있어요.
저도 남사친은 있으니까요.
근데 전 남사친들이랑
사랑한다거나 하트를 쓰지는 않아요.
'그래 장난이겠지 뭐'하고 말한마디도 안꺼냈어요..
한달정도 썸탈때 사건이 생겼어요.
남자친구가 주말엔 알바를 하는데
밤 11시에 끝나요.
그때는 썸남이였지만..어쨋든 서프라이즈해주려고
남자친구 알바하는곳까지 1시간동안 버스타고
근처에 가서 숨어있었는데
남자친구가 11시가되니까 뛰어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앞으로 가려했는데
남자친구아버님이 태우러오셨더라고요.
혹시 미안해할까봐 그냥 집에 있는척하고
다시 집으로 향하려는데 카톡이 오더군요.
"알바늦게마쳐서 택시타고 집가야겠다"
이게 무슨소리지
내 눈으로 아버님 차타는거 다 봤는데..
그래서 얘기했어요.
"너 아버님차타고 가지않았냐 나 너보러 앞에 가서 다봤는데 왜 거짓말해"라고 카톡을 보냈어요.
오는 답장이 기가 차더군요.
물론 그땐 사귀는 사이는 아니니까
제가 할 말은 없지만..
"친구가 술먹자고 해서 가려는데 걱정할까봐 숨겼어 미안해"
"너랑 나랑 아직사귀는거 아니고 니가 술마시러간다고해서 내가 허락안하는것도 아닌데 뭐하러 거짓말을 치냐 나는 그게 더 기분상한다"
그렇게 카톡을 보내놓고 이야기하기 싫어서
카톡을 안읽고 오는 전화도 안받고 있었어요.
전화가 10통넘게 계속 오길래 받았죠
"미안해 사실 거기 여자2명도 있다고 해서 숨겼어.근데 지금 친구보러안갈거야.누나 만나러갈게 어디야 버스야?내려서 만나서 얘기하자"
저도 씻고 화장하고 머리하고 버스 1시간타고
남자친구를 보러간거였으니까
그냥 알겠다고 만나자고 했죠.
사실은 진짜 말 그대로 썸이니까
여자를 만난다고해도
제가 터치를 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었어요.
만나서 간단하게 술마시면서 이야기하고
다신 안그러겠다고 약속하고
제 앞에서 울기까지 하더라고요..
참 저도 많이 좋아하기는 한건지
별 말 안하고 그냥 용서해줬어요.
그러고 얼마지나지않아서 사귀기로 했어요.
사귀고 일주일되는 주말에
남자친구는 알바를 마치자마자
저한테 전화를 줬는데
말을 할까 말까 뜸을 들이길래
"무슨 얘기야~얼른 해봐 궁금해"물어봤죠
"아는 형이 술 마시러오라는데 이쁜누나들도 같이 있다는데 가도 되요?" 묻더군요.
듣는 순간 참 기분이 더럽더라고요.
진짜 무슨 생각으로 나한테 이런 질문을 하고
허락을 구하는거지 질투심을 유발하는건가
아니요.그냥 정말 진심으로 가고싶어서 물어본거였어요.쓰면서도 기가 막히네요..ㅎㅎㅎ
제가 가라고 그랬어요.
"그래 가고싶으면 가 가서 재밌게 잘 놀아"
솔직히 빈말이였고 비꼬아서 얘기한거죠.
남자친구가 눈치를 챈건지 안가겠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저한테 저런 질문을 했다는 그 자체가
너무 서운하고 내가 여자친구가 맞긴한가
이 아이와 나의 연애가치관이 다른건가 싶어서
전화도중에 울어버렸어요..ㅠㅠ
미안하다고 울지말라고 하는데 더 서럽더군요..
사실 남자친구가 내로남불이 심해요.
본인이 본인입으로도 인정했고요.
그래서 제가 말했죠.
"입장바꿔서 내가 잘생긴 오빠들이랑 술먹으러 가도되냐고 허락을 구하면 너는 보내줄거야?"
절대 안된다고 하네요.
그럼 정말 화날거같다네요.
왜 알면서 저한테 그런 얘길꺼낸건지
어쨋든 이러나저러나 결국 술자리에 안갔으니까
그냥 그 날일은 그렇게 끝났죠.
그러고 또 일주일이 흘러 주말이 왔네요.
남자친구 알바가 저녁부터 밤까지라서
주말에 데이트할때는 주로 좀 일찍만나서 놀아요.
그렇게 또 토요일에 데이트를 낮에 하고있는데
갑작스럽게 알바를 뺏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저는 당연히 남자친구가 알바를 할 줄 알아서..
저녁에는 집에 사정이 있어서 가야된다고 했죠.
그랫더니 "그럼 여사친이랑 술마셔도 될까?"하길래
그 여사친은 이야기도 많이 들었고 아이도 착하고 해서 알겠다고 허락해줬어요.
여사친을 A라고 칭할게요.
A랑 A친구2명 제 남자친구 이렇게
총 4명이서 술을 먹겠대요.
A친구2명은 처음 보는 사이라네요.
물론 다 여자에요.
친구2명도 B,C라고 칭할게요.
그렇게 저는 집에 도착했죠.
제가 골라서 제가 사준 제가 이쁘다고 너무 좋아하는 디자인이라고 사준 셔츠를 입고나갔더라고요.
뭐..옷이야 그럴 수 있죠ㅎㅎ
분명 피곤해서 너무 늦게까지는 안놀거라 했는데..
한 2시간이 지나고
갑자기 술마시다말고 바닷가를 간다네요.
한 택시타고 10~15분걸려요.
택시비를 내준다고해서 따라간다네요.
"그래 알겠다 다녀와"하고 보내줬어요.
바닷가에 도착해서 전화를 하는데
제가 누구랑 있냐고 물었죠
C는 한시간반쯤전에 집에 가고
A도 바닷가도착하고 집에 갔다고 하네요
그럼 지금까지 처음보는 여자아이랑 단둘이 있었냐고 물어보니까 남자친구는 집에 가려했는데
B가 "내친구 오는데 같이 기다렸다가 집에 가"랬다네요ㅋㅋㅋㅋㅋ그걸 왜 내 남자친구가 기다려줘야하죠 그것도 둘이 처음 본 사인데
그걸 기다려주는 내 남자친구도 참..
둘이서 바닷가에 앉아서 맥주를 마시는 중이라네요
오붓하고 분위기 좋네요.
너무 화가나고 서운해서 울면서 얘기했어요.
"너 니가 지금 하는 행동이 맞다고 생각하니?나는 애시당초 A하나보고 그 자리에 보내준건데 A도 없이 처음보는 여자랑 둘이 그러고있니?"
미안하다네요 생각이 짧았다네요.
집에 바로 가겠대요.너무 화가나서 15분동안 계속 뭐라하고 화내고 있었는데
집에 바로 가겠다더니 아직도 택시를 안탔네요.
20분이 지나가는데 참..ㅎㅎ
혼자있냐고 물어봤는데 옆에 B도 같이 있대요.
B는 얼마나 우스워보였을까요?
제가 울면서 소리쳤어요.
"너 아까 집 바로 갈거라며 하다 못해 내가 B랑 너랑 둘이 있는게 싫어서 화내는건데 적어도 걔랑은 같이 안있어야하는거 아니냐 너랑 나랑 사귄지 이제 고작 2주됫다 한창 알콩달콩하고 풋풋해야되는거 아니냐" 주절주절 혼자 쏘아대고
남자친구는 택시타고 집에 갔다는데
남자친구 부모님이 여행가셔서 집이 빈다고 그랬거든요..그래서 B랑 같이 집에 갔을거같고
불안하고 의심스러웠는데 차마 얘기는 못꺼내겠고
저는 다음날 하루종일 고민하고 고민하는데
남자친구는 A만나러 갔어요.
원래 저랑 셋이서 보기로 한건데
제가 차마 남자친구 얼굴을 못 보겠어서 안가겠다고 얘기했고 남자친구는 그럼 본인도 안가겠다고
어제 얘기해놓고 다음날되니 만나러갔네요.
저는 고민끝에 그 날 밤에 결국 헤어지자고 했죠
"내가 친구랑 이야기도 해보고 조언도 듣고 혼자 생각도 해보고 하는 말인데 신뢰가 없는 연애는 이어나갈 수 가 없어.난 이제 니가 무얼하든지 못 믿고 의심하고 불안해하고 그러다보면 예민해지고 화도 짜증도 많이 내게 되겠지 우리 알게된지 아직 2달도 안됫는데 벌써 3번이야..친구가 그러더라 나한테 걸린것만 3번이라고 더 있을지 누가 아냐고..주변에서 하는 이런 사소한 얘기에도 나 너무 흔들리고 불안해.나도 지금 너 좋아하고 있지만 더 정붙기전에 더 많이 좋아하기전에 더 상처받기전에 그만하고싶어.미안해.."카톡으로 헤어지자고 했죠
알겠다네요 붙잡고싶은데 그럴 자격이 없다네요.
미안하대요 상처줘서 미안하대요
다음엔 좋은 남자만나래요..
카톡은 왠지 모르겠지만 계속 했어요.
헤어지고 다음날 계속 저는 남자친구 페북 인스타염탐이나해요..남자친구는 참 속 편하게 사나봐요.
어떻게 그 사이에 또 게시물올리고있네요?ㅎㅎ
어제 A랑 서로 사진도 찍고 쇼핑도 하고
나랑 하루종일 냉전이였는 그 상황에 즐거웠나봐요
헤어지고 하루됫는데 또 여자랑 술먹고있네요.
근데 저는 뭐 좋은 남자라고 자꾸 생각나서 염탐하고 헤어졌는데 카톡이나하고 걔 카톡기다리고..
저만 힘들어하는거 같아요..
다른 여자들이랑 히히덕대는데 내가 터치할수도 없는 이 상황도 화가 나고..
그래서 헤어진지 하루만에 붙잡았어요..
네 써놓고보니 저 호구등신이네요..
헤어진지 하루됫는데 여자랑 단 둘이 술마시는 남자를 다시 붙잡아서 다시 사귀기로 했는데...
의심스러운거 있죠..집에 간다고 했지만 진짜 집가는게 맞긴한건지..페북은 활동중인데 카톡은 1시간째 답장도 안해주고...달랑 집간다고 카톡오더니 피곤해서 바로 잘거라고 잘자라는 카톡으로 끝났네요.제가 붙잡은거 맞는 행동이였을까요?
전 지금 제 남자친구한테 신뢰라고는 없는데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랑 있는것도 싫고
전 남자친구가 좋은가봐요..
근데 뭘 하든 이제 전 의심만 할거같은데..
제가 어떻게 해야될까요..
남자친구는 더 이상 여자문제로 절 힘들게 안할까여?믿어도 되는 걸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엉망진창의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