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길에서 번호따는 남자분들중에 미친 경우 많네요

ㅇㅇ |2019.07.18 12:16
조회 4,488 |추천 3
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해서 방탈죄송해요 본론만 얘기할게요

지지난주엔가 미친 방식으로 번호따는 사람을 만났는데 며칠동안 출퇴근길이 긴장되고 대낮에 우리집앞 동네 돌아다니면서 가슴이 쿵쾅거리니까 너무 억울해서요

운동화 신고 화장도 풀메한것도 아니고 가방도 에코백인가 맨 상태로 출근하는데 어떤 양복입은 남자분이 부르데요
그냥 길물어보는거면 좋겠다 뭐지 하고 긴장하면서 쳐다봤는데 남자친구 있냬요
- 아.. 네 남자친구 있어요
- 아 그래도 번호좀 주세요
- 어... 남자친구가 싫어해서 어차피 연락하기 어려워요
- 없을때 연락하면 되죠 번호 눌러봐요
- 아 아니에요 아니에요 저 출근해야돼요
- 네? 아니 번호좀 눌러봐요 얼른요 번호 눌러요 자 얼른 눌러요 (길막음) 퇴근 몇시에요? 이따가 만날수 있죠? 연락받아요 번호눌러봐요
대답 안하니까 저런식으로 혼자 계속 말하는데
번호따는것 자체는 잘못이 아닌데 사람 가는 길을 막고 빨리 눌러라 눌러야 넌 지나갈수있다 그리고 이따가 너 내가 연락하면 나와라 이런 엿같은 고압적인 말투와 표정으로 하는건 대체 무슨생각이지??????? 싶어요
누가 저분들 뭔생각으로 그러는건지 알면 좀 알려주세요ㅡㅡ

왜 그렇게밖에 말못하냐고 할수도 있지만 솔직히 상대방 덩치도 크고, 요즘 묻지마 범죄도 많아서 쎄게 거절하면 너까지 날 무시해?!!!! 하면서 칼로 찌를수도 있다 생각해서 좀 순진한척 착하게 대응하는 편이에요
어차피 번호 받아서 차단하거나 하면 되니까요... 이사람한테도 번호 결국 줬는데 전혀 답장 안했고요
밤시간 술집거리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대낮에 아파트단지에서까지 이러니까 너무 화나더라구요

예전에 다른 남자도 대낮에 아파트단지 옆에서 막 쫓아와서 번호달라고 하는데
인상이 진짜 무섭길래 그냥 얼른 번호 누르면서 한자리만 틀리게 눌렀거든요
그랬더니 바로 전화를 거는데 ㅋㅋㅋㅋㅋㅋ 하필이면 번호주인분이 전화를 받았어요ㅠㅠ 그순간에 그 남자 눈빛이; 제가 느끼기엔 거의 "이년봐라....?" 였어요
아오 진짜..... 그래서 앗 제가 렌즈를 안껴서 잘못 눌렀나봐요^.^;;; 하고 진짜 번호 눌러주고ㅋㅋㅋㅋㅋ
다시 전화걸면서 "핸드폰 (전화오나) 봐요.ㅡㅡ" 이러더라고요 가면서 뒤통수에다 대고 "연락 받아요?! 핸드폰. 연락받아요!!!" 하고 가는데 사채업자도 저런 눈빛은 안하겠다 싶더라고요?

번호를 딸거면 부끄러워하고 최대한 선량해보이는 미소를 지으면서 어쩔줄몰라하고 저 이상한 사람 아닌데요 번호좀 주시면 안될까요 하고 부탁조로 해야되는거 아니에요?
진지한 마음이 아니라 어떻게 해볼려는거여도 능글능글하게 차라리 난 양애취다 티내면서 이따가 술먹자~ 번호좀 주면 안돼요? 하고 밝게 말하던가...

작년에는 ㅋㅋㅋ 차에 탄채로 저기요! 저기요! 해서 나 아니겠지 길묻는거면 나말고 딴사람한테 물으면되지 하고 앞만보고 걸었어요
그랬더니 "아니 저기요! 야 대답을 안하는데?" 이딴 소리가 들리는데 ㅋㅋㅋㅋㅋ 진짜 소름+황당 자체...

서비스업종 알바가 친절하게 해준다고 60대 할아버지가 미소지으면서 명함을 쳐놓고가질 않나....................
추천수3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