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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잦은 육아 이야기로 아기가 싫어졌어요

ㅇㅇ |2019.07.19 06:19
조회 25,744 |추천 44
저는 결혼을 했지만 아이는 없어요.
아이를 가지려고 여러 방법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저 때문에 아기를 기다리는 동생 마저 늦어질까봐 동생에게도 먼저 아기를 생기면 내 눈치보지말고 낳으라고 전했더니 알았고 하여 이제 200일 넘은 귀여운 조카가 있구요.

친구도 저보다 늦게 결혼했지만 올 초에 아이를 출산하여
누구보다 가장 축하해줬고 제일 친한 친구이기 때문에 동생에게도 부탁하여 선물이며 축하한다며 미리 돈까지 주었어요. (제가 해외에 살아서 선물은 동생에게 부탁했어요.)

근데 임신 때는 덜 이야기 하는 것 같았는데 출산 후 친구의 모든 이야기는 육아에게 맞춰지더라구요.
제가 그 친구를 이해를 못하는 건 아니에요.
당연히 출산을 했으니 아기에게 맞춰지고
육아에게 맞춰지고 있다는 때라는 것도 알아요.

하지만 친구의 육아이야기는 출산하고부터 지금까지
매일매일 출신과정부터 지금까지 매일매일 육아일기처럼
저와 다른 친구가 있는 단톡방에 이야기를 해요.

저희가 다른 이야기를 하면 단답형... 들어주는 척 하다가 다시 도돌이표처럼 아이의 육아일기 수준의 이야기들..
저도 해외에 살다보니 여기서는 털지 못하는 저의 고민도 말하고싶지만 친구의 육아 이야기로 아무 것도 못 탈고 친구의 이야기만 듣게 되요..

다른 친구도 저와 같은 상황이라서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줄 뿐 해결책을 딱히 내놓을 수도 없는데
계속 육아 이야기를 꺼내니 솔직히 듣는 입장에서는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언제부턴가 단톡방에 들어가도 아기 사진과 아기 이야기 뿐이니 단톡방 알람도 꺼놓게 되더라구요.

제 친구들 중에도 애기 엄마들이 있지만
제가 아이를 기다리고 임신 준비를 오랜기간 준비한 걸 알기 때문에 저에게 아기가 이렇다 저렇다 사진을 보내거나 하는 친구는 없어요.

심지어 하나 뿐인 조카를 가진 동생도 그 친구랑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은 아닌데 조카 사진을 엄마한테 아주 가끔씩 사진을 받거나 동생의 카카오톡 프로필을 보고 조카 사진을 확인하게 될 정도니깐요.

그런데 친구는 가장 친하고 오래된 친구 임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제 사정을 잘 알거라고 생각했지만,
친구는 매일 아기 이야기를 해오.
그래서 그런지 이제는 하나 뿐인 조카도, 주변에 있는 친구들 아기, 지나가다가 귀여운 아기들을 봐도 이제 무덤덤 해지고 있어요. 아기 낳기도 싫어지구요.
아기를 정말 좋아한 사람으로 이 좋아하는 마음마저 사라지고 있어요..

이런 제가 예민한 걸까요?
추천수44
반대수8
베플y|2019.07.20 22:40
예민한거 아니에요 당연한거죠 그친구와 관계를 지속하고 싶으시다면 솔직하게 얘기를 하셔요 양해를 구한다 생각하고.. 아직 내가 애기가 없어서 그런가 너와 공감대 형성이 어렵다 게다가 지금 아가 기다리고 있는 입장에서 애기 얘기들어줄 마음에 여유가 없는거 같다 니입장에서는 서운하게 들리겠지만 내입장도 이해해줬음 좋겠다 라고 말햇는데 빈정상해하면 아웃 시키세요 쓰니 맘 이해하고 아차 싶어 사과하면 계속 가는 관계가 될거구요 저라면 사실대로 한번은 질러야 맘이 편할거같아요 물론 감정은 죽이고요..
베플ㅇㅇ|2019.07.21 10:41
친구 아님. 배려심 없고 내생활만 나, 나, 나만 중요한 자기중심적인 인간임. 솔직하게 털어놔요. 애 낳은거 축복이고, 행복해라. 내입장에서 계속 들어주긴 힘든다 어떨땐 이렇게까지 나를 헤아리지 못하나 섭섭하다 당분간 연락 하지 말자 해요. 단도직입적으로 말 안하면 모르는 두꺼운 머리가 이 여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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