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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연애, 계속 이어가도 될까요?

|2019.07.20 02:10
조회 4,788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3살 여자입니다.
현재 남자친구와 7년째 연애중인데요
제 얘기 듣고 진심으로 조언 부탁드립니다

남자친구와 저는 초등학생부터 친구였습니다.
초등학생부터 저를 좋아하던 친구가 현재 제 남자친구이고
저는 그 당시엔 그런 남자친구에게 관심조차 없어서
다른 남자친구를 만나곤 했죠 좋아하는걸 알고있음에도.
그러다 그다지 좋은 사람이 아닌 사람을 만나고
어린나이에 많은 상처를 받았을 때 제 곁에서 위로해줬던건
현재 남자친구였습니다 뭐 지금 생각하면 그냥 어렸던 탓에 상처를 받았던 것 같네요 아무튼
그때는 제 여자친구들보다도 더 많이 위로가 되고 의지가 됐었죠.

그러다 고등학교 1학년때 현재 남자친구를 사귀게 됐어요
서로에게 오랜 친구이다가 갑자기 이성친구가 되려니 어색하고 부끄럽고 그랬었지만 꽤 잘 만났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제 성격 탓인지 남자친구의 다정하던 성격은 오래가질 못하더라구요.

제 성격을 말씀드리자면 한마디로 불같습니다.
별거아닌거에도 스트레스 받아하고 힘들어하고 의지가 없죠 또 이런 스트레스를 주변사람, 특히 남자친구에게 풀곤 했죠 저도 제 성격의 단점을 잘 알고있습니다.
아무튼 이런 제 성격에 남자친구가 많이 힘들어 했어요
고등학생때에는 그다지 제 연애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또 그때 당시 고등학생인 나이에 어떤 연애가 올바른 연애고, 어떻게 하는 게 좋은 건지 구별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한참 호기심 많을 나이라 다른사람도 궁금했고 바람까진 아니었지만 이성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연락하고 그랬었습니다.
그렇게 제 문제로 서로의 성격 차이로 의견 차이로 저희는 싸우는 날이 많아졌고 심한 폭력은 아니지만 언어 폭력을 포함해서 폭력을 다루는 일이 두세번 정도 있었습니다

그때 헤어졌었죠 저희가 서로에게 폭력을 휘두른게 그 후에 서로에게 큰 상처였고 저희들의 잘못을 부모님들도 어느 정도 알고 있어서 헤어지기로 하고 다신 만나지말자 하며 다짐했었습니다.

그때 당시 그 친구에게 저희 아빠 같은 모습을 봤거든요.
제가 다른건 몰라도 저희 아빠같은 사람을 만나지 말자라는 생각이 좀 깊게 박혀있는데 폭력적인 모습에서 아빠 모습을 봤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인정하기 싫지만 저또한 제가 싫어하는 아빠의 모습을 부분적으로 닮은 것 같습니다.

어쨌든 그렇게 헤어졌는데 초등학생부터 서로에게 친구이자 이성친구이자 어떤 상황에서던 든든한 내편이었던 친구가 그런 존재가 없어졌다고 생각하니까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몇달이 지나고 서로 성인이되고 어쩌다 연락이 닿아 진지하게 얘기를 나눴어요.
서로의 생각, 우리가 고쳐야 할 부분, 어떻게 해야 행복할지 그런부분들에 대해 꽤 많은 시간동안 얘기를 나눴던 것 같아요.
그렇게 다시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이어온 연애가 벌써 7년째입니다.
현재 만나면 행복하고 보고싶고 좋아하는 마음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고 지금이 오히려 더 좋지만
한편으론 걱정이 되요..

가끔 생각나거든요 그때 서로에게 휘둘렀던 폭력과 욕설, 이런 일이 두번 다시 일어나지 않을 거란 보장은 없잖아요
그런데 이런 일이 다른사람을 만나도 겪을 수 있는 일이라면 그냥 지금 남자친구랑 계속 만나고 싶다라는 생각도 드는 것 같습니다.
현재, 아니 그때 그렇게 다툰 순간만 빼면 저에게 헌신적이고 다정하고 자기보다 절 더 우선시 하는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고민이 되는 것 같아요
제가 하는 연애가 맞는 건지 이렇게 연애하는 게 정말 괜찮은 건지 아직 어린 나이라 생각이 미숙한데
조언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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