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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고양이(길양이)

타임머신 |2019.07.21 15:12
조회 7,260 |추천 71
어제(토요일 오후4시경) 집에만 있기 답답해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친구 없음^^)동네 몇바퀴 돌아다니니 땀이 삐질삐질 나오더군요.. 땀도 식히고 저도 휴식하고 그늘진 곳이 필요해서 벤치를 찾다보니 어느덧 푸르G오 아파트로 오게 되었습니다. 거기 벤치에 앉아서 한없이 멍 때리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3시간 정도 벤치에 앉아있으니 시원하고 좋더군요. 그때 이아파트에서 살고있는것 같은 고양이를발견했어요. 한학생이 바닥에 벌러덩하고 있는 이고양이의 배를 쓰담쓰담 해주고 있었습니다.보호자 같지는 않아 보였구요.... 그리고 고양이는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고 벤치에 자리를 잡고 저처럼 휴식을 취하기도 하구요... 아무튼... 그냥 반갑더군요.. 우린 서로 방해 안되게 휴식을 취하기로 한것처럼 각자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약 3시간 정도 이곳에 있으면서 이고양이친구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관찰하기 시작했어요.. 그중 꼬마어린이친구들, 강아지를 산책시키러 나온 아주머니 그리고 수다를 교환하러 나오신 아주머니들이 이고양이친구에게 관심을 보여주더군요.. 일단 이고양이에게 꼬마어린이친구는 약간 위협적인(?) 존재였구요..(벤치에서 휴식 취하고 있는 고양이에게 물병을 벤치에 탁탁 치면서 고양이를 쫓더군요.) 그리고 강아지를 산책시키러 나온 아주머니는 꼬마어린이친구보다 더더 위협적이었습니다. 강아지가 적극적으로 고양이를 쫓아가면 아주머니가 더 신나서 따라가더군요..(물론 목줄은 한채로...) 그러자 고양이는 나무위로 후다닥 올라가고 이아주머니와 강아지가 자리를 옮기고 고양이는 서서히 내려와서 벤치쪽으로 오는데 또한번 이아주머니와 강아지가 나타납니다. 아주머니와 강아지는 발걸음을 재촉하면서 또다시 고양이를 쫓습니다. 고양이는 얼른 계단아래로 몸을 피합니다. 아주머니와 강아지 둘다 집요하게 계단아래까지 내려갔다가 잠시후에 올라옵니다. 얼마후 고양이도 살짝 경계를 하며 올라옵니다. 이번에는 이고양이친구를 좋아해주는분들이 나타납니다... 수다를 이렇게 저렇게 나누시던 아주머니들께서 고양이를 부릅니다. 그러자 고양이가 한걸음에 달려와 아주머니 앞에 발라당 하더군요... 아주머니들은 고양이에게 대화를 시도하면서 쓰다듬어 주시고 예뻐해주는게 딱 보입니다. 잠시후에는 유모차를 끌고가시던 아주머니도 아이와 같이 고양이를 한참 예뻐해주었습니다. 제가 있었던 시간은 3시간 정도 였는데... 이고양이친구에게 사람은 두분류 였습니다. 자기(고양이)에게 와서 말걸어주고 쓰담쓰담 해주는 사람과 약간의 위협적인(??)사람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고양이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살아가고 있는것 같아 보였습니다. 아마도 이아파트 주민분들이 이고양이를 잘 챙겨주고 있어서 그런거겠죠?? 요즘 뉴스를 보면 고양이를 물건다루듯 패고 결국에 안타까운 죽음에 이르게하고... 그런뉴스보면 참 마음이 안좋은데... 아파트 공간에서 서로 공존하면서 살아가고 있는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이고양이가 오래오래 아파트 주민들과 잘 어울리며 살아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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