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요즘 거실에서 자거든 더워서
그냥 폭신한 거 하나 깔고 ㅈㄴ 종이처럼 팔랑팔랑대는 얇은 이불 하나 옆에 두고 선풍기 틀고 잔단말이야
근데 왓챠로 뭐볼지 스캔하고 있는데 씨앙 갑자기 발등이 ㅈㄴ 스스스슥 하고 간지러운거임
근데 후레시 켜보니까 아무것도 없어
내 킹리적 갓심 추론상 아 얇은 이불이 선풍기에 날려 내 발등을 간질인 거구나 하고 다시 폰을 했다
근데 한 3분 지났을라나 또 그 느낌이나서 나자마자 다시 후레시 켜보니까 와 그 순간을 잊을 수 없어
ㅈㄴ 손톱만한 거미도 아니고 가정집에서 나올 수 없는 비주얼의 거미 아니? 다리 조카 두껍고 털 있고 시1발련이
거실 정가운데 멀뚱멀뚱 있는데.신발로 잡고 싶은데 신발 주워오는 사이에 도망갈 거 같고 그래서 ㅈㄴ 멍때리면서 생각하고 있다가 이 개같은게 신발장 밑으로 들어가는 게 아니겠ㄴㅑ
ㅈㄴ 얼타가지고 잘못하면 티비 밑에 선 엉켜있는데로 들어가서 영영 못잡을 수 있겠다 생각하고 진짜 30분동안 고민했거든
20분 고민한 결과= 파리채를 진짜 빠르게 휙 하고 집어넣은 다음에 또 ㅈㄴ빠르게 휙 꺼내서 거미년을 파리채 위에 안착시키고 밖으로 데려오자는 계획이었음
20분 동안 계획하고 10분 더 망설인 다음에 계획을 실행했는데 잡히긴 개뿔 더 깊숙한 곳으로 들어감 ㅈㄴ 얼타가지고 5분 더 멍때림
그러다가 이러면 영영 못잡을 거 같아서, 안될 거 같아서 5분 더 고민한 끝에 파리채를 신발장 밑에 넣곶 ㅈㄴ 휘적거리기로 함
한 번 하니깓 두 번은 안어렵더라 ㅏ
갑자기 시야에서 사라져서 ㅈㄴ 멘붕이얼는데 밖에 보니까 나와있길래 파리채로 강스파이크 날렸더니
뒤진건 아니고 정신 못차리고 다리 파르르 떨더라
그리고 후레시 키고 더 자세히 관찰함 비주얼 압권
이 재수없는 새끼 Hoxy 지금 죽은 척하고 내가 휴지 가지러가는 사이에 살아서 쳐도망가는거 아닌가 깨갱하고 있는 거미새끼 위에 파리채 얹고 신속하게 휴지조카 두껍게 뜯어서 옴
감싼 다음에 살거사건이 일어난 자리도 박박 닦아줌
그리고 지금 쓰레기통에 버리고 온 후 이 글을 쓰고 있음
하 고생했다 나 자신
이건 기억 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