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반말쓸게
난 스물아홉 여자야~ 전남친은 서른이였고
내가 힘들 때 정신적 경제적으로 도움 많이주고
그렇게 3년을 사겼어
술담배안하고 여자문제없고 막말 폭력 도박 이런거없고
데이트비용도 전남친이 거의 다 부담했었지.
그래서 진짜 치명적으로 맘에 안드는게 있었는데
좋게좋게 생각하면서 3년이나 만난거였나봐
전남친을 그냥 a라고 칭할게
a는 시간개념이 너무 진짜 심하게 없었어
약속시간에 거의 매번 늦고
근데 보통 늦어도 분단위로 늦잖아?
근데 a는 시간단위로 늦었어
예를 들어 3시에 어디서 보자 라고 말을 하면
5시에 오는거야.
특별한 일이 있어서가 아니라 보통 엄마랑 얘기한다고
늦거나 씻느라고 늦었다거나 빨래넌다고 늦었다거나
뭐 그런 말도안되는 이유들이야
3년간 옆에서 지켜본 바로는 매사에 엄청 느리더라고
예전에 학원을 같이 다닌 적이 있었는데
학원수업시간이 9시부터였는데
한번도 제시간에 오는걸 본적이 없었고.
진짜 늘 늦어.
근데 늦는거도 문제인데 기다리는 그 시간동안
연락두절되는 경우도 많았어
이게 내가 헤어진 결정적 이유야
약속시간 훨씬 지나서 전화해보면 받지도않고
출발안했으면서 했다고 거짓말하고
뭔지 알겠지?
눈가리고아웅하는거야
자기가 지금 oo역이라고 했는데
알고보면 아직 집인거지
그걸 들킬까봐 전화를 안받는거야
그런식으로하면 더화난다고 차라리 솔직하게
얘기하면 내가대충 계산해서 할거하고있는다고
얘기했는데도 그러더라
이번에 만나기로했을때도 내가 도착하고 전화하니까
지금 oo역이라고 하는거야
그래서 이제야 거기냐고 족히 30분은 걸리겠다고
얘기하니까 아니라고 금방간다고하더라고
그래서 알겠다하고 기다렸는데 30분지나도 안와
전화하니까 또 안받아
내가 화나서 계속전화하니까 전화를꺼버리더라
그리고 40분지나서 전화가와서는
oo역이었던건맞는데 거기근처에 어머니가게가
있거든
가게들려서 물건받을거 받아서 나오는데
어머니가 잔소리시작하셨다고 그래서 전화못받았다고
근데 이게 거짓말은 아니야
내가화나는거는 보통 그렇게 어디 들렸다오고 할거면
나지금 oo역인데 뭐땜에 어디 들려야되서 조금더걸려
이렇게 미리 얘기를 해주지않아?
내가 과한거 바라는거 아니지?
남친이보기엔 내가 너무 섬세하다더라고;
그래서 헤어졌어 근데 계속 연락오고 차단해놨는데
본인은 아직 헤어짐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 같아
3년을 만났는데
이런걸로 헤어진거 잘한거겠지??
확신을 더 갖고싶어서 익명으로 써봤어
댓글 달아주면 정말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