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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옆자리 툭툭 치기에 한마디 했더니 팔꿈치로 가격

ㅇㅇ |2019.07.27 13:49
조회 4,452 |추천 9
평소에도 피해주는 걸 싫어해서 대중교통타면 가방은 앞으로 하고, 뭘 꺼낼 때도 옆사람에게 닿지 않으려 늘 조심하는 편입니다.

특히 앉았을 때 가방에서 꺼내려하면 팔꿈치가 뒤로 가서 상대방에게 칠 수 있다는 걸 깨달은 뒤로는 늘 안 닿도록 최대한 오므려서 물건을 꺼냅니다. 닿으면 즉시 사과하고요. 팔꿈치 자체가 뾰족하기 때문에 약하게 가격당해도 엄청 아프잖아요.

20대 여성으로 보이는 사람이 옆에 앉았는데 온갖 짜증을 내며 여러 번 시끄럽게 통화하는 정도는 묵과했습니다. 계속 가방에서 뭘 꺼내면서 제 옆구리를 팔꿈치로 치더라고요. 반대편 자리는 심지어 비어있는데 제 쪽으로만 그러기에 한 마디 했습니다. 치지말라고.

그러면 보통은 죄송하다고 하거나 조심하려 하지 않나요? 그런데 이 사람은 오히려 제 사이에 가방을 너 가만 안두겠다는 표정으로 허벅지에 아예 닿게 끼워놓았습니다. 보통은 무릎에 얹는 게 기본 매너인데요. 그것도 다리에 닿지 않게 해달라 했습니다. 벌써 여러번 그랬기 때문에. 손으로 옆구리 못치게 막고 있었어요. 아프니까.

행동이 계속돼서 자리 옮길까도 생각했는데 시비걸거 같아서 참고 있었습니다. 옮기는 게 현명했겠다는 생각이 뒤늦게 든 건 그 사람이 내릴 때였습니다.

팔꿈치로 있는 힘껏 제 옆구리를 가격하면서 일어나더니 뒤이은 말은 더 황당했습니다. “페미냐?” 기본 매너를 얘기하는데 저도 같은 여자지만 여기서 페미 얘기가 왜 나오는지도 당황스러웠고, 심지어 사람을 치기까지했습니다. 지금도 그 부위가 욱신거리는데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증거조차 없습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라 말문이 턱하고 막혔습니다. 이런 봉변을 처음 겪어봐서 너무 당황스러워서 이런 곳에 글을 처음 남겨봅니다. 이런 일이 요샌 흔한 건가요?
추천수9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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