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부터 팬인데....
솔직히 누군가는 이걸보고 미련하다 멍청하다 답없다 그렇게 말 할지도 몰라...나조차도 내가 참 바보같거든..연예인이 뭐라고 빅뱅이 뭐라고....
우리 사건사고 참 많았잖아... 다큐때부터도 은근 말 많고 참 말 많았는데....
어렵게 다섯명이 데뷔했고 감격스러운 2007년 거짓말 대상.... 아직도 기억나... 우리한테 영원한 VIP라고 끝까지 VIP로 모시겠다며 눈에 넣어도 안아픈 우리 VIP라고 수상소감 말하던 모습들이 아직도 눈에 선하고 그립고 그래...
크고작은 사건사고들로인해서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욕이라는 욕은 다 먹고..빅뱅을 곱게보지 않던 사람들도 늘어나고..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주고..그렇게 우리끼리 잘 견디고 버텨왔는데...
진짜 마약터졌을때도 이해하려고했어...아니 이해했어...내가 당사자는 아니지만 믿으려고했고.. 무작정적인 감싸주기가 아닌 그래 잘못은 잘못이니까 하고 인정하면서 그래도 내가수 나까지 등돌릴 수 없다며 계속 좋아했어...
나말도고 많은 VIP들이 같은 마음이었을것같아...
그래도 군생활 다들 잘 하고 돌아오면 다시 열심히 으쌰으쌰해서 멋있는 모습 보여주겠지 달라진모습 반성하는 모습 더 열심히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겠지 하고 기다렸는데.. 승리사건이 터졌잖아...
버닝썬 폭행사건...솔직히 그때도 무한 쉴드였어 다 정리될때까지 그래도 지켜보자 우리 승리 내가 믿지 누가 믿어 하면서 그렇게 시간을 보냈는데...사건은 점점 커지고 진실이 밝혀지고...어딜가도 승리 욕 빅뱅 욕..진짜 힘들더라...그리고 나조차도 나쁜놈이라며 욕하고있고...근데 그와중에 승리는 은퇴...빅뱅에서 탈퇴한다는 말도 아닌 은퇴..참 이기적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끝까지 팬들에게 제대로된 해명도 사과도 없이 주변사람에게 피해가 간다며 은퇴하겠다고 하는 승리가 아니 이승현이 너무 밉고 화가났어..잘못이있으면 죗값을 받고 오해가 있으면 해명을 하기를 바랐는데 그저 도망가기 바쁜 이승현이 너무 미웠어..자그마치 14년을 힘들어도 지쳐도 내새끼들 내가수들 하면서 버텼는데 이승현은 우리를 너무 쉽게 놓은것같아서..빅뱅을 너무 쉽게 내려놓은것같아서 너무 속상했어... 근데 그와중에 기자들 사이에서 아무말도 못하고 기죽어있는 모습 보니까 속상하더라...당당하던 이승현이 자기애 넘치던 이승현이 그렇게 기죽은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치이고 고개숙이며 지나가는 그 모습이 참 속상하더라... 이젠 진짜 끝이다 라면서 팬 안해 라고 말했는데도 걱정되더라고...그 14년이 도대체 뭐라고...진짜 나도 참 답없어...
그리고 그와중에 최승현 제대 소식에 기쁘더라...
잘 버텼구나 잘 해냈구나 싶었어..그리고 팬들 손잡고 인사하는 모습이랑 인스타에 올린 글 보고 눈물도 나더라...? 진짜 바보같이...이승현이 너무 미웠는데 아주 나중에라도 무대위가 아니더라도 다섯명과 우리가 다시 만났으면하는 마음도 생겼어...근데 이게 또 무슨일일까..대성이까지 일이터지고 진짜 미치겠더라...탈덕을 하고싶어도 쉽지가 않고 그렇다고 지켜보고 기다리고 응원하기도 힘들고..
아직도 나는 다섯명과 함께 웃고 울던게 선명한데...
무대위의 모습이 선명한데....무너져가는 빅뱅의 모습이 너무 화가나고 속상해...
아무래도 나는 그 14년이 너무 소중하고 잃고싶지 않아서 이러는거같아....
솔직히 우리 언제부턴가 국내팬임에도 가장 멀게 느껴지는 팬이었지만 그래도 좋았잖아...
컴백을 기다리는 시간도 무대위에 다섯명이 함께하는 모습을 보는것도 다 너무 좋았잖아....
나는 지난 14년이 너무 그립고 소중해서...아직도 바보같이 포기를 못하겠어....
천하의 죽일놈이라는 소릴듣는데 차마 나까지 이사람들한테 돌던지고싶지가 않더라....
어쩌면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싶어서 현실을 부정하는거일지도 몰라....
나좋자고..나 편하자고....
혹시나 아주 혹시나 이글을 멤버들이 볼..일이 전혀 없겠지만 그래도 본다면 알아줬으면 좋겠다...
우리는 쉽게 등돌린게 아니라 정말 많이 참고 버티다가 내려놓은거라는걸....
내려놓았음에도 걱정했다는걸...
마지막까지 붙잡고있었다는걸...
주저리주저리 말 많았는데 읽어줘서 고마워..
그냥 답답하고 속상해서 써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