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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비행 노인분들 제발 부탁이에요

ㅇㅇ |2019.07.28 17:42
조회 23,126 |추천 90
노인분들 뿐만 아니라 그냥 50대 이상 아줌마 아저씨들도요. 도대체 왜 비상구열에 모여서 떠들거나 그냥 가만히 서서 앉아 있는 사람 빤히 쳐다보시나요?

제가 앞좌석 쳐다보는걸 답답해해서 늘 비상구좌석 구매했던 사람인데 비상구 쪽에 항상 저런 사람들 있었어요.

답답해서 다리가 저려서 허리가 아파서 어쩌고어쩌고 이유야 많겠지만 나이가 들어서 그런거라면 진짜 얼른 스트레칭 하고 다시 자리로 돌아가시든가... 그리고 정말 나이 들어서 그런거 맞나요? 그러면 어떤 노인들은 가만히 자기 자리 잘 지키고 안그러는데 그분들은 뭔가요. 그냥 복도 왔다갔다 하면서 걸으세요 차라리. 거기 모여서 떠들면서 체조하지말고. 아예 바닥에 자리잡고 앉아서 가는 사람들은 뭐냐고요.
비상구쪽 복도 거기서 무슨 재밌는 대화를 한다고 계속 깔깔거리고 만에 하나 시끄럽다고 항의 들어와서 승무원들이 자리로 돌아가셔라 하면 뭐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안가려고 하고 승무원들이 지나가고 나면 다시 떠들고 무슨 초중딩도 아니고 혼난 그 때만 잠깐 조용해지고 어떤 사람은 아예 신문지 깔고 스트레칭하고 있고 승무원이 위험하니 자리로 가주세요 하면 왜 안돼요 이유 찾기부터 답답해서 그런데 오분만 할게요 이런 타협ㅋㅋ을 하려고 하다가 결국에는 성질 내면서 가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다가 눈 떴는데 어두침침한 불빛 밑에서 사람 얼굴을 그냥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어서 소름 돋은 적도 있고요... 이건 뭐 승무원 불러서 저 사람 좀 자기 자리 돌아가게 해달라 하기도 뭐한거고 진짜. 도대체 왜 그래요. 제발 그러지마요.


장거리 비행이라 온몸이 쑤셔서 그런다고 하실거면 그냥 장거리 비행을 하지 말고 비교적 가까운 동남아나 가세요.

그리고 자리 바꿔달라는 부탁도 좀 하지 마세요... 만약에 옆 사람이 자리 바꿔주면 고마운거고 안바꿔주면 당연한거에요. 만에 하나 사고라도 나면 꼭 추락사고같은 인명피해 나는 사고 아니어도 터뷸런스 등등으로 다치거나 했을때 본인 자리에 있지도 않았던 승객 대상으로 보험사가 보험처리 해줄 것 같나요. 그때 되면 보험 처리 안해준다고 거품 물거면서 왜 자리를 바꿔달라해요. 비행기나 뭐나 그냥 배정 받은 본인 자리 앉아서 가는겁니다.
싫다고 했더니 엄청나게 째려보고 뭐 그게 어려운거라고 툴툴거리고.
한두번 겪다가 그냥 9시간 이상은 비즈니스 타는데 통장은 텅장되지만 정신 건강에는 훨씬 이롭네요. 제발 진짜 너무 싫어요. 제발 저러지 좀 말아요.

제가 온갖 듣보잡 항공사 다 타고 장거리 비행 해봤는데 개진상 중 상진상은 비행 도중 바닥에 카페트 깔고 기도하려는 무슬림이나 비상구열에서 수다삼매경에 요가중인 한국 아줌마들이나 비슷한 수준이에요. 잘못된 행동인걸 알면 그러지 맙시다...
추천수90
반대수7
베플|2019.07.28 18:42
2주전에 유럽갔다가 오는 비행기 안에서, 내가 기내식 먹고 있는데 앞좌석 한국인 할아버지가 갑자기 뒷좌석을 확 밀쳤음. 평소에 좌석 뒤로 하는거야 이해해줄수있음. 이코노미는 좁으니 이해함. 근데 기내식 먹을때는 제 자리로 해 주는 게 예의아님? 갑자기 그 할아버지가 뒤로 확 땡기니까 내 옆에 있던 흑인이 진짜 어이없다는 표정 지으면서 나한테 괜찮냐고 물어봤음 —; 웃으면서 난 괜찮다고 하긴 했는데 이 사람한테 얼마나 고맙던지... 우리나라 사람 보다 외국사람이 낫구나 생각했음. 진짜 해외 나가서 매너 좀 지킵시다!!
베플ㅇㅇ|2019.07.28 18:57
정말 이상한 사람 많음. 방학때마다 한국 나오는데 동부 대도시에 사니 관광객도 많은데 가끔 유학생이냐고 묻고 짐 대신 가지고 입국해달라는 사람들도 있음. 유학생은 세관검사 대충한다고. 말이됨? 그짐이 뭔줄알고? 마약이면?
베플ㄱㄱ|2019.07.28 22:18
지금부터 20년전 일인데 내 친구가 독일가는데 내 친구 자리가 바로 이코노미석 맨앞자리였음. 다리뻗고 가겠다고 좋아하는데 비행기뜨고 안전벨트 풀자마자 할머니 두분이 오시더니 맨앞자리 공간에 담요깔고 눕는거임. 승무원이 일어나라해도 소용없음. 식사시간에만 자기자리로 가는데 내친구 무의식중에 또는 잠결에 할머니발로 찰까봐 잠도 제대로 못자고 악몽이었다고. 20년지난 지금도 독일여행하면 그 생각부터 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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