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길지만 조언부탁드립니다..
30대 중반의 여자입니다.
남친과는 사귄지 3년됐고 사귄지 1년쯤됐을때 결혼문제로 헤어졌다 만났다를 반복하다가
현재는 저는 독립해서 혼자 살고있습니다. 남친은 10년정도 혼자살고있구요.
독립할때 남친이 많이 도와줬어요 집도 청소해주고 이것 저것 사주기도하고..
근데 문제는 나중에 얼마를 썻느니 말이 많아요..
남친은 운전을 못해요. 전 부모님과 살았기때문에 요리를 못합니다.
그래서 연애초반때는 우리커플은 다른커플과 다르고 특별하다 생각했죠..
남친은 요리 저는 운전? 뭐 그렇게요
현재는 제가 요리도 하고 운전도합니다..
근데 온전한 제 공간이 생겨서 일까요
저희집에와서 어지럽히고 본인은 손님이니 밥도 제가 해야하고 뒷정리도 제가 해야한대요
설거지같은건 그나마 합니다...
점점 피곤해지기 시작했어요. 외식할경우에는 또 제가 운전을 해서 다녔습니다.
배달음식 먹을땐 남친이 대부분 결제를 하긴 했지만요
어지럽히는것에 대해 얘기를 하긴했는데 제가 독립하기전에 남친집에와서 이렇게 했기때문에
본인도 그렇게 하는거라더군요....
그래서 제가 전에 내가 너무 뻔뻔했구나 하면서 참았어요.
화도 나고 불만도 많았지만 입닥치고 차리고 치웠어요 진짜 우리집에 귀한 손님 온것처럼요
또 문제는.. 저희는 관계도 잘 갖는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생각해보니 __를 안한지 어언.. 6개월은 된것같더군요
처음 2달은 남친이 이직 준비하느라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줄알았고
그렇게 이직하고 3개월이 지나고 안정기에 들어섯다고 생각했을때까지도 관계는 없었습니다.
결혼한 친구들은 먼저 분위기 잡고 해보라고 하지만
이직하고 스트레스받아서 힘들어하는거 아는데 더 신경쓰게 하고싶지않았어요
근데 점점 그 일을 시작으로 남친이 정말 날 좋아하고 사랑하는게 맞을까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저희집에 오면 잠만자고
본인집에서는 게임만하고
데이트라고는 가끔하는 외식과 한달에 한번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영화관람권으로 영화보는것외엔 없고 __를 제외한 스킨쉽도 손잡기 정도밖에 없고
나름 또 시도한다고 엉덩이도 쓰담쓰담하고 여기저기 쓰담쓰담하기도 했지만
간지럽다고 하지말라고만 하고 남친은 전혀 절 만지지 않습니다
어찌보면 남매같아요.......
서프라이즈 선물, 이벤트를 바라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남친이 좋아하는걸 해주고싶었어요
그래서 여기저기 예약하고 예매하고 약속을 잡았는데 저는 남친이 놀라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싶었는데 그냥 좋아하는 모습이 보고싶었던것뿐인데 어디가는지 말을 안해주는건 기분더럽게 만드는 일이라더군요... 사귄지 3년입니다.. 뭘 싫어할지 좋아할지정도는 알만한 시기라고 생각하는데 눈물이 날것같은걸 참고 가는길에 다 얘기해줬던적이잇네요..
이제 제가 여자로 느껴지지 않는것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독립전에 얼마나 못했으면 남친이 이럴까 고민하고 속앓이를 하다가
3주전 모든 얘기를 하고 시간을 갖고싶다고 얘기했어요.
누구는 결혼해도 특별할건 없다고들 하는데 저희는 결혼한것도 아니고 애가 있는것도 아닌데
남친이 이러는게 힘에 부치네요.
질문에 되려 질문을 던지고 자존감 무너뜨리는 그 표정..
남친은 여전히 이쁘고 귀엽고 사랑스럽다면서 미안하다고 했지만
보고싶으면서도 연락하고 싶지만 절 여자로 생각하는것같지 않은 남친을 볼자신도 없어요..
자존심도 상하고 헤어지고 다시만나기를 반복하면서 저의 자존감과 자존심은 온대간대 없지만
어느때보다 요즘 더 자존심이 상합니다
남친한테는 간간히 연락이옵니다.
근데 여전히 저는 자신이 없어요..
찢어죽이고싶을때도 있고 미우나고우나 내사람이다 싶을때도 있고 없어도 살겟다 싶다가도
몇주가 지낫는대도 정리가 안되요
부부사이에는 __거부가 이혼사유라는데
저희는 거부도 아니고 그냥 .. 그냥 안하는건데 제가 이 이유가 남친과의 관계를 이어가는데
큰 이유가 될지 몰랐어요..
이렇다라는 얘기를 하고나니 남친을 볼 용기도 안나고 이대로 헤어지는대 맞는걸까요?
다들 다시 얘기해서 좋게 해결하라고 하는데
이게 반복되지 않는다는법도 없고 결혼 후에도 이런다고 생각하면 시간낭비할것없이 헤어지는게 맞는것같고 어찌해야할까요..
권태기 극복한분들이나 이런경험이 있으신분들 조언부탁드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