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2학년때 처음 만나서 20살부터 8년사귄 동갑남자친구랑
2달전에 헤어졌는데
제가 남자친구한테 크게 실망한 이후로
헤어지자고 하고 연락을 잠수탔어요
이유는 길어서 설명드리기가 어렵고 나중에 추가로 쓰던지 할게요
한달동안은 원래 살던집에서 직장 다니고 지냈는데
얘가 헤어졌는걸 인식을 못하고 저희집에 들락날락 거렸어요.
그냥 하는 소리로 들었나싶어서 한번 더 그만만나자고 말했더니
아무말이 없어서 미안하다고 할려는가 싶어서 2주쯤이나 기다려줬지만 뻔뻔하게 아무 소리 없이 잘만 지내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아예 멀리 나와서 살고있어요.
당연히 연락도 씹었는데 하루에 3-40통씩이나 전화랑 문자 카톡 와서 번호도 바꿨어요.
그런데 몇주부터 지인 통해서 남자친구 상태 연락이 오는데
한번도 제앞에서 울지도 않았으면서 저만 찾으면서 밥도 안먹고 울다가 응급실 실려가고
원래 있던 불면증도 더 심해졌다고 그러더라구요.
약 없이는 못잔대요. 지금은 2주일째 입원중이고
이대로면 거식증 생길수도 있다고 얘기들었어요.
남자친구가 어릴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한테 가정폭력을 좀 당하다가 연끊고 지내고 있고 그래서 친척도 없어요.
성격도 조금 밝은편은 아니라 아는 친구도 몇 안되구요.
남자친구가 저한테 많이 의지 하는건 알았지만 이정도로 힘들어할줄은몰랐어요.
저도 최대한 정땔려고 한짓인데 제가 앞뒤 안가리고 제 기분만 생각하면서 너무 모질게굴었나싶어요.
사람대 사람으로 한번만 병원 가보는게 나을까요? 아님 깔끔하게 무시하는게 나을까요.
뭐가 저랑 남자친구를 위하는 짓인지 모르겠어요.
저한테 자존심때문에 사과를 한번도 하지 않은 남자친구인데, 또 사과를 안한다면 저는 다시 만날 마음 없어요.
사과해도 달라질건 뭔지 모르겠고요.
멀리 방구하러 나와서는 상담할 친구도 없고 저도 힘빠지네요.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