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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후 일 안하는 여직원

오오 |2019.08.01 11:18
조회 45,959 |추천 253

우선 글쓰기전에 저도 같은 여자라는거 먼저 말씀드립니다..

 

저희회사는 직원이 총 80명정도되며
사무실이 지점본점 분리가되어있고 저희사무실에는 남자10명 여자35명정도가 근무중입니다
그리고 사장님이 젊으시고 자녀도 어리기때문에 많이 오픈마인드세요
연차당연히 터치 없구요 여성직원이 상대적으로 많기때문에 여직원에대한 복지도 나쁘지 않습니다.
출산휴가 육아휴직은 당연하다고 여시기시때문에.. 이미 많은분들이 출산하고 복직하셨구요
정말 여직원들이 다니기 좋은 회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문제는.. 올해에 임신하여 임신6개월차  주임님때문인데요...


나이는 30대초반에 작년말에 결혼하시고 바로 애기가 생긴 케이스세요 경력은 2년정도되셨고
결혼도 너무 축하드리고 임신도 당연히 정말 너무 축하드렸죠 처음에는..

주임님이 몸이 쫌 허약하다...? 딱봤을때.. 치면 쓰러질꺼같고 불면 날아갈꺼같고..
그런데 엄청 쾌활하고 유쾌하신 분입니다

 

워낙 성격좋으시니까 저희들도 언니언니하면서 술자리도 많이가지고 워크샵도가고 친하게지냈었어요..
그런데 임신을 하고나서.. 일을 안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가 영업부서라 거래처 고객한테 콜이 많은편인데..
어느순간부터 근무시간에 엎드려있는건..당연하고 휴게실을 무슨 화장실가듯이..
거기까지좋아요.. 임신초기에다가 일까지하니 얼마나 피곤하겠어요 이해하고있었어요

 

안정기가 들어서도 마찬가지로.. 엎드려있고 전화오면 옆직원한테
나 아프니까 니가 대신 받아라 나 아프니까 업무못하겠다 하더라구요
위에썼다싶이 불면 날아가게 생기셨습니다..정말..ㅋㅋ 코스모스같이...


그런데 이상하게.. 야유회 회식 그냥직원들 친목자리 워크샵 빠지질않아요

너무놀란게 저희가 올해 워크샵을 바다쪽으로갔습니다 해상스포츠도 즐길겸
그런데 아무렇지도않게 같이 간다고하더라구요.. 왕복4시간이 걸리고 일박이일 일정인데..
그리고 저희가 쫌 젊은직원이 많다보니 일끝나고 술한잔들 하는데.. 거기 다 낍니다..
아파서 일못하겠다던사람이 오후 5시가되면 멀쩡해지면서 밥먹자 하면 정말 다 낍니다...

그렇게 아픈데 태교여행도 다녀오고 ㅋㅋㅋ 주말마다 어찌나 놀러다니는지....

 

식사자리?워크샵? 같이가면 좋아요 그런데 본인은 놀고싶어서가는줄몰라도
주의사람들은.. 임산부 눈치를 어쩔수없이 보게되요..
욕이 나와도 순간 다들 움찔하게되고 술먹다가 혹시나 실수로 치게될까봐 노심초사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일부러 쫌 돌려서  아프시다면서요.. 애기한테 무리가지않으세요..? 라고 눈치를 줘도 눈치를 밥말아드셨는지 무조건 가겠답니다..

가서저희가 또 피곤하지않으세요?? 속안좋지 않으세요?? 남편분이 걱정하실텐데.. 해도.. 무조건  마지막까지같이 놀아요 ㅋㅋㅋㅋㅋㅋ

다음날출근하면????? 또~~ 아프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파서 일못하시겠다고 끙끙..끙끙.. 엎드렸다.. 일어났다..

 

작년에 옆부서 과장님이 임신하셨을때는 정말 주변직원들한테 피해주기싫어서

힘들어도 티안내고 근무하셔서 주변에서 저희가 먼저 괜찮다고.. 저희가 하겠다고.. 업무 분배받고 그랬는데..이건뭐... 이젠 어디아프세요? 말하기가 무섭게 아프답니다..

 

하도 몸이아프다 아프다하니 본인밑에 직원한명 붙여서 모든업무 백업하게해줘
꿀보직이다보니 휴직은 들어가기싫고 월급은 받고싶고 나와서 그냥 시간만 보내는듯한 모습에 솔직히 쫌 짜증이 나있었던 찰라에

타부서 남자팀장님이 보다못해 주임님한테 돌려서 말하셨나봐요


주임님은 남들다하는 임신 유별나게한다고 그렇게 아프면 휴직을 쓰라고
그러면서 왜 술자리 워크샵 다 가는거냐고 아픈거맞긴한거냐고...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듣고 통쾌했죠 나이도 나이인만큼 이제 눈치껏할려나 했거니 왠걸..

 

직장내 괴롭힘금지법?? 을 들먹거리더니 인사과에 고발을..자기는 부당하다 임신중에 저런대우까지받았따고..울고불고...어이가없어서..

 

그이후 부장님도.. 전무님도 주임님에게 일절 터치를 못하십니다..아니 안하시더라구요
저 아파요 하면 쉬어라.. 다음날까지 아플꺼같으면 미리 연락만줘라..
그게 하루..또하루..또하루..ㅋㅋㅋㅋ 정말.....
같은여자지만 이래서 임신한여성들이 회사에서 욕을먹는건가 싶더라구요

 

임신한 주임님한테 이런마음 갖는 제가 너무 못된심보를 가진건가요..?
아니면 그냥 출산휴가들어갈때까지 참고 있어야하는건가요..

너무 답답합니다.

추천수253
반대수8
베플ㅇㅇ|2019.08.03 14:45
여직원들이 나서줘야할것같네요.. ㅇ주임님. 계속 컨디션 안좋으면 휴직신청하세요.. ㅇ주임님 업무를 저희가 나눠서하니까 저희도 힘들고 출근하는 ㅇ주임님도 힘들잖아여.. 휴직하고 맘편히 출산하시고 복직하세요.. 계속 걱정해주는척 돌려서 쪼아대야 좀 눈치를 보죠. 그리고 직급있는 분들이 대표님께 건의해서 임신중 컨디션 난조로 인해 업무수행을 못할 시에 스스로 휴직계 제출하라는 규율을 만들어야할듯. 띵가띵가 놀다가 뭐 잘못처먹고 애기 잘못되면 그때는 날 회사에 붙잡아둔 회사탓이라고 ㅈㄹ 할게뻔하니..
베플ㅇㅇ|2019.08.03 15:51
저런여자들 때문에 진짜 임산부 인식 개판되는거
베플ㅇㅇ|2019.08.03 20:16
저런 미꾸라지 한마리가 여자들 앞길을 막는거임. 원래 잘하는 것보다 못하는게 크게 남는 법이라, 그 회사는 지금껏 여자들이 잘했던건 생각안나고 이렇게 임신을 무기로 했던 직원만 생각날거임..
베플ㅎㅎ|2019.08.03 21:14
진짜 패고싶은 직원이다.
베플|2019.08.03 19:34
직장내 괴롭힘이라는 사람들 대다수는 이런 찡찡이라 진짜 피해받은 사람들이 묻힘.. 지 잘못하고 안하는건 생각도 안하고 월급은 잘 받고싶은 루팡놈들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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