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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연상녀를 짝사랑 합니다

라면과콩두부 |2019.08.03 07:27
조회 1,779 |추천 0
안녕하세요 올해 29살로 필리핀 마닐라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같은 부서에
7살 연상인 누나를 너무 좋아하는대
너무 힘들어서 판에 조언을 구해봅니다.

솔직하게 쓰겠습니다.

사실 저는 문제가 많은 놈입니다.
도박중독 그것도 중증에 가까울정도로...
지금은 끊으려고 노력중이고요.
월급 카드를 좋아하는 누나가 관리 해주고 있습니다.

제 성격은 불같고 노빠꾸입니다.
사람 좋아하고 술 좋아하고...
굉장히 솔직한 성격이고요.
직설적이진 않지만 너무 솔직한게 탈입니다.
거짓말은 싫어하고요.

사실 저희 부서에 한국인이 몇 없어서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누나와
가끔씩 만나서 밥 먹고 술먹고
점점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서로 살아온 이야기부터
집안 얘기...등등 각자의 이런 저런 부분들을
소통하며 나누게 되었습니다.
둘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공통분모도가 급 서로에게 큰 동질감을 갖게
되었던 것 같네요.
누나는 제 한마디 한마디에 꺄르르 웃음보가
터집니다. 제가 재밌다고 하네요.

서로 알고 지내게 된지 얼마 안되서
자주 만나서 밥먹고 술 먹고
또 아쉬워서 길바닥에서 노상을 까며 더 마실 정도로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서로 남친 여친이 없는것도 알게 되었고
둘다 외롭고 남친 여친을 사귀고 싶어한단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냥 제가 연락해서 부르면 누나는 나와줬습니다.
이때부터 전 누나도 나한테 맘이 있구나하곤
혼자 착각 아닌 착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누나의 성격은 차분하고 비교적 조용한
편입니다.. 주목 받는 걸 싫어하고..
그냥 물 흐르듯 사는걸 원하는
가치관의 소유자입니다.
딱히 큰 욕심이 있어 보이지도 않구..

막 사람이 재밌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ㅎ

그러던중 3개월 전인 5월에 꼬치집에서 술을 먹다가..
누나에게 고백을 해버렸습니다..
좋아한다고 만나고 싶다고
당시 누난 자리에선 거절 의사를 말하지 않았고
어영부영 자리가 금방 쫑이 났고 각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카톡을 보니까
미안하다며 그냥 누나 동생으로 지내면 안될까..?
저한테 이렇게 보내왔습니다.

당시 전 술이 좀 들어간터라 바보같이

답장을 ㅇㅋ라고 보냈습니다ㅡ ㅜ

그 후 누나의 답장이

뭐야 너무 바로 오키?

이랬는대 그 후에 저는 맘에도 없는 소리로

좋은 남자 만나라 누나 충분히 이쁘고

좋은 여자니까 뭐 이런식으로 보냈습니다.

그렇게 며칠은 누나를 보기가 너무 맘이

아프더라고요. 회사에서 잠깐씩 볼때마다

제가 일방적으로 쌩을 깠습니다 카톡도 안하고요.

그러다가 결국 스스로 무너지더군요.

아쉬운 사람이 매달린다고...

그냥 사이 좋게 지내자고...

누나는 저에게 요며칠 자기한테 너무 냉정했다며


카톡을 보내왔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지날수록...

정말 누나 동생으로 지내게 되었습니다.

누나는 저에게 선톡을 하질 않습니다.

늘 제가 먼저 연락을 하고 있고요.

저 혼자 늘 주절주절 말하고...

성의없어 보이는 누나의 답장들....

늘 단답이고 띄어쓰기를 안합니다

솔직히 카톡만 보면 너무 답답해서

전 혼자 감정소비를 엄청 하고 있습니다...

근데 웃긴건 제가 뭘 같이 하자고 권하면

늘 오케이입니다

예를 들어 배드민턴을 치러가자 해도 오케이

밥 먹자 커피 마시자 오케이... 술 먹자 오케이

그리고 밖에서 둘이 만나면 늘 즐거워 합니다.

가끔 누나를 볼때마다 좀 적응이 안됩니다.

카톡은 쌀쌀 맞은대 막상 만나면 언제

그랬냐는듯한 태도와 제스처들...

짝사랑이 힘들다는건 알고 있지만

그냥 누나는 저를 동생으로만

생각하는걸까요?

관계를 발전 시키고 싶은대

어떻게 해야 할지 도통 모르겠네요.

나쁜여자인걸까요 너무 지쳐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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