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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 한달째 앓이중...

LOVESICK |2019.08.04 02:59
조회 551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말그대로 헤어진지 1달되었습니다.
저는 8살 연상의 남자를 만나 약 1년간 연애를 해왔어요.
서로 너무 사랑했고, 잘맞았었는데 단 하나가 맞지 않았어요. 바로 자존심...
서로 자존심이 세다보니 한번 투닥거리면 굉장히 크게 싸우는 경우도 있었던것 같아요.
해결 하는 방법에도 저는 말을 하면서 풀어야 했고, 상대는 말을 하지 않는 방식을 취했는데 요즘에 느끼는건 회피형의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었죠.
그럼에도 그사람을 계속 사랑했던건 연락문제나 이성문제는 전혀 없었고, 아낌없이 사랑해준다는 생각을 하고 정말 어쩌면 평생 행복할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보니 둘다 자취를 하는데 1년을 거의 동거하다시피 서로의 집에서 지내곤 했죠.

사귀고 3개월차에 한번 그리고 그 이후 총 3-4번 싸우면서 그사람은 아무래도 여기까지 인것 같다며 더이상은 안될거 같다는 식으로 헤어짐을 이야기 한적이 있었고, 싸우지만 않으면 잘해주던 사람이 싸우기만 하면 그렇게 말하는게 속상해서 계속 잡다가 한번은 놓아주자 싶어 헤어짐을 인정 했으니 그때는 그사람이 바로 잡긴 하더라구요.
그사람도 말하길 아무래도 다 맞는데 별것도 아닌일에 자존심을 세우는게 사랑하는 사람끼리 맞나 싶다면서 서로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으니 서로 배려하고 고쳐보자고 했었던것 같아요.

문제는 그러던 어느날 1년이 되기 일주일 전 굉장히 크게 싸우곤 그사람이 또 혼자 있고 싶어 하더라구요.
그날은 정말 사소한 일로 말다툼을 한날이었어요.
저도 그날은 답답해서 맘대로 하라는 식으로 두었고, 그렇게 며칠이 지나니 화가나서 제가 먼저 이별을 통보했어요.

그런데 답장도 없고 다음날 인스타도 팔로잉을 취소 하더라구요. 그렇게 허무한 이별을 한뒤 3일 정도 지나 답답하기도 하고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어 일이 끝나고 비오는날 그의 집으로 무작정 가버렸죠..
그랬더니 그사람 처음엔 연락도 안받고 문자로 가라고 하더군요. 정말로 사랑했고 모든걸 서로 다 줬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매정하게 구니 더욱 절박했나봐요.

어쩌다 잠깐 문을 열어줘 이야기를 했는데 “좋은사람 이니 좋은사람을 만나라, 3개월 만났을때 첫 이별때 우린 그만 하는게 맞았다, 나도 지치고 힘들다” 라는 식으로 모질게 말해 울며 집으로 돌아왔어요.

그렇게 이를 악물고 지내는데 1년이 되던날 인스타 스토리에 방문기록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며칠이 지나 카톡프사에는 제가 사준 셔츠를 입고 인증해줬던 예전 사진을 올리고, 저도 가끔 인스타로 일상 사진을 올렸는데 (제 사진은 안올리고) 한달쯤 되었을때 셀카를 올리면서 놀지 않고 일하는 중이었다는 식의 말을 남기곤 막상 제가 오늘 혹시 몰라 스토리를 올렸는데 읽지는 않더라구요.

제가 지금 큰 프로젝트 중이라 예민한것도 맞고 그 일정이 이번주 까지 하면 끝나고 월요일이면 아예 마무리가 되는걸 그 사람이 알고 있는데 혹시나 그 일정까지는 연락도 안하고 지내려고 하는건지 아님 아예 진짜 잊으려고 한건지 모르겠어요...

저도 많이 연애를 해봤지만 이번엔 처음으로 너무 힘들고 아직도 너무 생각이 나요. 잘해주고 소소하지만 행복했던 기억도 많이 나고 서로의 집에서 살다시피 함께 지내서 그랬는지 하루하루가 더 공허하고 힘든데 그사람은 어떤지도 몰라 참 속상하네요.

사실 제가 잡고 싶어요...
그런데 지금 잡으면 정말 을이 될거 같아요. 갑을 관계를 떠나 그냥 완전히 끝날것만 같아 두려운데 그 사람에게 연락을 한달이 지나고 해보는게 좋을지 아님 여전히 기다려보는게 좋을지 모르겠어요.

그사람도 항상 점점 더 좋아진다. 함께 미래를 생각한다는 이야기도 해주고 너랑은 안정적으로 연애하는거 같아 참 편하고 좋다 라고 했는데...

그 싸움이 뭐라고, 그 이별통보가 뭐고 또 바보처럼 바로 찾아가서는 제가 제 스스로 깎아먹었나 자책하지만 지금은 방법이 없네요...

어쩌면 좋을까요? 프로젝트 끝나면 연락해보는게 좋을까요?? 연락 한다면 뭐라고 할까요..?
저희 집에 그 사람 셔츠 두벌이 있던데 그걸 빌미 삼아 만나자고 해야 할지 아님 그냥 연락도 없이 편지로 마음을 전해 택배로 보내야 할지... 아무튼 머리가 복잡해요...
정말 많이 사랑하고 평생을 생각했나봐요...

어쩌면 좋을까요 저는..?

참고로 저는 29살이라 내년에 서른이 됩니다.
조언 구합니다. 도와주세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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