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국외 무대 진출을 허락할 당시 오승환을 임의탈퇴 처리했다. 삼성은 7월 31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신분 조회 뒤 FA 자격이 된 오승환 측과 접촉해 협상을 곧바로 시작했다. 선수와 구단 양 측 모두 복귀와 관련한 공감대를 이미 형성한 상태였기에 연봉 협상 과정에서 큰 문제는 없었다. KBO리그 및 삼성 복귀 의지가 강했던 오승환은 협상 시작 일주일 만에 계약을 마무리하며 끝판왕의 복귀를 알렸다. 삼성은 8월 6일 곧바로 오승환을 선수 엔트리에 등록해 징계 경기를 소화할 계획이다. 남은 시즌 팔꿈치 수술 및 재활에 매진할 오승환은 내년 시즌 초반인 4월 말~5월 초 1군 복귀를 목표로 세웠다.
오승환의 한국 복귀 걸림돌 가운데 하나는 ‘KBO리그 72경기 출전 정지 징계’였다. 오승환은 2015년 국외 원정 불법도박과 관련해 벌금형을 선고받고서 KBO로부터 72경기 출전 정지 징계 처분을 받았다. 오승환은 올 시즌 후반기와 내년 시즌 초반 출전 정지 경기 징계를 소화한 뒤 1군으로 돌아올 수 있다. 친정팀으로 돌아온 오승환은 구단을 통해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다시 입게 돼 기쁘고 반갑게 맞아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수술과 재활에 집중해 내년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오승환의 유니폼 등번호는 21번으로 결정됐다. 오승환은 8월 10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가 열리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를 방문해 삼성 팬들에게 복귀 인사를 전할 계획이다.